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 <뮤클-뮤지컬&클래식> 첫비행님의 강의와 함께 발레를 전막감상 및 비교감상 하는 시간입니다.
=== 뮤클 발레 감상회 ===
1. 일시 : 2018년 6월 9일 토요일 14:30 ~
2. 작품 : 케네스 맥밀란 안무 <아나스타샤> : 2016 로열 발레 실황
3. 진행 : 다음카페 <뮤클 - 뮤지컬&클래식> 첫비행님
4. 입장료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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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비행님이 다음 카페 <뮤클-뮤지컬&클래식> 게시판에 올린 공지를 옮깁니다.
아나스타샤 (Anastasia)
안무: 케네스 맥밀란
주역: 나탈리아 오시포바 외
2016년 로열 발레 공연 실황
아나스타샤는 케네스 맥밀란이 로미오와 줄리엣(초연 폰테인/누레예프) 이후 베를린 발레단의 의뢰로 착수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예산상의 문제로 1967년 초연 당시에는 단막 발레로서 무대에 올라갑니다. 맥밀란이 로열 발레 감독으로 취임 이후인 1971년에 전 3막으로 작품을 개정해서 코벤트 가든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되었지요.
러시아 제국 로마노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가정에 일어난 비극을 막내인 아나스타샤 공주의 눈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1/2막은 비극이 일어날 때가지의 황제의 가정적인 면과 단란한 가족, 그러나 그 아래서 불길한 카리스마로 황제 일가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라스푸틴의 모습과 점차 다가오는 혁명의 그림자, 그와 상반된 화려한 로마노프 황실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포착하고 있습니다.
3막은 1/2막의 화려함과 대조적으로 본인을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하는 앤 앤더슨(역시 실존인물입니다)의 정신 세계를 중심으로 한 일종의 사이코 드라마 형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음악 역시 1/2막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베이스로, 3막은 현대 음악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뚜렷하게 양분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면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걸 납득하실 수 있을지도요.
+ 로마노프 황가 시절 화려한 황실 발레의 면면들도 등장합니다. 특히 당시 황실극장을 석권했던 프리마 발레리나 아졸루타인 마틸다 크셰신스카야에 대한 이야기도 이번엔 빠트릴 수가 없겠네요.
니콜라이 2세의 황태자 시절 연인이었고, 이후 황제의 사촌과 결혼까지 하게 되는 크셰신스카야의 삶은 여러 차례 드라마/영화화 됬을 정도로 역시 파란 만장 했었지요.
일시: 2018. 6. 9.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장소: 서푼짜리 오페라
=== 프로덕션 노트 ===
2016 로열 발레 실황 케네스 맥밀란 <아나스타샤>
케네스 맥밀란(안무)
나탈리아 오시포바(아나스타샤/안나 앤더슨)
마리아넬라 누에즈(마틸데)
페데리코 보넬리(아버지)
에드워드 왓슨(안나 앤더슨 남편)
티아고 소아레(라스푸틴)
시몬 휴잇트 지휘 / 로열 오페라 오케스트라 연주
영광을 누리고 광기와 함께 사라져 버린 비극적 여인을 위한 명작 발레
<아나스타샤>는 케네스 맥밀란(1929~1992)이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딸로 황실의 유일한 생존자라 주장하던 안나 앤더슨의 저서 'I Anastasia'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차이콥스키와 체코의 보후슬라프 마르티누(1890~1959)의 음악을 토대로 한 이 작품은 1971년 로열 발레가 초연한 바 있다. 이 영상물은 2016년 11월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실황으로, 로열 발레의 수석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스타 무용수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과감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단 한명의 여인, 아나스타샤만을 위한 작품이다. 아타스타샤로 분한 수석무용수 나탈리아 오시포바는 최고의 연기와 춤을 보여준다. 1막과 2막에선 귀족적인 풍모와 움직임으로, 3막에선 광기와 괴로움으로 일관하는데, 특히 3막에서 짧은 머리에 넋이 나간 표정으로 일관하는 그녀는 어두우면서도 담담한 정서를 잘 표현한다.
케네스 맥밀란(1929~1992)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대표작인 '세 자매'는 물론 러시아의 마지막 공주인 '아나스타샤'도 발레로 만들었을 정도로 러시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 작품은 맥밀란이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딸로 황실의 유일한 생존자라 주장하던 안나 앤더슨의 저서 'I Anastasia'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아나스타샤>는 러시아의 차이콥스키와 체코의 보후슬라프 마르티누(1890~1959)의 음악을 토대로 케네스 맥밀란이 안무하여 1971년 7월 22일 런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처음 발표한 작품이다.
1막.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 아나스타샤와 황실가족이 단란한 소풍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그들에게 제1차 대전 소식이 전해진다.
2막. 차이콥스키 교향곡 3번. 러시아 차르의 겨울궁전은 10월 혁명으로 인해 포위당하고 황실가족은 볼셰비키에 의해 에카테린부르크로 유배된다.
3막. 전자음향과 마르티누 교향곡 6번 '교향적 환상'. 베를린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안나 앤더슨이라는 환자가 있다. 그녀는 자신이 아나스타샤라고 생각하며 환상 속에 괴로움을 겪는다.
이 영상물은 2016년 11월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실황으로, 로열 발레의 수석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스타 무용수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과감히 말하면 이 작품은 단 한명의 여인, 아나스타샤만을 위한 작품이다. 따라서 한 여인의 굴곡 많은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 오로지 한명의 발레리나가 담당해야 한다. 아타스타샤로 분한 로열 발레의 수석무용수 나탈리아 오시포바는 최고의 연기와 춤을 보여준다. 1막과 2막에선 귀족적인 풍모와 움직임으로, 3막에선 광기와 괴로움으로 일관하는데, 특히 3막에서 짧은 머리에 넋이 나간 표정으로 일관하는 그녀는 어두우면서도 담담한 정서를 잘 표현한다.
함께 추천하는 영상물
맥밀란의 '마농 이야기'는 한 여인의 비극적 인생을 다룬 또 다른 명작 발레이다. 2015년 5월 18일 파리 가르니에 실황으로 파리 국립오페라발레 '마농 이야기'(Belair BAC135)를 추천한다. 프랑스 최고의 발레리나 오를리 듀퐁의 은퇴작으로 오를리 듀퐁(마농 레스코), 로베르토 볼레(데 그리외), 스테판 뷔용(레스코), 벤자민 페슈(귀요 모르폰텐)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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