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은 내년 1월 방영을 목표로 9월부터 촬영되는 제작비 76억원 규모의 20부작 드라마 ‘슬픈 연가’(가제)의 인터넷용 예고편용 만화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슬픈 연가’의 공동제작사인 포이보스측은 26일 “만화작가 노이정씨가 집필하는 만화를 드라마의 예고편으로 사용키로 했다“면서 “세 주인공을 캐릭터화해 매회 결말을 제외한 대강의 내용을 만화로 구성,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작가는 현재 이들 세 주인공의 캐릭터를 포함해 구체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톱스타들을 만화 캐릭터로 구성해 드라마 예고편으로 활용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권상우와 김희선, 송승헌이 출연하는 드라마 ‘슬픈 연가’는 김종학 프로덕션과, 김정은, 송승헌 등이 소속된 포이보스 그리고 김희선 소속사인 두손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고 SBS ‘올인’과 ‘폭풍속으로’ 등의 유철용 PD가 연출하는 작품. 세 젊은이의 사랑과 우정,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리며 뉴욕 등 해외와 국내에서 촬영돼 내년 1월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작사측은 12억원의 규모를 투입해 25분 분량의 무직비디오를 사전 제작한 뒤 9월20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방송 관계자 및 취재진을 초청해 서울 메가박스에서 이를 공개한다. 이를 위해 세 주인공들은 9월7일 호주로 떠나 촬영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