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산행기>
※ 남한산성의 역사 간략 알아보기 연유에서 조선시대 지리관련자료(조선왕조실록,신증동국여지승람,도댕야슨등)에는 백제시대와 연관짓고 있다 ○ 또 한 설은 삼국사기의 기록에 근거해서 신라시대에 쌓은 성이란 주장이다 ○ 고려시대에는 특별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마는 몽고군의 침략때(1231년과 1232년)에 광주성에서 몽고군을 물리쳤다는 광주성을 남한산성으로 추측하는 정도이다
산불감시탑⇒금암산⇒광암정수장버스정류장 <궤적>
○ 대중교통편
<광암동 광암정수장버스정류소로 들머리진입시>
2. 산행 日誌 지을 산을 찾아 봅니다. 찾다 보니 가까운 남한산을 이여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지난해 저녁노을 부부님이 산행했던 흔적을 기억해 냈습니다.
지난해에 그려본 개념도와 등고선지도를 찾아서 준비를 마칩니다. 가벼운 배냥을 메고 오늘도 강변역에서 내려 동서울터미널이 아닌 테크노마트앞에 시내버스정류소로 이동했습니다. 6시20분에 13번 광주행 시내버스를 탑승했지요. 약50분 정도 걸려 남한산성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주요 구간별 소요시간및 내역>
07시2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 이정표식 거리표시 크게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도로 위에 바로 묘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조개나물과 제비꽃이 반기는군요. 그래 오늘 또 하루 긴 시간 인연을 이여가 보자~
도로옆 경사등로는 잣나무숲이 있습니다. 이곳을 오르고 나니 묘소가 나오는데 단풍나무가 조경으로 되어있구요. 어느어느 회장님 추모비도 있고 그렇더군요.
아침 이른 시각인데 덥습니다. 오늘 한낮에 꽤나 더울 듯 합니다. 등로에 체육시설들도 스치고 지나구요.
아~오색딱따구리가 보이는데 찍어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얼마나 경계심이 많고 빠른지 내가 카메라로 추적을 못하겠네요. 등쪽에 아름다운 색깔이 있었는데 배쪽만 핀트도 못맞추고 찍혔군요.
등로가 원목계단인 곳과 쉼터 의자 들도 보이지만 지금 쉬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힘이 부치는군요. 숲속나무들은 연초록 이파리들을 펼치면서 한 여름으로 치닫고 있구요. 선밀나물도 우주공간으로 손가락 내밀듯 꽃이 피었구요. 머지않아 은방울꽃도 또르르 매달리겠군요
노적산에 올랐습니다. 7시57분입니다. 정상입석에 388.5m라 적혔구요. 이정표식과 나무로 만든 넓직한 평평한 쉼터마루도 있습니다. 한 여름 점심시간후에 낮잠 잠깐 자면 좋을듯한 곳입니다. 나뭇잎들이 벌써 녹음이 짙어져서 주변 조망이 불가능합니다.
이곳에서부터 능선길에는 좌우 조망이 불가능하고 등로에 산객들이 적어서 나침반을 꺼내서
안부를 오르내리고 나서 봉우리에 올랐는데 이정표식이 있습니다. 이곳이 지도상으로 약사산(416m)이군요. 마모된 삼각점이 있구요. 이정표식은 남한산성수어장대9km, 벌봉6km, 광지원리2km로 나왔습니다.
나뭇가지에 녹음이 완연하여 좌우 주변의 조망은 없지마는 나름대로 등선에 피어난 들꽃과 나무들의 표현해내는 아름다움 속에 빠져들어 산행을 진행합니다.
간혹 상수리나무가 보이는데 말라 죽어가고 있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철쭉도 녹음 짙은 숲 속에 연한색으로 피어났습니다.
81번 송전철탑과 번호 없는 송전철탑을 두 개나 지납니다.
