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라네제 회원님들
더운 여름 많은 질문에 스트레스 받으신건 아니신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태까지는 제가 이렇게 글쓰고 답변하는걸 거의 안하고 지내왔었습니다. GIGI님이 거의 모든 일을 다 옆에서 도와주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제가 혼자서 인터넷 판매에, 상담에,거기다 애 둘 키우는 주부인지라 가사일도 해야하고, 나름 인터넷시장 조사도 해야하고, 또 바잉도 하러 나가야하고 회원님들과 모자란 제품들 오더도 해야하고,,,,,,하루가 정말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바쁜척이 아니라 많이 바쁘게 지냅니다.그래서 전 사실 글보다는 전화로 바로바로 일을 해결하는 스타일인데 처음 문의를 하시는분들께는 일단 제가 어느정도 글로서 회원님의 생각을 적은 자료를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하실건지 나름 정리가 되는것 같아 한번은 여쭤본겁니다. 매번 이럴수는 없죠^^
그래서 이제부터는 개인 회원님과의 상담 내용을 모든분께 오픈해서 서로 공톰적으로 느끼는 궁금한 점들,그리고 직면한 문제점등을 서로 터놓고 얘기하는게 나을것 같아 이렇게 누구를 막론하고 프라이버시 침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개를 할까 합니다. 제가 올린 글을 다른 견해를 가지고 좀더 나은 방향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더 좋은 글을 올려주실 회원님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로서로 조금씩 알고 있는 지식을 모우면 정말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 하나만의 생각만 가지고 드리기에는 부족한점도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일단 질문 순서는 카페에 올려져 있으니 답변드린 내용만 올리겠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순서대로 답변을 드려보죠.
1,2.===인터넷으로 우선 판매하시는게 현재 상황으로는 맞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남:여 7:3 정도 (물론 나중에 변동 됩니다. 어떨땐 반대로 되기도 합니다, 하시다 보면..) 인터넷에서는 여성 잡화가 비중이 크구요, 남자는 의류쪽이 잘 나갑니다. 하지만 그것도 개인 판매자가 하기 나름인것 같구요,남성 의류쪽은 인터넷에서는 경쟁이 엄청 심합니다. 특히 남성 진은 거의 잘나간다는 브랜드 모델과 제품번호,가격정도는 기본적으로 모두 외우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도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가격경쟁에서 신생업체는 기존업체들처럼 박리다매식으로 판매할 재고가 적기 때문에 가격을 내리기가 쉽지가 않죠. 따라서 처음 시작 하실때는 항상 기존에 베스트판매자의 가격보다 낮게 책정을 하시고 마진을 좀 낮추시면서 재고를 안남긴다고 생각하고 판매를 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재고가 많아지면 정말 힘듭니다.우리 회원님들 항상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돈 많이 벌어 다시 오겠습니다=가 아니고 =완판하고 오겠습니다= 일 정도로 재고가 무섭습니다. 물론 인터넷이나 샵이나 마찬가지겠지만요.
