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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년 사
존경하는 31만 광명시민 여러분!
꿈과 희망의 설레임으로 맞이한 2008년 무자년(戊子年) 한해도 역사의 뒤안길로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나라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끊임없는 관심으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민들의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어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벅찬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했던 무자년(戊子年), 선진화를 통한 세계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화합적 자유주의', '창조적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수십만의 인파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쳐 극한 대립에 이르렀으며,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어처구니없는 방화로 소실되는가 하면, 국제 유가와 원자재가가 사상 최대로 폭등하는 한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 패닉 사태의 영향으로 환율 폭등과 계속되는 주가하락, 부동산 시장의 불안 등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져들어 매우 힘든 2008년 무자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인체에 유해한 멜라민 첨가에 따른 먹거리 공포와 연예인의 잇단 자살, 납치․유괴, 묻지마 범죄 등 유난히 어두웠던 2008년,
그러나 우리에게 다소나마 위안과 희망을 안겨준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어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소연)의 탄생과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승전보, 피겨 요정 김연아, 남모르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는 기부천사들, 이러한 따뜻함이 있기에 우리에게 미래의 희망을 안겨주고, 서로의 마음이 온정으로 넘치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 1년 우리시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소하택지개발과 광명역세권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도시의 형태가 많이 변해가고 있으며, 그동안 수도권 발전에 큰 저해요인이었던 각종 수도권 규제정책을 완화하는데 노력하여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기아자동차 등 공장의 증설이 가능하도록 하였을 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시설 설치도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지난 12월 3일 소하동 택지개발사업지구에 광명테크노파크 조성기공식을 가짐으로써 우리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시는 경쟁력 있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금년 신년사를 통해 광명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이 편안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 산업도시, 일등 교육도시, 서부수도권 경제 중심,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 품격이 있는 문화도시,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통이 편리한 도시, 여성과 서민이 보호받는 광명,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로 정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복지에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금년 총체적 경제 위기상황 속에서도 우리시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정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우선 첫째로는, 우리시가 경쟁력을 갖춘 서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이 되는 광명역세권개발사업과 소하택지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고 있으며, 광명역을 중심으로 소하동과 가학지구를 연결하는 첨단산업단지 벨트화의 초석이 되는 소하동 “광명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이 지난 12월 3일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습니다. 이로써 우리시가 타 도시와 차별화 된 첨단산업 기반시설을 갖추게 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셔틀전철 운행 및 버스노선 확대, 주차면 증설 등 연계교통망과 부대시설 확충으로 1일 평균 1만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총 187회 운행하는 열차 중 125회가 광명역에 정차하여 명실공히 교통중심도시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시는 기업의 머슴임을 자청, 매년 5월 27일을 기업사랑의 날로 지정하고 기업사랑 세미나, 우수기업 탐방 및 CEO와의 간담회, 경영자 및 모범근로자 시상 등 광명기업 사랑운동 전개와 관내 기업체 활동을 위한 세일즈 행정을 펼쳐 31개 업체 25억 2천 4백만원의 납품 실적을 올렸고,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폴란드, 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와 CIS(구 소련독립연합국가)의 틈새시장을 개척하여 1,115만불의 계약을 성사 시켰으며,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육성자금을 36개 업체에 43억 2백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제품개발에서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기업지원사업인 산업패밀리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 21개 업체에 1억 1천 2백만원을 지원 하는 등 우리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셋째로, 광명을 일등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교시설 현대화 등 질적 교육환경개선을 통한 면학분위기를 조성코자 61억6천만원을 지원하였으며, 21개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 9개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써 왔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특성화 사업을 위해 광명정보산업고등학교와 광명공업고등학교의 고교 특성화 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하여 학교 실정에 맞는 전공학과를 신설 운영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속에서 배움을 나누고 익히는 학습동아리 활동지원과 시민대학 및 시민교양 아카데미 운영, 영어캠프교실, 영어발표회, 학생과학축제 등 다양한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한편,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자녀에 대한 무상급식을 지원하여 면학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이나 어려운 여건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만 했던 시민에게 고등교육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교육과학기술부 및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우리시 평생학습원이 학점 은행제 운영기관으로 지난 12월 9일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심리학과를 개설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시는 평생학습의 요람으로 그리고 일등 교육도시로 우뚝 서게 되는 제일의 교육도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친환경적 도시, 정체성 있는 문화와 체육이 함께하는 광명을 만들기 위해