산새 한 마리가 내가 진행하는 등로앞에 약15m 정도 앞에서 계속 앞서서 갑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군요. 낙옆과 같은 위장색을 띄어서 카메라가 자동촛점으로 잘 잡아내질 못하구요.
<새이름 : 흰배지빠귀>
봉우리를 하나 올라왔는데 바위너덜들이 있는 곳인데 지도상에 약수산으로 표식되어있구요. 삼각점도 어딘가에 있을텐데 하고 찾아봅니다. 뒤편에 있군요. 마모가 많이 되었군요.
이곳에서 약 100여미터 능선을 진행하면 지금까지 서편으로 향하던 등로가 이제 우측으로 꺽이고 북서쪽 경사를 내려가는 지형입니다.
진행방향은 벌봉(남한산성)이구요. 시각은 9시13분입니다.
숲 속이 녹음이 짙어지니 햇살이 뚫고 들어오질 못하니 아주 시원한 느낌입니다. 날씨가 오전중인데도 상당히 더워서 시원한 그늘 속을 찾아서 산행을 합니다.
이 바위를 지나면 한봉갈림길 이정표식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등로는 좀더 뚜렷해서 이제 방향을 잃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등로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기는 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안부로 거침없이 내려갑니다.
얼른 인사 나눕니다. 천남성은 원래 인사성이 밝아서 항상 머리 숙이고 있거든요.
중간 안부쯤에 한봉성의 유래를 적힌 비문을 있습니다. 남한산성 본성의 동편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축조된 성이라고 적혀있구요. 이곳에서도 엄미리쪽으로 나가는 길도 있습니다. 다시 성곽을 따라 오릅니다. 작은 암문을 통과합니다.
챙성암문을 지나면서 양지 바른 등로 곳곳에서
아~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입니다. 이곳이 남한산인가 봅니다.
이곳에서 북으로 잠시 경사를 떨궜다가 등로가 올라갑니다.
바위위로 올라가서 이리 저리 오늘 처음으로 사방을 조망해 봅니다. 북동으로 검단산(하남)과 예봉산이 보이구요. 남서향으로도 검단산(성남), 서편으로 청량산과 그너머로 희미하게 청계산쪽과 관악산도 보이는 듯...
조망을 마치고 다시 내려와서 암문과 성문사 이정표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나는 성벽을 따라서 또 거닐어 갑니다.
성벽을 따라 약70미터 정도 북으로 가다가는 서향으로 꺽이면서 경사 아래지역으로 내려갑니다. 중간 중간에 주민들이 올라와서 텃밭을 가꾸는 곳도 있구요. 고골 산장으로 가는 길이란 표식이 있는 곳에는 귀롱나무가 하얗게 피어났군요.
다시 성곽을 한 바퀴 돌아 내려가다 보니 우측 성곽 바깥 경사아래쪽으로 노란 융단이 깔렸습니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얼마나 많이 찍었는가 밭테리가 나갔습니다. 다시 여분의 받테리를 갈아 끼우고 또 이리 저리 찍었지요.
<피나물>
초록 이브자리 속에
노란 마음은
이제 가야지요. 등산객들도 벌봉에선 많이 있었는데 이곳엔 아무도 성곽을 따라 다니질 않는가 봅니다. 아주 조용한 곳입니다. 헤집고 올라오니 봉암성터를 지나면서 동장대터가 나오는군요.
이제 다시 성곽을 끼고 돌아갑니다. 이제 성곽의 모습들도 잘 정비된 새로운 것들이라 색깔도 좋습니다. 길도 호젓하고 좋구요.
성곽길옆에 서어나무도 아주 멋진 것이 있군요. 등로에는 점점 등산과 산책나온분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돌탑도 나오는군요. 시각은11시42분입니다.
연초록으로 깊이 물들어진 남한산성길을 거닙니다.
대단한 예술적인 디자인이 있다고 느껴오곤 했지요. 그래서 오늘도 그 모습을 다시 느껴 봅니다.
