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한시 - 雲畵 운화

[참수석]

雲畵  운화

秋收暢達爽蒼空 추수창달 상창공
无筆顔料雯畵工 무필안료 문화공
學術誰師呼問但 학술수사 호문단
無窮古玆啻光風 무궁고자 시광풍


구름이 그린 그림

하늘은 푸르고 시원한데
가을에 추수하니
화창함이 사무치고

붓도 없고 색을 입힐 
안료도 없이 구름무늬가
그림을 그리고 있구나

구름아 너는 다만 어느 선생
아래에서 그림을 배우고
기술을 익혔기에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림을 
그려도 빛만 나타날 뿐
무궁무진한 거니

장활유 드림 

[늘보]

새로운

한문성어를 대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나도
더딜 지, 구름 운
늘보구름

문화예술은 늘 구름과 함께 갑니다.

[장활유]

雲자가
들어가면 운치가있지요
소인하고도
인연이 많지요
雲 泉 정 영태선생님의
수석이론과 파스텔화
시가되고 그림이되지않으면
돌멩이지 수석은아니다
남한산성시회에서
靑 雲 청 운. 김 택 춘선생님께
한시란무엇인가
작법을 공부했지요
두분다
아호에 구름운자가
있네요
또
멀리계시는 遲 雲 선생님계시니
이또한인연이네요
어제는 오후에
구름잡느라
목이부러지는줄알았습니다
이핸드폰에
다잡아가두어놓았네요
하나하나
꺼내쓰야지요

[참수석]

구름! 어떤 분은 구름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것을 보며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하기도 하지요.
구름은 요술쟁이인 것 같아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지워내고 또그리고 어디서 그 많은 창작력이 나오는지요.
심지어는 언젠가 예수를 닮은 구름도 카톡에 돌더군요.
그림을 그리는 구름에 대해 잘 표현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안양 김창욱]

보기도 아름다운 구름을 여려측면에서 표현하셨내요

[참수석]

정서가 풍부해야 변화무쌍한 구름에서도 시가 나오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