푸르고 아름다운 도시 숲 조성사업과 등산로 정비 및 안양천변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고 완충녹지대를 활용하여 쾌적한 거리환경을 마련하는데 노력하여, 도덕산 도시자연공원 1백4십만㎡(약 4십8만평)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폭포, 야외무대, 잔디광장, 분수대, 저류지, 다목적광장 등을 갖춘 대규모 공원조성을 완료하여 자연과 함께 숨쉬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시민운동장과, 철산2동 현충공원, 안양천변 인공폭포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의 건강과 피로에 지친 몸을 풀 수 있는 등산로 22km를 정비하고, 생활권역별로 위치해 있는 어린이공원 5개소를 정비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하였으며,
광명동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지난 4월 협약을 맺어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 건강한 도시를 위해 오리문화제와 평생학습축제, 구름산예술제, 광명농악 대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광명음악축제, 찾아가는 즐거운 음악여행 등 특색 있고 품격 있는 문화축제로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실내체육관 약수터 옆에는 야외공연장을 새로 만들어 언제든지 크고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금년에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하안배수지와 노온배수지에 족구장과 국궁장, 그리고 테니스장 13면을 설치하여 생활체육 동호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우리시에서 관리 운영하게 되는 노온정수장에는 육상트랙을 갖춘 운동장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제공 될 것입니다.
다섯째,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선 광명동 등 우범이 염려되는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광명 뉴타운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보영운수 부지와 구)반디가스 부지에 4백여면에 달하는 공영주차장을 건설하여 도심주변의 주차난 해소에 힘써 왔으며, 도덕초등학교사거리 고원식 교차로 설치, 철산동 우성아파트 삼거리 등 교통사고가 잦은 곳 개선사업, 초등학교 앞 스쿨-존(School Zone) 정비, 버스정류소 개선,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카메라 추가구축, 오리로 확포장공사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섯째, 여성과 서민, 소외계층이 보호받는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 광명을 만들기 위해
우선 복지, 고용, 주거 등 수요자 중심의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1경로당 1종교단체”, “1경로당 1주치의 및 1약국” 결연사업을 통해 노인 여가활동과 노인 일자리사업, 생활안정 도모 등 노인의 사회참여활동 강화와 밝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준비 또한 착실히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여성의 권익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해 각종 위원회에 여성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여성발전기금의 확대 조성․운영, 여성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아이 돌보미, 다문화가족 지원, 아동복지시설 확충 등 행복한 가정만들기 사업과 함께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정신보건센터 운영, 주민센터와 연계한 건강교실운영, 건강걷기 등 건강한 도시 광명을 만드는데 노력하였습니다. 끝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받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민원처리 단축마일리제를 운영하여 276종의 유기민원에 대하여 민원처리 기간을 절반 이상(53.9%)으로 줄였으며, 건축물 표시변경 One-Stop 서비스를 실시하여 민원인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간과 여러 제약으로 도서관을 찾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오디오 북(Audio Book)” 서비스, 행정정보 공개, 업무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여권발급업무 실시, 무인 민원발급창구 확대, 시민의 고충 및 민원상담서비스, 시 홈페이지 사이버교육강좌 개설 운영 등 One-Stop 서비스 강화에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이렇듯 2008년 한 해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민원개선분야에서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원처리기간단축 마일리지제 운영”사례가 고객감동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2008년도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평가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중 대상을 수상 하였고, 주민생활서비스 부문에서도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감동행정을 펴고 있는 시로 평가 받았습니다.
특히,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전국 37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시로 발표되었을 뿐 아니라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는 청렴도가 가장 우수한 시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공공도서관 운영”, “세정운영”, “사회복지시설 운영” 등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오직 광명을 위한 1,100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 모두의 화합된 모습이 있었기에 가능 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금년도에 시정발전에 기여하신 공로로 오늘 수상 하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로 우리시를 빛내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도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도 우리모두가 광명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더욱더 정진한다면 진정 ꡒ시민이 살고싶은 도시 광명ꡓ이 건설되리라 확신하며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도 시민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바라며,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 31 광명시장 이 효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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