이제 연주봉암성의 암문을 밖으로 나왔습니다.
경사로를 타고 내려 가고 나서 안부를 지나니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납니다. 초소를 지나니 이정표식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성불사, 우측으로는 골프장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능선길 조망이 잘 아니 됩니다. 무심코 좌측의 성불사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곳 이정표식에서 우측 골프장 방향으로 하산을 해야 광암리쪽 진행방향인데 잘못 들어선 것 이지요. 가까운 곳에 무명봉에 바위너럭이 있는 곳을 왔습니다. 막걸리도 팔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뒤돌아 서서 연주봉암성쪽을 살피고는 경사로를 타고 그냥 진행했습니다. 여기서도 전혀 길을 잘못 들어 왔음을 못 느꼈습니다.
한 참을 경사지역을 내려오면서 능선길을 좌우조망을 해보니 좀 이상하군요. 얼른 나침반을 꺼내서 지형을 살펴보니 뭔가 잘못되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서 다시 능선을 타고 길을 찾아 오르려면 힘이 필요했지요. 약10여분 식사를 마치고 어디서 길을 놓쳤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정표식이 있는 그곳에서 골프장으로 가는길로 가야 능선길이 있을것인데 잘못한 것 같습니다. 연주봉암성에서 하산할 때부터 나침반을 사용해야 했는데 생각을 못했지요. 워낙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쉽게 생각을 했습니다.
광암리 능선 쪽에서 산행하는 분들은 거의 없었는데 내가 착각을 한 것 이지요. 나침반의 방위각을 정북으로 맞춰 놓고 산등성이를 우측으로 가름니다. 다행히 산이 낮은곳이니 계곡을 하나 건너고 몇 구비를 산허리를 돌아 가니 노송이 있는 능선길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적인 길을 찾았습니다. 약25분정도 능선을 돌았습니다
지도상에 어디쯤 와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지나다 보니 삼각점이 나오는군요. 이곳이 316봉입니다.
이제 지도상에 위치를 찾았으니 다시 방위가 수정을 하고 진행합니다. 안부로 떨어졌다가 진행을 하니 능선에 진행방향으로 광암리방향, 좌측으로 참샘골이란 이정표식이 있습니다. 참샘골이란 지명은 지도상에 없는데 아마도 감이동쪽인 것 같구요.
조금 윗편에 등로 우측으로 철탑이 나타나는데 넘버는 6번 철탑입니다. 이를 지나니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바위봉이군요. 금암산(322m)이군요.
멀리 서쪽 대모산이 보이고 그뒤로 청계산과 관악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금암산에서 등로방향이 다시 정북으로 꺽여서 급한 경사로프줄 구간으로 변합니다. 상당히 급하군요. 송전철탑을 하나 지나 내려왔는데 휴식할 공간이 한군데 보이는데 아주 깨끗하게 정리된 곳이 있군요. 누군가 비짜루 질을 해 놓은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금암산쪽을 뒤돌아보니 바위봉은 푸른 숲에 가렸군요. 정북향으로 방향도 맞지 않는군요.
이제 안부로 다시 내려오니 송전철탑 7번이 나타나는군요 이곳에서 등로가 좌측으로 완전히 꺽여 진행 됩니다.
이제 저 아래 하남 방면으로 지나가는 도로가 보입니다. 내려와서 뒤돌아 보니 날머리에 음식점 이름들이 걸렸군요.
오후 시간에 집안에 해야할 일이 있어서 조금은 조급하게 산행를 했습니다. 하산길에 게으름 피며 나침반 사용아니 하다가 결국은 나무잎이 무성한 숲길에서 길을 놓쳐서 알바를 약25분정도 했습니다. 게으름 핀 만큼 당연한 댓가를 치룬것이지요,
아침시간부터 약6시간30분간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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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랑(淸浪) 원문보기 글쓴이: 淸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