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간만의 휴일을 맞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까 외출을 다녀올까 고민중,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웬 일요일 아침부터 학교에서 떠들지? 뭔 행사가 있나? '하고 창문을 열었다. 결혼식이다!!. 2층 대강당을 빌려 결혼식을 하는 것이다. 올커니! 오늘은 결혼식 참가로 오전을 보내기로 하고 2층 행사장으로 go go. 이웃주민 친인척 모두 와서 축하. 누구나 자유로이 입장한다. 중앙무대에 신랑 신부 와 양측 부모가 서서 축하 인사를 받고 하객들은 서서 자유로이 식사. 맛있는것도 많다.
한국 결혼식 분위기와 조금은 다르지만 오는 사람들의 분위기는 별다를것이 없어 보인다.
한쪽에서는 축하공연. 여가수가 노래를 부르는데 옆에 사회자가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보고 ' 한국사람이라며 ' 인사한다. 평화로운 결혼식이다. 하객들 선물로는 부채!. 부조는 따로 없는듯 보였으나 지인에게 물어보니 보통 50,000 루피아 (한국돈 5천원) 에서 200,000 루피아 정도를 한다고 한다.
신랑신부 복장으로 보아 java 사람들의 전통결혼식.
처음 보는 분들 이지만 나도 축하인사를 하기 위해 신랑 신부에게 인사하고 내려왔다. 기념사진 찰각. 신랑 신부가 가려져 있다 으이구!
가운데 황금색과 붉은의상이 신랑 신부. 한사람씩 축하인사를 건낸다.
중간 중간에 친인척들과 기념 촬영!
축하공연을 하는 초청가수와 악단( 멜러디가 심수봉 뽕짝 갔기도 하고 일본 엔카 같기도 했다.
하객 접수대! 이름을 적어 기록을 남기면 부채를 답례품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