안녕하세요,
치료 전에는 길고 멀게 느껴졌던 치료를 우선 마쳤습니다.
수술을 하기 힘든 위치라 방사선 28+항암 2회를 했어요.
항암은 3주정도 차이를 두고 총 2회 진행했습니다.
항암주사는 둘째, 셋째날에 좀 후유증이 있더라구요…
1. 식사
크게는 냄새에 예민해져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가 몇개 안되었어요…
배, 감자, 냉모밀을 가장 거부감 없이 먹었습니다.
세수+바디클렌저+샴푸 다 되는 알로에 향이 얕게 나는 아이용 비누를 사서 사용했어요 거부감이 없었고 잘 사용하고있습니다.
2. 변비
변비가 정말 심하더군요 ㅠㅠ 3-4일 정도 변비가 지속되었을 때 푸룬주스를 조금 마셨고 효과를 봤습니다. 효과가 좀 강력했어서 많이 추천하기는 좀 그렇네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라도 한번 하면 다음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어요
3. 딸꾹질
딸꾹질이 정말 심하게 나오고 몇시간이고 멈추지를 않더라구요… 이 카페에 검색해보아도 나오는게 없어서 저희 남편만 이런가 싶었는데 제가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플라틴계열의 항암제가 딸꾹질을 유발한다고 찾았습니다. 둘째날만 좀 심하고 그 후부터는 다행히 또 하질 않았어요. 역시 둘째날이 가장 힘든날 같습니다.
우선 피검사 했는데 항암은 이걸로는 끝이라 하셨어요 추후 CT찍고 하면 치료 결과를 알 수 있을것 같아요. 좋은 결과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두 환절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저희 엄마도 항암 후에 비슷한 증상 보이셨던것 같아요. 방사선 끝나도 효과는 쭉 지속되서 수술 없이도 크기가 줄어들더라구요.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따듯한 응원 감사합니다! ㅠㅠ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결과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저의 아내는 코안쪽에서 부비동으로 뇌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하고 똑같이 시스플라틴으로 항암2번 방사선18회 양성자 12회 진행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지난 11월에 검사했을때 전이 없고 종양도 거의 사려졌고 흔적 정도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올 3월에 다시 검사진행합니다.
검사를 진행할때 마다 전이가 된건 아닌지 다시 종양이 커져 있는건 아닌지 무섭기만 하지만
적어도 검사 전까지는 유유자적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이넘의 암이 우리의 뜻대로만 움직이는게 아니라서 매 순간 순간을 가슴 졸이면서 살 수는 없으니까요.
맘 편히 먹으시고 좋은 결과 희망합니다.
방사선,양성자치료가 잘맞는 환자에게는 치료효과가 드라마틱하대요.좋은 생각만 하세요.
교돈님처럼 교돈님 아내분처럼 멋지게 유유자적하게 오늘을 잘 살아보겠습니다. 아내분 앞으로도 계속 건강 유지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따듯한 응원 너무 감사해요
@한사랑/acc/2021/침샘 정말로 희망찬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이 따듯해졌어요
저희는 젤 처음 시스플라틴,나벨빈 조합 6차 항암 하셨어요
목소리가 잠기시고 식욕이 떨어지시고 가끔 설사 하셨어요
오히려 방사선 치료에 염증이 생겨 후유증이 아직도 2년동안 계속되네요ㅠㅜ 후유증은 사람마다 다르니 너무 걱정마시고
항암 방사선 부작용은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고있습니다 ㅎㅎ
저도 항암 시스플라틴 2회
방사선 27회 중
내일 항암1회차+방사선 1회차
첫 시술이네요.
후유증 걱정때문에 잡 생각이랑 걱정이되네요.
아직 배탈때문에 설사증상도 있는데
내일 잘 견딜수있을지..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