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윤은영]

담양은 다들 아시다시피 대나무로 유명한 동네 먹거리는 대나무와 관련된 죽순이나 대나무 요리 그리고 떡갈비가 유명하다   떡갈비로 검색해보니 덕인식당과 신식당이 대세인듯해서 신식당으로 향했다(덕인식당도 신식당 근처였음)   위치는 담양읍내 읍사무소 근처이다 남의 동네라 자세한 위치는 검색하시기 바란다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기본 30분에서 1시간이라고 하던데 알바 아줌마 수가 많아서 인지 손님은 많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우선 메뉴판 되겠다     김치     물김치     미나리 무침 인듯     고사리     새송이 볶음   고구마 줄기던가?     메인메뉴 떡갈비 2인분 6개, 즉 1인분 3개 되겠다     저것이 전부 살코기가 아니고 1개 마다 아랫부분에 커다란 갈비뼈가 숨어있다 -_ㅡ     식사는 밥 한공기와 국수 한그릇을 시켜봤다 밥을 시키면 갈비뼈 우려낸 건더기 없는 곰탕국물이 국으로 곁들여진다 공기밥과 국수 가격은 떡갈비 1인분에 포함되지 않는다 (별도란 얘기)   5월5일까지가 담양 대나무 축제기간이어서 혼잡을 피하기 위해  5월7일에 다녀왔다   신식당이 워낙 유명한 집이고 외지관광객들이 많은 동네다 보니 손님이 끊이지 않는 집인듯했다 예상대로 떡갈비가 먹을만은 했지만 소문만큼 그렇게 대단한 맛은 아니였다 맛을 떠나 이름난 음식을 먹어봤다는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   담양의 대나무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구경하고 한번쯤 들러 먹어볼만 하다   제목 : 담양 오실분들 꼭 보세요

저는 고향이 담양입니다..  담양떠난지 10년이 넘었지만 부모님이 계셔 일년에 몇번씩은 지금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방송보신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제 경험 기준으로 몇가지 사족을 달아 봅니다 1. 관방제림(관방천)    담양읍내에 있고 담양읍내 사람들이 휴식하러 가장 많이 가는 곳인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쌓은 제방인데 제방을 따라 심어진 나무들이 너무 멋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알고 있구요..    방송에 안나온게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2. 메타세콰이어길    메타세콰이어길은 담양의 자랑거리입니다. 지금은 찻길인데 자전거도로로 바꿀거    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담양에서 순창까지 가는 길인데 새로 넓혀진 4차선도로로 가시다가 학동마을    이라고 써있는 이정표쪽으로 꼭 우회전하셔서 가셔야 합니다. 학동마을 주변 길이    젤 멋있는데 지나치시면 안됩니다.     메타세콰이어길 지나서 대나무테마공원 들리시고    그길로 조금 더가서 좌회전하면 담양리조트(금년에 완공한 온천임)에서 온천욕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담양리조트지나 담양호를  휘감아도는 도로를 따라 가서 추월산 등반하는게    최적의 코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정원, 정자    담양 출신이면서도 소쇄원,송강정,면앙정밖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쇄원은 저에게는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처음갔을때보다는 두번째가, 두번째보다는 세번째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고 정원이나 정자의 미학이라는게 화려한 맛이    전혀없고 담백함 그자체라서 사람에 따라서는 실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참 근처에 가사문학관도 꼭 들르셔야죠 4. 대나무 시장, 죽물박물관      대나무 고장에 오셨으니 죽물박물관은 필수구요     대나무 시장도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5일장입니다.(2일, 7일 맞나?)     그리고 매년 5월에는 대나무골 축제가 있어서 볼거리가 많아집니다.     (관방제림 옆 강에서 대나무 땟목도 타볼 수 있습니다) 5. 먹거리    - 떡갈비를 놓치시면 안됩니다(TV에도 많이 나왔습니다)      외지에는 신식당이 젤 알려졌는데 요즘 우리식구들은 다른데에 더많이갑니다.       (이름 생각 안남..)    - 무정식당 (보신탕) : 줄서서 먹는 곳입니다.. 광주출신 사람들한테 담양이       고향이라고 하면 무정식당 가봤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엄청많습니다    - 진우네 국수집(시장근처에 있음) : 여기도 말만 듣다가 한번갔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그냥왔습니다.    - 암뽕순대, 대나무통밥집도 유명하다더군요(죄송!! 식당이름이 왜 생각이       안날까?)    - 특산품으로는 딸기와 창평한과가 유명합니다.. 오실때 한꾸러미...    - 담양댐아래서 빙어랑 메기탕을 : 대학시절 서울친구들과 겨울에 추월산 내려와서       빙어에 메기탕 먹었던 추억이 새롭습니다.(초장에 찍어먹는 빙어 맛 아시죠?)    - 제가 글로쓴 먹거리 중 무정식당과 진우네국수, 빙어 메기탕을 뺀 나머지는      TV에도 몇번 소개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VJ특공대 등등) PS : 방송보니 갑자기 고향에 또가고 싶어집니다 (추석때도 다녀왔는데)        사실 담양은 이름난 관광지도 아니고 그냥 한적한 시골동네입니다.        화끈한 볼거리나 편한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좀 불편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점만 감안하시면 멋진곳입니다        프로그램 만드시는 분들... 담양을 이렇게 멋지게 소개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