3.4===
고급브랜드를 적은 자본으로 지금 시작하실수는 없고,그 명성 만큼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에 나중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셨을때 특정 브랜드의 상품을 정하셔서 하시면 될것 같구요. 가급적이면 처음 하시는분들께서는 구두나 선글래스,넥타이 같은 아이템은 미리 생각을 하지 마시고,오셔서 그때그때 좋은 가격대의 브랜드 제품이 있으면 조금한다고 생각하시는게 나으실거에요. 구두는 사이즈때문에 반품율이 많아서 재판매 하기가 힘들다고 따라서 재고로 남으면 헐값에 팔아야 한다고 하고 계시는분들이 그러십니다. 그리고 선글래스 같은 경우는 전문 도매업자들이 많기 때문에 거의 가격경쟁에서 힘듭니다. 이태리 오셔서 한번 가격대를 보시면 금방 이해하실겁니다. 아울렛 이월제품 가격이 한국내 백화점 신상 가격보다도 비쌉니다. 물건도 없거니와, 그리고 넥타이는 현재 페라가모가 제일 잘 나가는데 에르메스 는 인터넷상에 잘 없습니다. 하는 업자도 잘 없지만 그 가격을 주고 선물을 사려면 백화점 가서 직접 보고 아르마니나 페라가모를 2개를 구입을 할수 있는데 굳이 비싸게 주고 샐랫션도 안되는 하나 두개를 가지고 하실수는 없거든요. 저희가 거래하는 업체중에 에르메
스 매장도 있는데 할인 받아서 구매도 가능합니다. 매장을 가지신 분이라면 추천 해드리지만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제가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물론 팔면 남기는 하지만, 안팔릴땐 어쩌나요? 2개를 가져가서 하나는 팔고 하나는 재고가 되면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타이 가격에서는 본전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모든걸 포함시켰을때 그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그리고 페라가모 브랜드는 시즌 오더를 하셔야만 합니다. 그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현지에아이템을 파는 매장이 없으며, 아울렛은 있지만 가격이 실제 시즌오더보다도 높기 때문에 아울렛에서 구매하실 생각이시라면 말리겠습니다. 지금 여름 세일이긴 하지만 스카프나 타이류는 가격이 연중 동일합니다. 차라리 지금 정상매장가서 올해 구찌 넥타이50% 할인 받으셔서 60 유로에 가져 가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페라가모 아울렛 타이 가격이 60유로입니다.
5.6.===
남여 나이20-40 이라고 하셨는데 매장 같으면 20-60 까지도 상관이 없지만 인터넷에서는 거의 20-30 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구요, 그러다보니 브랜드라도 클래식 보다는 조금이나마 튀는 아이템, 또는 유명 연예인이 쓴다는,,,, 그런 유행을 따라가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류는 정말 원단을 아시고 패턴을 이해하고 디자인을 보는 눈이 있는 분이라면 모르겠으나 그냥 막연히 하실 생각이시라면 일단은 뒤로 미루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제일 큰 문제는 재고부담이 너무 크고, 한 아이템당 사이즈별로 색상별로 스타일별로 제품 하나를 팔면서 수십개를 가져다 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자 청바지라면 상관이 없을수도 있으나 현재 이제 준비중이시니 내년부터는 꼭 시준오더를 하셔야 합니다. 급한대로 우선 아울렛 가서 구매할 물량이면 상관이 없지 않냐고 물으시겠지만 판매할수 있는 좋은 사이즈 예로 46,48은 아울렛에 가도 구하기가 힘든게 지금 현지 상황입니다. 물론 잘 안나가는 모델들은 사이즈가 있지만 사이즈와 가격만 보고 살수만은 없는거구요. 조금 가격을 높게 주고서라도 정상매장가서 할인율 받아 가져가서 팔면 분명 마진 남기고 재고 없이 팔수가 있으니 그게 더 낫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신상과 이월까지는 괜챦은데 스탁은 그냥 그런데가 있구나 하고 보시고 넘어 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량으로는 따라올 수가 없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좋은 가격대도 아니며 실제 판매가 될만한 좋은 제품은 1000에 1개도 고르기가 힘듭니다. 제가 설명 드리는것보다 일단 다음에 오시면 업체 방문의 기회는 드릴테니 판단은 본인이 알아서...
