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휴가를 내서 8월 2일 청주 시어머님 통닭 사드리고
반찬 해드리고 설거지, 청소 하구 오창갔습니다.
태은이가 할아버지 할머니 보러 온다고
ktx타구 오창 왔다가 완이랑 논다구 해서 완이네서 자기로 하구 아빠 만나기로 해서
성모병원에서 버스 차창너머로 고개 쑤욱 빼고
"아빠! 여기요 여기"
다른 사람들 다 쳐다보는디 손흔들어서 같이 버스타구
오창에 갔습니다.
마트에서 커피를 마셔야 설거지하는 언니와 하루에 반잔의 커피를 마시는
엄마 아빠 위해 150봉자리 맥심커피랑 차미 한봉지를 사가지구 캄캄한 밤길을 걸어
오창에 갔습니다.
테이프에다 6번 새아리랑 녹음을 해서 갔는데 벌써 거의 다 외우셨습니다.
고무신같은 이란 단어는 고무신짝 같은으로 외우시고
뙤약볕은 땡볕으로 외우셨습니다.
대단하신 홍정순여사......
금욜까지 새벽엔 깨밭 매고 밥해 먹고 연속극보고,
금욜 엄마아빠는 천안 막내에게 가시고, 난 집으로 왔다가 참 막내는 이제 목발없이 걷고있음.
토욜 엄마 나르지오 운동화 까만거 바꿔 드린다고 거짓말 하고 새로 사드렸음
까만 운동화는 내가 신기로 했음 천안에서 엄마 아빠 12시차 타구 오창 가시구 난 집으로 왔음
일주일 휴가 끝......
첫댓글 고생했네 언니 !!!! 근데 사진 안올린거 있지?
오랜만에아부지랑엄니랑나랑쭌이랑넷이서갈비맛나게먹었어여..
엄니랑아부지는아직도나만보면눈시울이붉어지시네여..
빨리나아서퇴원해야걱정이쫌덜할텐데....
이제제법걷는것도마니조아졌구잘먹구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