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아니 샤론스톤 컬렉션 런칭
기사입력 : 2009년 12월 26일
헐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이 11월 20일에 동경을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자신이 펼치고 있는 아프리카 에이즈 및 가난 퇴치 운동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남성 주얼리 라인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스타덤에 오른 51세의 샤론 스톤은 시내 중심가의 극장에서 500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주얼리 라인을 홍보했다. 이 ‘샤론 스톤 컬렉션’은 이태리의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와 공동 디자인한 것으로, 11월 말부터 일본에서 판매된다. 하지만 샤론 스톤의 일본 방문은 헐리우드 배우로써의 명성과 고급 주얼리를 빛내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샤론 스톤은 자신의 주얼리 라인 수익금 일부가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는 공사비용으로 기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론 스톤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들의 발전을 돕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5년에 개최된 Davos Summit에서 샤론 스톤은 말라리아 연구 및 예방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올해 깐느 영화제에서는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한 에이즈 기금 모금 이벤트를 공동 주재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우간다에 머물면서 빈곤의 실상을 알리기도 했다. 샤론 스톤은 “물이 없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해야만 한다. 물병 하나를 꼬마에게 주었는데 그 아이는 병에 있는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할지를 알지 못했다. 물병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아이는 태어나서 한 번도 깨끗한 물을 본 적도 마셔본 적도 없었다. 물이 없다는 것은 그런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골든 글로브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샤론 스톤은 다미아니와 함께 18개의 주얼리를 디자인했으며, 가격대는 1,417달러의 심플한 실버 다이아몬드 반지부터 3만1,900달러의 브라우니쉬 골드 다이아몬드 원석 세팅 팔찌까지 다양하다. 샤론 스톤은 자신의 디자인이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며, “매우 남성적인 디자인이 되기를 바랐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느낀 대로이다. 나는 남자를 좋아하고, 이 주얼리를 내가 남성을 보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나의 아버지는 매우 남성적이었고, 이 주얼리를 나의 아버지가 착용할 수 있었다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미아니는 전세계에 80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2008년 3월에 동경의 긴자 거리에 일본 1호점을 오픈했다. 샤론 스톤 컬렉션은 크리스마스 전에 다미아니의 전세계 매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 다미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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