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면 침을 흘립니다.
(무조건 반사)
음식을 줄 때마다 종을 칩니다.
(조건을 만듭니다.)
음식을 주지 않고,
종만 칩니다.
그래도 개는 침을 흘립니다.
(조건 반사)
위의 내용은 파블로프라는
소련의 과학자가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 입니다.
사람에게도 조건 반사는 성립됩니다.
저도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 반사에 반응하였습니다.
평소에 진료하며
까탈스러운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큰소리로 전화하면 화가 나곤 하였었습니다.
이제는 ,나쁜 사람이 아닌 좋은 사람이 전화 하여도
나쁜 사람에게서와 똑같이 기분이 않좋아지는 반응이 나타납니다.
아마 나쁜 조건 반사가 이루어진 듯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다 보니
각자 서로 모르는 조건 반사가 만들어져 있는듯 하였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 참견하지 말고, 그냥 두세요"라는 말에
화내시는 조건 반사가 생기셨고...
이러한 <나쁜 조건 반사>는 나이가 들수록
열악한 환경에서 지낼 수록 심해지는 듯합니다.
편하고 좋은 형제 자매들 이지만,
나이가 들어 늙어 갈 수록
함께 모이면 <나쁜 조건 반사>에 반응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화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