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22일 제천 달빛정원서 탄소중립 실천 및 10분 소등 행사 적극 홍보 ㅣ환경 리더들 한목소리로 기후위기 심각성 알리며 시민 동참 호소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영표)가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제천 달빛정원에서 기후변화 주간 기후위기 인식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과 제천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 임원진, 수료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올해 기후변화 주간은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운영된다.
협의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미세먼지 저감실천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서명부에는 장락동, 청전동 등 다양한 지역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서명을 통해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에 가져올 위기를 극복하고 저탄소 녹색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민실천운동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서명부에는 대중교통 이용 및 카풀 장려, 걷기와 자전거 이용, 친환경 차량 이용,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제품 사용, 나무 심기 및 녹지 공간 확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내 공기 정화, 환경 교육 참여, 기후 변화 대응 실천 등 10대 친환경 생활 실천 항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캠페인 가입자나 서명에 동참한 시민들에게는 친환경 장바구니를 배부하며 일상 속 환경 보호를 독려했다.
이와 함께 밤 8시부터 8시 10분까지 단 10분간 불을 끄는 전국 소등 행사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지구를 구하는 작은 행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잠시나마 뜨거운 지구에 쉼표를 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의회는 소등 후 안내된 번호(0502-1927-0307)로 인증 사진을 보내는 선착순 15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 리더들의 한목소리
이영표 상임회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실천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화창해야 할 봄날에 갑자기 추워져 농작물 냉해가 우려되는 것 역시 이상기후 현상이라며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고 비판했듯 우리의 오염 행위로 지구가 뜨거워지고 집에 불이 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해 여기 모인 환경 리더들이 기후위기 대응 실천에 앞장서고 주변에 널리 홍보해 소등 행사 등에 적극 동참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5월 18일 예술의전당 옆 상생캠퍼스 2층으로 협의회가 이전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예산 확보에 힘써준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윤동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장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24시간 머무는 지구의 소중함을 경시할 때가 많다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보다는 나부터 실천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녀 건강을 챙기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지난 10여 년간 배운 환경 지식을 이제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혜영 제천시 자연환경과장 역시 시 차원의 지속적인 환경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 과장은 지구의 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 보조금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획예산과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제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천 시내에 울려 퍼진 10분의 기적 캠페인 구호
인사말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하나 되어 기후위기 극복을 다짐하는 힘찬 캠페인 구호 제창이 이어졌다.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60여 명의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한 탄소중립 실천 피켓을 앞으로 내밀며 지구를 살리는 10분의 기적 불을 끄고 탄소 중립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구호를 제천 시내가 떠나가도록 크게 외쳤다.
참석자들은 구호 외침을 통해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된 구호 제창 이후 참석자들은 지구의 날 소등 행사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함께 들고 환하게 웃으며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뜻깊은 캠페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