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토종 피자 브랜드인 가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7일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인 이달 1~5일 사이에 중국 내 45개 매장에서 작년보다 115% 증가한 743만9000위안(약 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매출은 성수기인 올 8월보다 30% 정도 높았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도우(피자빵)를 돌리면서 춤을 추는 '도우쇼'와 같은 마케팅 덕에 '완다플라자', '골든이글백화점' 같은 유명 쇼핑몰에서 손꼽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기름기를 뺀 담백한 피자라는 점이 소문을 탄 데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한 게 적중했다"고 말했다. 먹거리 안전에 신경을 쓰는 중국인들에게 주방을 공개해 신뢰를 얻은 것도 성공 비결로 꼽힌다.
작년 3월 상하이 1호점을 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MPK그룹은 "작년 말 26개였던 점포 수는 현재 45개가 됐고 점포당 월평균 매출도 지난해 98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30%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정우현〈
사진〉 MPK그룹 회장은 "미스터피자가 들어가면 쇼핑몰에 고객이 몰리는 일이 계속되자 현지 대형 유통그룹이 6개월 임대료 면제 등을 내걸고 유치에 나설 정도"라며 "2016년이면 중국 매장 숫자가 국내 점포 수(현재 400여개)를 넘어서고, 2017년엔 중국에서만 1000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