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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 실패에 대한 반성 및 불합격 원인 분석☆☆>
우선 재시 시작하기에 앞서 초시 때 떨어진 원인분석부터 했습니다. 절대적인 공부시간 부족과 실력 내공 부족이였습니다. 인강으로 공부하다보니 학원 진도에 쫓아가지 못했습니다(인강생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판단한후 게으름 및 시간관리 안된다고 판단되시면 실강가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그래서 w회독하기 바빠서 진모 전모 동행모의고사 아예 못풀었습니다. 시간배분연습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갔고 영어시간부족으로 32점 과락맞고 떨어졌습니다. 진모 전모 동행모의고사 반드시 푸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w에 있는 내용이고 w안에서도 중요한 내용을 선별해서 출제했다고 생각합니다. w회독 한번더한다고 생각하시고 학원 진도에 맞춰서 꼭 푸세요!!!
<운동하자☆☆>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과 마음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때 써먹은 멘트인데 저는 팩트라고 생각합니다ㅎㅎ 긴 수험생활에서 체력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동이 단순히 체력증진을 넘어서 멘탈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수험생들 보면 수험기간중 슬럼프가 한두번씩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험기간동안 슬럼프가 온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운동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종일 시험때문에 복잡한 머릿속을 비울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였습니다. 일주일에 3회, 할때마다 1시간10분~1시간30분 정도 했습니다. 집에서 헬스기구사서 프리웨이트(스쿼트 벤치프레스 ohp 풀업 바벨로우등)위주로 운동했습니다. 운동하면서 인강을 틀어놓고 했습니다. 복습개념으로 인강을 틀어놓고 해서 귀에 들어오는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운동하는날에는 오늘 밤에는 운동해야한다는 생각에 낮에 조금더 집중해서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시험 2달전부터 운동시간을 50분내로 줄였고, 1달전부터는 운동쉬었습니다.(근손실을 각오한 일생일대의 결정이였습니다...) 조깅을 하든, 달리기를 하든, 사이클을 타든 어떤 운동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꼭 운동하세요!!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자☆>
식사시간, 대변보는시간, 이동시간(대중교통이용이나 걷는시간)중에도 뭐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로 복습차원에서 인강을 듣거나 동진쌤이 카페에 올려주신 동영상파일시청, 쌤들이 카페에 올려주신 자료활용을 했습니다. 저는 특히 덕훈쌤이 올려주신 진모해설파일을 자주 봤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화장실에서 공부할때는 조심하십시오....저는 치질(탈장) 초기증상이 와서....ㅠㅠ 하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초시생분들 끝까지 완주하자☆☆☆☆☆>
제가 초시때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완주한것입니다. 사실 초시 시험 2주전에 객관적으로 실력도 많이 부족하고 공부도 많이 덜되어 있는것같아 이번 시험(22년 시험)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재시를 위해서라도 포기않고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78.5점 받았습니다(but영어과락으로 불합격). 시험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시험당일에 포텐이 터져 결실을 맺는 사람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저도 제 점수에 놀랐고, 이 원동력으로 재시때 합격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초시분들 중에 "1년가지고 되겠어?" 이런 생각에 막판에 재시 마음먹고 대충하시는분들 계시는데, 그러시면 재시때도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막판이 공부를 제일 많이 할수있는 시기고 실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초시합격생들 정말 많습니다. 저희 면접조가 20명이였는데 제가 알고있는 초시생합격자만 5명입니다. 저는 초시막판의 시행착오와 죽기살기로 공부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재시에서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마세요!!!!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운이라는것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한테 오는겁니다.
<우리는 학자가 아닌 수험생이다☆☆>
평생을 민법만 연구하신 유명한 민법 모 교수님이 은퇴하시면서 하신 말씀이있습니다. "이제야 민법에 대해 조금은 알것같다" 그만큼 형법이든 민법이든 헌법이든 1,2년안에 절대 정복 못합니다. 우리는 학문으로써 법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으로써 법학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끄럽지 않고, 기존 법리 또는 상식에 맞지 않는 판례가 있더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판례에 대해 파고들고 연구하고 비판하는것은 학자들이 하는것이지, 수험생이 그렇게 하는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암기해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절대 양늘리마세요. 수험이라는것은 아는 것을 늘려가는 것이 아닌, 모르는 것을 줄여가는 과정입니다. 이 둘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범위를 딱 정해놓고(이게 바로 w교재 입니다) 이것만 마스터한다고 생각하시기바랍니다. 간혹 w가 얇다고 이거 말고 다른거 더 봐야하나? 이런 의문가지시는 분들 계시는데 w만 봐도 합격하고도 남습니다. 양늘려봤자 어차피 시험직전에 다 보지도 못합니다.
<항상 시험2달전을 염두하고 공부하자☆☆☆☆>
동진쌤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많이 본 사람이 똑똑한 사람을 이기고, 최근에 본 사람이 많이 본 사람을 이긴다" 그렇다면 "최근에 많이 본 사람"은 무조건 합격할것입니다. 그것이 2달전입니다. 법원직은 8과목, 그 중 암기과목은 6과목입니다. 민법 1회독이 끝나면 앞부분은 기억이 잘 안날것입니다. 저는 법원직 시험은 밑빠진독에 물붓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더 시험당일까지 밑빠진독에 최대한 많이 채워 넣었느냐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2달전까지 개념정리, 약점보완, w에 단권화, 정리할거 다하시고 이때부터는 w무한회독해야합니다. 지난 8-10개월 공부한 양보다 시험직전 2개월 공부양이 더 많을것이고,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시기입니다.
