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를 새로 장만한다는 것은
맘이 설레기도 하지만 자금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총알이 많으면 마음데로 선택하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시점에서
비기너가 준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바람에서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1. 골프 풀세트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언 : #3 ~ #9, PW, SW,
- 퍼터
- 우드 : #1(드라이버), #3, #5
- 골프채를 담을 캐디백
- 보스톤 백 : 골프장 갈때, 옷을 비롯하여 몇 가지 넣을 가방
- 골프 화
- 기타 : 골프 장갑, 모자, 골프 공, 티, 골프복, 등등...
많쵸? ㅋㅋㅋ 이것은 일단 입문하고 연습해서 머리올리러 가면 알게 됩니다.
2. 제가 만약 입문한다면...어떻게 클럽을 구성할까?
- 아이언 : #3 ~#9, PW, SW 9개 아이언 클럽을 중고로 구입하렵니다.
브랜드는 핑, 켈러웨이, 미즈노, 테일러메이드 중에 하나,
가격은 50-60만원 정도 예상
- 퍼터 : 좋은 것으로 하나 구입. (사실 제일 중요한 클럽인데)
브랜드는 오디세이, 핑 등등
가격은 15-20만원 정도(새것) 중고는 8만원 ~ 13만원 정도 예상
- 우드 : 일단은 #1 번 드라이버 하나 구입 , 2-3개월 있다가 3번 스푼 구입
브랜드는 미즈노, 테일러, 캘러웨이, 핑, 등등
가격은 중고 15만원 예상, 새것 30만원 전후
- 캐디백/ 보스톤 백 : sbsgolf.com에 가입하면 주기도 하고...가능하면 같이 싸게 파는곳을
수배해서 구입 (제것은 미국서 25달러 주고 산건데...)
- 골프화 : 8-15 만원 내외, 젊은 취향은 운동화 스타일 (이것은 연습장과 필드에서 굿)
- 기타 : 나중에 필드 나갈때...하나씩...
3. 그러면 100장 들겠네요. 음 넘 많은 가?
나는 브랜드고 뽀다구도 필요없다. 국내 꺼도 좋아 한다. 운동이 목적이다.
--------------> 그러면 풀세트에 65만원 하는 국산 멕켄리, 이것 신청하면 신발도 주나?
나는 열심히 하고, 뽀다구 별로 생각안한다, 한번 사서 2년 이상 꾸준히 연습하고 치겠다면...
-------------> 위의 구성품을 추천, 이것은 100장 정도 되네요.
4. 기계 변경은 언제 해야 하는가?
우리까페에도 기변을 한달에 한번씩하는 회원(ㅋㅋㅋ)도 계시고, 한번 사서 몇년동안 기변하지 않고 계속치는 회원도 계시고, 싱글을 치면서 까지 기변을 하지 않은 회원은 없는 것 같고...확실한 것은 싱글 치는 골퍼는 국내 미사일가지고도 싱글 치고, 켈러웨이 가지고도 싱글 친다는 사실이다.
또하나의 사실은 세월이 흐를 수록 클럽은 좀 더 기술력이 뛰어나서 좀 더 과학적인 설계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방향성, 비거리, 일관성 등등에 대해서 각 클럽 메이커들은 많은 연구와 투자로 그리고 과대한 선전 광고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서 2-3년 정도가 지나면 드라이버 같은 클럽은 기변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면 또 한가지 드라이버/퍼터/아이언은 몇 개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자금의 압박을 받는 헝그리 골퍼가 아니라면 보통 골퍼들은 드라이버 만큼은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또 그 클럽이 유행에 민감하다. 퍼터 또한 2개 이상 보유한 것 같고...
두개 이상을 보유하는 이유는 골퍼라는 운동이 워낙 민감해서
그날 그날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서 슬라이스도 나고 비거리가 차이가 나게 되고,
어떤 날에는 훅만 나고 ... 그렇기 때문에 그날의 컨디션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려고 한다는
논리를 내 세우는 골퍼들도 있다. 글쎄...내생각에는 기변할 때 마다...
클럽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고, 좀 더 성숙한 골퍼가 되는 것이 우선일 듯 한데...
첫댓글 ^^ 역시 통쾌한 답변을 주시는군요^^;; 저희집앞에 멕켄리 매장이 있어서 한번 들러보려합니다^^ 학생이다보니 총알의 압벽이 심해서요^^;; 아니면 아버지께 한번 이글 출력해서 보여드려야죠^^ 설득력있는글 감사 감사 또감사합니다^^ㅋㅋ
국산 멕켄리도 좋아요. 새걸로 사서 아이언이 닳아서 버릴정도로 연습하시고 나중에 교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