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의 Fun Fun 세상] 유머의 달인(達人)이 되는 비법
2010. 11.24.
요즘 ‘달인‘(達人)’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유행인 것 같다. 달인은 무예를 오래 닦은 사람이나 기예를 가진 이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말인데, 요즘은 달인이 ‘무슨 무슨 달인’, ‘생활의 달인’ 식으로 소박하게 쓰인다. 달인이라고 뭐 특별한 게 있을까? 뭐든 제대로 하면 ‘달인’이다. 오늘은 ‘웃음의 달인’ ‘정리의 달인’ ‘느림의 달인’ 등 달인이 되는 법을 알려드리겠다.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달인’되는 법 어렵지 않다.
‘신이 인간에게만 부여한 축복’ ‘만 가지 질병의 명약’ ‘10초 동안 웃는 것이 5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낫다’ 등 웃음이 각종 격언과 수사로 추앙받고 있다. 그러나 ‘웃음의 달인’들조차 남을 웃기기 위해 머리에 쥐가 난다고 한다. 유머 감각은 타고나기보다는 부단한 노력, 치밀한 전략으로 체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머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 아래의 다섯 가지의 법칙을 잘 실천 해 보시기를 바란다.
첫째. 외운 유머는 반드시 써먹어라.
유머 전문가들은 ‘웃음은 전략’이라고 단언한다. 치열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늘 ‘조크 북’을 끼고 다니면서 읽고, 개그맨이 되려면 하루 50개의 유머를, 일반인은 하루 10개의 유머를 읽고 외우라고 조언한다. 중요한 건 반드시 ‘써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잊어버리지 않고 체득된다. 가족들에게 매일 유머를 선물해 보라. 돈 안들고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둘째. 신문을 꼼꼼히 읽어라.
필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신문을 1시간 정도 탐독을 한다. ‘갈갈이 삼형제’의 스타 박준형씨는 한때 신문을 여섯 종류나 구독했고, 달변으로 유명한 김제동씨도 신문에서 많은 힌트를 얻는다고 했다. 모두가 순전히 남을 웃겨 주기위한 것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생활밀착형 웃음의 소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을 웃기려면 자기가 많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다양한 사람을 자주 만나라.
인기 있는 개그 MC들의 일상을 보면 녹화 시간을 빼고는 다양한 직종의 친구들, 선후배들과 어울리는 것이 일이다. 지극히 평범하게 오가는 말들 속에 웃음의 소재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별 것 아닌 말도 어느 상황에 맞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웃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필자도 다양한 대상들과 강연을 하고 만나면서 사소한 것에서 웃음의 소재를 만들어 낸다.
넷째. 남의 말을 잘 듣자.
수다쟁이는 유머의 달인이 될 수 없다. 개그맨 유재석의 장점은 남의 말 잘 듣기.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웃음의 정곡을 찔러주는 게 유재석 웃음의 비밀이다.
‘굿모닝 FM’을 유머러스하게 진행하는 김성주 아나운서는 남을 웃기려면 자신이 먼저 빈틈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다섯째. 자신이 먼저 유머를 즐겨라.
‘내 유머가 불발되면 어쩌나’ 하고 미리 겁 먹지 말자. 개그 콘서트를 보면 썰렁해서 더 웃길 때도 많다. 개그맨들과 만나보면 스스로 유머를 즐기고 실수를 해도 중단하지 않는다. 유머를 실수했다고 해서 의기소침해질 필요 없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무조건 쏟아내 보자. 일단 ‘나는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상대에게 심는 게 중요하다. 처음에는 남들이 손가락질을 했던 사람들이 10년 넘게 자신의 길에서 최선을 다해 지금은 달인이 돼 있다.
/남부대교수·웃음요가연구소
e 유머웃음바이러스]
#알파벳으로 풀어 본 남자의 조건
A : Alcohol : 먼저 술을 할 줄 알아야
B : Business : 비즈니스도 능해야.
C : Confidence : 자신감. 밤에 상대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D : Dream : 꿈이 있어야.
E : EDPS : 음담패설도 즐길 줄 알아야.
F : Friend : 진실한 친구가 있어야.
G : Gambling : 때론 도박도….
H : Hero : 영웅적인 기질이 있어야.
I : Image : 남들에게 부각되는 이미지.
J : Joke : 농담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K : Killer : 때로는 냉정함도 겸비해야.
L : Leader : 상대방을 이끌 줄 알아야.
M : Manner : 매너도 있어야 하고.
N : New : 항상 새로운 것을 탐구한다.
O : Object : 목적 있는 삶을 살아야.
P : Play : 놀 때 놀 줄 알아야 하며.
Q : Question : 궁금증을 많이 가져야.
R : Recreation : 여가선용을 할 줄 알아야.
S : Speaking : 말을 잘할 줄 알아야
T : Thank :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있어야.
U : Unbending : 소신 굽히지 않는 정신.
V : Victory :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
W : Way : 인생 진로 확실히 정해져야.
X : X : ‘아니다’라는 말을 할 줄 알아야.
Y : Young : 젊은 건전한 생각이 있어야.
Z : Zzz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후 쉴 줄 알아야 한다.
#낚시와 섹스의 공통점
1. 먼저 누군가의 입질로부터 시작한다.
2. 가끔 특별한 미끼로 유인하기도 한다.
3. 잘못해서 코 끼는 사람도 있다.
4. 아직까지는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좋아한다.
5. 직장인들은 주로 밤에 하지만, 백수들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다.
6. 혼자 하기도 하고 여럿이 모여서 하기도 한다.
7. 자기가 직접 하기보다는 구경하는 걸 즐기는 사람도 있다.
8. 초보자들이 여기에 빠지면 잠도 안 자고 한다.
9. 술 취해서 이거하면 위험하다.
10. 선수쯤 되면 필요한 도구를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
11. 이걸로 생계를 삼는 사람도 있다.
12. 사용되는 도구가 긴 것도 있고 짧은 것도 있다.
13. 원래는 생명체 획득이 목적이었으나 요새는 재미로 즐긴다.
14. 변칙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15. 운동은 되는데 스포츠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16. 이거 하는 자세는 세계 어디나 유사하다.
#샌드위치
종로에서 3호선 전철을 탔다. 자리는 없었지만 그다지 붐비지는 않았다. 중도에 풍채 좋은 중년부인이 탔다. 그러고는 없는 좌석을 이리저리 훑어봤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 사이에 조그만 틈이 있었다. 웬 떡이냐 싶은지 풍만한 뒤를 슬쩍 들이대고 좌우로 밀며 쑤셔 넣었다. 젊은이들이 질겁을 하여 조금씩 물러나는 바람에 겨우 끼어 앉을 수가 있었다. 부인이 혼잣말을 했다.
“에구~ 샌드위치 됐네!”
그러자 앞에 서 있던 한 젊은이가 친구에게 작은 소리로 물었다.
“야~ 요샌 샌드위치에 호박도 넣니?”
친구가 군밤을 먹이며 말했다.
“얌마~ 너도 며칠 굶어 봐, 체면 차리게 되나!”
#마누라의 어원
잠자리에 들기전 남편이 부인에게 물었다.
“니, ‘마누라’의 어원에 대해서 아나?”
골똘히 생각에 잠긴 부인.
그러나 그쪽으로 머리가 돌아갈 리 없는 그녀가 멍하니 있자 남자는 부인의 옷을 벗기며 말했다.
“그건 말이다, 부부가 잠자리 들 때 생긴기라…. 마~ 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