<시험 1주전☆☆☆☆☆☆☆☆☆☆☆☆>
합격을 좌우할 시간이며 승부수를 던질 시간입니다.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목숨거십시오. 전쟁입니다. 1년간 잘해오다가 이 시기를 잘못보내서 불합격 하신분들 종종 봤습니다. 저는 초시때는 2주전부터, 재시때는 1주전부터 시험당일까지 5법+한국사 1회독을 목표로 공부했고 우여곡절 끝에 목표 달성했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모든것을 내려놓은 시간이였고 제 자신과의 싸움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당히 승리했습니다. 사실 시험1.5일 남기고 민법 1회독을 해야해서 스스로 타협하려고 했습니다(실제로 동진쌤께 w를 봐야할지, 시험장노트를 봐야할지 어리석은 질문도 했습니다). 전쟁에서 타협따윈 없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선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됩니다. 왜냐하면 살아남아야 하니깐요!!!! 저는 결국 1.5일만에 민법w1회독을 끝냈습니다. 여러분 능력을 믿으십시오!!!!할수있습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1년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전과목 회독을 빨리 할수있는 능력을 갖추어야합니다. 시험1주전에 전과목 1회독할수있다면 단기 기억으로도 충분히 합격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주일 동안 더러운 얘기지만 씻지도 않고, 면도도 하지않고, 방청소도 하지 않았습니다(머리랑 얼굴에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몸에도 냄새도 많이 났는데...다행히 집에서 공부를 해서....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시는분들은.....신중하게 생각하시길.....). 식사도 하루3끼에서 1,2끼로 줄였습니다(대신에 체력저하방지를 위해 피자나 국밥같이 고염분, 고칼로리 위주로 섭취하였습니다).
<멘탈관리>
시험직전에 누구나 불안감이 엄습해올것입니다. 절벽 낭떠러지 끝에서있는 심정이였습니다. 누가 살짝 건들기만 하면 바로 떨어지는.....저는 이때 마다 합격하면 누구보다 기뻐하실 부모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 그분들만은 나를 주시하고 계신다. 나는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이겨내야한다. 나는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포기해선 안된다." 라고 되뇌이며 이겨냈습니다. 힘들때는 부모님을 떠올리십시오(면접반에서 이 얘기했다가 눈물난다고 조원들에게 욕 오지게 먹었었는데.... 제 개인적인 극복방법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제가 적은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으로 제가 옳은것도 아니고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고 아닌 것 같은 부분은 무시하셔도 됩니다ㅎㅎ 아무쪼록 제 수기가 조금이나마 여러분 합격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종합격하고 법원현직분으로 부터 축하한다는 합격통지서와 함께 "법원가족"이 된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 여러분도 합격하셔서 꼭 동행6기 합격생들과 함께 "법원가족"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은 특별한거 없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시키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1,2순환때는 기본서 무한반복하시면 되시고, 3순환이후에는 시험장노트+w무한회독하시면 됩니다. 저보다 선생님들께서 훨씬 더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쌤들이 제시하는대로, 시키시는대로만 하면 됩니다! 단, 주의 하실게 있다면 이상한 커뮤니티(특히 디시인사이드 법원갤러리)에서 장수생들 쓰는 글은 멀리하시기바랍니다. 그냥 아예 들어가지마세요.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그렇게 공부하니깐 장수생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담임 진석쌤, 새벽까지 남으셔서 피드백해주신 과장님 윤환쌤(면접당일 새벽에 응급실가게 돼서 주무시는데 전화걸어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ㅠㅠ), 팀장 동진쌤, 동네형님 같으신 형석쌤 국령쌤, 아버지 같으셨던 덕훈쌤, 츤데레 삼촌같으신 안석쌤, 어머니 같으셨던 초롱쌤 재현쌤(나이는 누님이십니다 오해하지하시길!!!!) 비롯해 실무진 쌤들, 2주간 동고동락한 면접조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전하고 싶습니다. "동행".... 결코 함께 하지 않았다면, 저 혼자였다면 갈수없었던 길이였습니다. 단순히 학원에서 인연을 끝내는것이 아닌 평생동안 인연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자주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킄 어머니.. 좋네요^^ 얼마나 기쁜지
느껴져요.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ㅎㅎ!!
최종 합격 축하드립니다. "2달 동안 3회독을 어떻게 하라는 말이지"라고 하면서 공부하는 사람과 "2달 동안 어떻게든 3회독을 해보자"라고 의지를 다지면서 공부하는 사람은 당연히 결과에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정말 고생 많았고, 이제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쌤 면접반에서 꼭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ot쉬는 시간에 제가 타이밍을 놓쳐서 인사를 미쳐 못드렸습니다ㅠㅠㅠ나중에라도 꼭 찾아뵙겠습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언제든 찾아오셔두 됩니다. 꽃길만 걸으시길..
감사합니다 쌤ㅎㅎㅎ면접반할때 쌤이랑 잠깐잠깐씩 얘기나눴던것들 정말 큰 도움 됐습니다.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ASICS).
최선을 다한 자에게 운이 온다.
이렇게 읽히네요~^^
자기관리 혹독하게 했네요~^^
합격 축하하고, 님의 앞길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쌤 저희 담임쌤도 아니셨는데 저 자소서도 꼼꼼히 봐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ㅠㅠ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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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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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언급해주셔야죠… E조라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오래봐요👊
E조 파이팅입니다. 교육원에서 다른반걸려도 친하게 지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