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해지고 외출하기 좋은 봄이 오면서 등산이나 운동 등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겨우내 굳어 있었던 몸으로 무리하게 활동함에 따라 근육통이나 염좌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염좌라 하면 신체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 등의 연부조직이 외부의 충격 등에 의해서 손상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경우를 주로 말하며 손목이나 발목 등의 관절에서 잘 발생한다.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도 넓은 의미의 염좌로 할 수 있다.
먼저 손목 발목 염좌의 경우 탈구나 골절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증상으로는 해당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기면서 멍이 생기거나 운동성이 감소된다. 손상되는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이나 예후가 달라지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보통 골절이나 탈구가 없는 일반적인 염좌 치료는 염좌 발생 직후 통증과 부종, 압통이 심하기 때문에 염증을 줄여 통증을 제어하기 위해 손상 부위를 높여주고 안정을 취하며 아이스 팩을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나 부종 등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핫팩이나 부항, 침 등의 치료로 손상 부위의 회복을 돕는 것이 좋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반복적인 손상을 받게 되면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른 치료를 요하며 평소 생활 습관이나 자세 등에도 신경을 써야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발목 염좌의 경우 굽 높은 신발은 신지 말도록 하고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고 오랜 시간 걷거나 서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손목이나 손가락 염좌의 경우 최대한 손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충분한 휴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허리 염좌의 경우는 손상 원인, 통증 정도, 예후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허리의 경우 평소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예방과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
염좌 손상을 받았을 때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운동기능 저하는 손상부위를 덜 사용토록 제어함으로써 인체가 스스로 회복하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이라 생각할 수 있고 치료는 이러한 회복기능을 도와주고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라 생각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