팁 하나 =안전한 스탁업체라는건 없습니다.=
7.8.===
브랜드도 중요하고 가격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저 개인이 사는 입장에서는 퀄리티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한국분들을 보면 명품 브랜드에 너무 치중을 하는것 처럼 보이는데. 물론 남들처럼 손꼽히는 브랜드를 해야하는건 당연하지만 남들과 똑같은 제품만 판다면 가격싸움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다른 브랜드 아이템을 하면서 차별화를 두고 구매층을 좀 더 다양하게 가져가는것도 좋은 방법인데. 다들 쉽게,편하게 머리 싸메지 않고 남하는거 같이 따라서만 하려고 하시는것 같아 소위 잘알려진 10개브랜드 빼고는 하시는게 없는게 현실입다. 예로: 구찌, 프라다, 버버리, 페라가모,발리, 펜디,돌체앤가바나, 디스퀘어드,디젤,아르마니정도..8:2 정도면 어떨까요. 아니면 7:3
제가 듣고 싶었던건 이브랜드를 제외한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였는데,,, 다음에 꼭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얘기중에저한테 있어서는 회원님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정보입니다.
9.10.===
지금 바로 답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데 이태리 현지에 오셔서 바잉을 하실때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선 현지 판매가를 모르시기 때문에 쉽지가 않겠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알고 예산을 잡으셔야 구매 가능한 브랜드와 수량이 나옵니다. 그걸 바탕으로 한달 매출을 예상하고 그걸 가지고 2-3개월, 많게는 4-5 개월치 재고 물량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런 문제를 미리 생각하고 있지 않고 그때그때 상황봐서 해야 한다면 오셨을때 현지에서 힘들게 바잉을 다니셔야 합니다.
11.12.13===
제 개인적으로의 생각은 자본금이 적고 크고는 별로 중요하지가 않고 제품의 내용이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2000만원으로 에르메스 가방 하나를 살건지 5만원짜리 티셔츠 400장을 사가셔서 팔건지, 그건 본인이 그동안 준비해온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결정하셔야겠죠.
쉽게 돈벌 방법도 많지만 그건 아무나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돈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판매자분도 많기 때문에 뭐라고 부러지게 답을 못해드리겠네요. 하지만 준비하지않고 시작하시면 안된다는것 하나만 말씀 드립니다.
14.15.16===
앞으로 여건만 된다면 이태리에 바잉을 혼자서 하고 싶어 하신다고 한것같아 드린 말씀이지만 외국어 필수입니다. 두번 길게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굳이 전공으로 안 하셨더라도 오히려 평생 해오신분들 보다 더 감각있고 잘해 가시는분들 있으시니 그건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타고나는건 아닌것 같구요. 자신이 그 환경을 만들어 나가면서 배우고 맟추어 나간다고 하는게 맞겠죠.
법인이 어떨까 생각하시는데 그건 제가 나중에 GIGI님께 답변 상세히 드려달라고 부탁 드려 보겠습니다. 그쪽 관련일은 제가 넘지 못할 GIGI님의 분야라서,, .
이글 제가 나중에 컨설팅 자료로 올리려고 합니다. 물론 개인 아이디 제외하구요. 많은분들 참고하시라고,, 내용을 쓰면서도 생각은 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개인적인 내용은 쓰지 않고 답을 하는데 ,, 여러 회원님들이 매일 이렇게 2-3분만 문의 주시면 이제 저 상담업무 조차도 문 닫아야 할것 같아서요, 괜챦으시겠죠?
그리고 제가 다음주까지 바쁜일이 있어서 만약 다시 문의글 올리신다면 조금 기다려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빨리 답변 드리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요즘 너무 시간에 쫓기다보니 회원님들께 도움을 많이 못드리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가 시작한 인터넷 판매일도 자리가 좀 잡히고,8월이 지나고 나면 형편이 나아질것 같습니다. 그동안 준비 많이 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제가 적은 브랜드 10개 제외한 의류,잡화-- 가격 생각하지 마시고, 미국 브랜드 제외한 브랜드 가급적 많이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필웨이 들어가셔서 브랜드 검색에 나오는 제품들 일일이 다 보시다 보면 분명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일류가 아니더라도 나올겁니다. 적어 놓으셨다가 꼭 밀라네제에게 알려주세요. 그래야 도와드리기가 수월합니다.
설마 ===필웨이===가 뭐하는덴가요? 라고 질문하실 회원님은 안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