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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을 향한 제언과 절규 '바로 여기서 피어나라' | ||||||||||||||||||||||||||||||||||||||||||||||||||||||||||||||||||||||||||||||||||||||||||||||||||||||||||||||||||||||||||||||||||||||||||||||||||||||||||||||||||||||||||||||
백선기 시민운동가 출판기념회 '깨어 있는 시민의 힘'으로 대성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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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지가
오는 6월2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풀뿌리부천자치연대 백선기 공동대표가 일요일인 28일 오후 3시 경기예고 아트홀에서 「바로 여기서 피어나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치권력에 아부하는 해바라기성 눈도장 찍기나 줄서기에 익숙해 온 관변단체, 고위공직자들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온 인간 백선기와 연대하고 있는'깨어있는 시민의 힘' 7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백선기 대표는 이 책에 그간 지역신문을 통해 기고해 왔던 '사발통문' 시국과 부천을 진단하며 드리는 정책 제언,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문화도시 부천을 위하여··· 등 43편의 글을 담았다.
백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이 책에 모인 글들은 장강대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작은 몸짓에 지나지 않지만 민선 3기 후반기 삼정의 문란과도 같은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는 부천시정과 우리사회의 개혁을 향한 진정한 제언과 절규이자 그 과정의 단상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정치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증거한 '행동하는 양심'과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설파한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 힘'들이 새롭게 모이고 모여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고 장강대하가 될 때 '사람사는 세상'을 비로소 실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무대인사에서 "6·2 지방선거를 통해 MB정권과 홍건표 부천시장을 끝장내고 21세기 새로운 행정의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해 2월 26일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입장에서 더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시민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정치영역을 통해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백 대표는 지난 20여 년 동안 부천의 시민운동을 대표하는 명망 있는 인물로 알려져 왔다. 시민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정치에 입문한 그는 지난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만들어 내는데 경기도 부천에서 가장 많은 표 차로 당선시킨 주역이다"고 극찬하면서 객석을 향해 큰 박수를 당부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난 8년간 빼앗긴 경기도정과 부천시정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으로 모든 시민사회가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원혜영 국회의원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처럼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 사라져 가는 시민참여의 등불을 복원하는 계기가 되길 간곡히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의원은 책 서평(추천사)를 통해 "부천시장 재임시절 백 대표는 IMF 관리체제 직후 대규모실업사태에 대한 대응과 외국인노동들의 인권보장, 내동가스폭발사건, 오곡동 쓰레기소각장문제, 전국적인 모델이된 8·15평화통일행사, 푸른부천21에 대한 민관협력의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은 지금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민주당 소사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상희 국회의원은 "백 대표는 지역에 확실히 뿌리를 내리고 시민운동을 편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대표적 인물이다"며 "저도 30여 년 동안 시민운동을 해오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런 점은 백 대표와 비슷하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운동출신이 정치에 입문해 성공하는 모델이 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훈 민주당 원미을 위원장은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백 대표는 순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로 많은 격려와 후원이 필요하다. 만만치 않은 정치현장에서 시민운동가가 먹혀 들어가는 인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출판기념회에 오신 분들이 책을 사주는 것이 바로 백 대표를 바로 여기에 피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민주당 원미갑 위원장은 "한나라당 출신 홍건표 시장은 같은 한나라당과도 분열하고 갈등하는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 같은 가운데 우리는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원 시장이 시장 재임 시 일궈낸 원혜영 정신을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백대표와 함께 시민사회단체가 추구한 정신을 잊지 말고 피어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시에서 온 문학진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 부천을 대표하는 양심들이 다 모인 것으로 생각한다. 백 대표와 함께 시민운동의 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부천이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하남과 부천은 거리상으로 멀지만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걱정하는 마음은 여러분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백 대표와 함께 가겠다 승리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허원배 목사(목원대 이사장)는 "아바타(Avata) 영화를 보면 하나님은 '균형자'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백대표의 뜻과 하나님의 마음 그리고 시민의 마음이 균형을 이루어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신은 좌와 우, 보수와 진보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다만 균형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사회를 맡은 김기현 YMCA 사무총장은 "아바타(Avata)에는 'I see you'라는 대사가 나온다. 사람을 봐야 하는데 개발의 이름으로 정책의 이름으로 사람이 안 보이는 시절을 살고 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사람을 보는 그런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에는 지난 수년간 부천지역의 핵심쟁점이었던 화장장,뉴타운,무상급식,교육 문제 등에 대한 백선기의 고민과 생각의 기록이 담겨있다"며 " 백 대표의 고민과 생각이 '다른' 것은 논쟁의 중심에 '사람'들의 생각···피해받는 사람, 고통 받는 사람,소수자가 있어 '다르다' "고 강조했다.
오다기리 마사타케씨는 " '바로 여기서 피어나라'는 백 대표다운 책 제목이다. '풀뿌리'라는 말을 좋아했던 백 대표는 한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 표면적 변화가 아닌 지각변동처럼 근본적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 '사발통문'이라는 글은 지배계층과 외세에 맞서 목숨을 걸고 항거한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민중의 정신을 계승한 표현”이라며 “민족사에 대한 긍지를 가지면서 마음이 세계로 열려있다는 것이 백선기 대표의 매력이다. 부천시에 백 대표가 있고 그런 부천시와 가와사키시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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