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청소, 고급스러운 펄감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진줏빛 펄 싱크대. 고광택 하이그로시에 고운 은빛 펄을 도장하여 메탈릭한 느낌과 함께 전체적으로 모던한 디자인. 젖은 걸레로 쓱 닦으면 쉽게 청소가 되어 사용이 편리하다. 보루네오의 오베론 펄 제품.
. 주부 동선 맞춘 주방 배치
이번 개조를 하면서 생뚱맞게 싱크대 중간에 있던 레인지를 마지막으로 옮겼다. 베란다로 나가는 문 앞이라 음식을 만들어도 환기가 금세 된다. 이 전기레인지는 특수 열선 가열 방식을 사용하여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없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친환경 제품. 최고 온도까지의 도달 시간이 짧아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는 하츠, 전기오븐레인지는 헬러 코리아 제품.
김치냉장고, 냉동고, 냉장고를 한 곳에
주방을 개조하면서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김치냉장고. 원래는 계단 밑에 두고 사용했는데, 싱크대보다 폭이 넓은데다 문이 위로 열려 빌트인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주방 가장 안쪽에 배치하고 위쪽으로 문이 열리는 폭만큼 공간을 비워 벽을 아트 타일로 장식. 김치냉장고 양쪽으로는 빌트인 냉장고, 냉동고(겉에서 보기엔 싱크장)를 두어 동선을 줄였다. 냉장고, 냉동고는 이탈리아 브랜드 나르디 제품.
부엌 마감재
타일 마감 - 정사각형 타일 4장에 한 개씩 장식 타일을 붙였다. 화이트 주방에 포인트가 되는 벽 장식을 만들 수 있어 타일을 선택. 사탕 모양의 유리 타일이 밋밋한 화이트 벽에 표정을 불어넣고 있다. 윤현상재에서 허수경이 직접 고르고 너무 마음에 들어 뿌듯해했던 제품.
싱크볼과 싱크 상판
원볼 스타일의 싱크볼 - 주부 백이면 백, 원볼 스타일의 싱크볼을 강력 추천한다. 허수경 역시 주저 없이 원볼 스타일을 골랐다. 손님을 치를 때 설거지 거리가 싱크 밖으로 나오지 않아 한결 주방이 복잡하지 않다. 설거지도 편리. 야채망만 추가하면 사용하는데 가장 편리한 스타일.
인조 대리석 상판 - 합성수지 20~25%, 돌 75~80%를 섞어 만든 인조 대리석은 이물질이 끼지 않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으며 청소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점.
제2의 수납장
계단 밑 수납장 - 부엌이 넓은데도 불구하고 빌트인 제품들을 넣었더니 아래 싱크장 수납이 턱없이 부족. 계단 밑에 수납 공간을 만들어 부족한 공간을 보충했다. 좋은 목수 아저씨를 만나 머릿속에 있던 붙박이장을 실현시킬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부엌 포인트
유리관 조명 - 크리스털이 주렁주렁 달린 샹들리에는 이제는 너무나 지겹다. 유리관으로 깔끔하게 처리된 조명으로 화이트 주방에 포인트를 만들어 주었다. 식탁 위로 떨어지는 조명 하나만 잘 골라도 세련된 주방 만들기 반은 성공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