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각종 금속, 특히 철이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료이다. 공기·물·이산화탄소 등이 금속면과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고 또 화학적으로 녹의 발생을 막는 두 가지 작용을 해야 한다. 대표적인 종류에는 유성 페인트, 광명단 페인트가 있다.
금속의 녹은 공기·물·이산화탄소 등의 작용에 의한 것이므로, 방청도료는 이것들과 금속면이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고 또 화학적으로 녹의 발생을 막는 두 가지 작용을 해야 한다. 초벌칠용은 바탕금속에 대한 부착력이 특히 강해야 하며, 덧칠용은 특히 도막(塗膜)이 공기나 수분을 통과시키지 않고 흡수성이 좋으며, 균열이 잘 생기지 않고 내후성·내구력이 커야 한다. 건성유(乾性油)와 방청안료를 조합한 유성 페인트가 주가 되며, 광명단(光明丹:사삼산화납)과 보일유(油)를 조합한 광명단 페인트가 널리 사용된다.
광명단 대용 방청도료로는 아연분말, 아산화납, 염기성 크로뮴산아연(아연황), 염기성 크로뮴산납(징크크로마이트) 등의 안료를 사용하는데, 뒤의 두 가지는 화학적 방청작용이 있다. 이 밖에 산화철분이나 벵갈라[鐵丹] 단독 또는 아연화(亞鉛華)·광명단과의 혼합물을 안료로 하는 것이 있다. 또 전색재(展色材)로는 덧칠이나 초벌칠에 각각 알맞은 것을 사용하는데, 보일유 외에 오일 니스, 합성수지 니스 등이 많이 사용된다.
근래에 알루미늄·아연·주석 등의 금속에 대한 방식처리(防蝕處理)에 염기성 크로뮴산아연과 인산과 뷰티랄 수지를 알코올·케톤·물로 된 혼합용제로 분산시킨 도료가 사용되고 있으며, 에팅프라이머라 불린다. 선박·차량, 일반 금속재의 도장(塗裝)을 우선 이것으로 방식처리하고, 이어서 도장하는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선박 바닥을 바닷물이나 고착생물의 부착으로부터 보호하는 도료도 방청도료의 일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