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산 완주
작년에는 11산 자봉으로만 참여해서 아쉬웠는데 이후 올해 4월말 부산오산 도전해서 실패하고 나서 좌절중
부산 11산은 어떠냐 해서 기회만 노리다가 11산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끌어주신 많은 선배님들 덕분에 별 탈없이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11산과 100키로 이상이라 긴장도 많이 되었고 완주하고 나니 느끼는점도 많았습니다.
초겨울 날씨이지만 짐을 많이 줄여야 하는것을...그리고 부산은 생각외로 따뜻하다는것을..... 지원받는중 쉬다가
방한모자 쓸려고 하니 모 선배님이 여기 지리산이 아니라면서 얼어죽지 않는다 하더군요.(*번쩍) ....그러고 보면 집에 도착했을때 한번도 사용하지 않지 않은 옷가지와 먹을것들이 있는것으로 보아서...너무 많이 챙겨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힘든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고 저울에 힘듦을 달아보면 산행에 극한의 무게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할것입니다.
트랭글 1위 하시는분도 계속 힘들다 하고 가시는데....하물며 저는 더 말할게 없지 않겠습니까.
서로를 위하며 도움주고 산행을 하다보니 끝까지 마무리한것 같습니다.
바쁘신데도 지원해주신 많은 선배님들 이 자리를 들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완주를 하게 된것 같습니다.
○ 산행일시 : 23.12.1. 23:00 ~ 12. 3. 16:40
○ 산행코스 : 장산-산성산-아홉산-함박산-문래봉-당나귀봉-망월산-백운산-진태고개-용천산-청송산-원득봉-군지산-남락고개-사베이산-계명봉-고당봉-산성고개-불태령-백양산-엄광산-구덕산-아미산-몰운대
○ 참석자 : 정안님, 생탁님, 광안대교님, 절산님, 브래드천, 도이리님, 목련님(게스트) 총 7명
목련님은 남락에서 일정상 하산하였고 도이리님은 산성고개에서 지원팀따라 하산함.
○ 페이스메이커(개금사거리부터 몰운대까지) : 백양산다람쥐님, 바다님, 오후님
○ 지원받은곳
- 진태고개: 무념무상님, 인드라님, 땅콩님
갈비탕, 떡국, 음료, 막걸리, 맥주, 커피, 생수 등
- 남락고개에서 철마 식당까지 왕복 셔틀 : 무념무상님
- 산성고개 : 갈밭 전 지부장님
떡만두국, 밀감, 콜라, 막걸리, 박카스 , 따뜻한 커피 등
- 개금사거리 : 바다님, 백양산 전 지부장님 콩나물해장국
- 꽃마을 : 백양산 전 지부장님 파전, 도토리묵, 생탁
- 기타중간중간 : 절산님 편의점 행동식등, 목련님 월평고개 편의점에서 행동식등, 바다님 오뎅및 음료수 등
출발전 한컷
까칠한 옥녀봉.
미세먼지가 없어 조망이 선명함
장산에서 한컷
산성산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목련님 감사합니다. 무거웠을텐데요.
배낭 던져 놓고 올라갑니다. 함박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문래봉부터 심상치 않은 몸, 완주가 될지 고민함
여유를 부려보지만 힘듭니다. 그렇지만 지원팀이 기다리고 있다니 힘이납니다.
세명이서 완주하자며 결의를 다짐. 생탁님은 세번째 완주 대단합니다.
앞으로 갈길이 먼곳을 보며 한컷
백운산에서 한컷
처음온 백운산. 진태고개에 지원팀이 있는걸 아는데 하산길은 왜이리 지루한지 가도가도 끝이 없네요.
뜻뜻한 국물 죽여줍니다. 옆을 쳐다볼 겨를도없이 허겁지겁 먹습니다.
지원해주신 행님들 감사합니다. 밥3공기는 먹은것 같습니다. 커피와 막걸리도 사발로 마십니다. 이맛에 산행을 하는건가요
지원할때랑 달리 지원받으니 좋네요. 계속 선수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드라행님 지원 감사합니다. 떡국 맛있었어요~
땅콩님 정말 국자들고 지원하러 오셨네요.감사합니다.
역시 처음온 용천산 올라가기도 한참을 가고. 이후 하산길도 급경사. 만만치 않은길, 계속 이런길이 반복됩니다.
월평고개에 있는 편의점. 여기서 먹고 먹을것을 보충하는데 목련님께서 사주심. 잘먹었습니다. 이후 남락까지는 가야하므로 반드시 들러서 필요한 물품 보충해야함.
기절초풍할 경사의 원득봉 11산중 최고 기억에 남음.
중간에 청송산 가기전 낙엽에 누워 한 30분 꿀잠을 잠. 다들 잘 주무시는군요
이후 남낙까지 12키로 정도인데 지루함에 지치게 만들더군요. 내려가면 올라가고 밤에 지나갈때는 이정도 지루한줄 몰랐는데 저녁을 생각하며 계속 진행합니다.
계명봉부터는 정신줄 놓아서 사진찍기도 귀찮음. 엉덩이 쓸림 통증이 남락고개부터 계속되어 쓰라려옴. 쓸림의 준비를 전혀 못함. 속도도 안나고 굼벵이처럼 걸어감
고당봉 야경은 죽여줍니다. 물금방향
bsc인증이고 나발이고 모든게 귀찮아집니다
처음 출발한 해운대 방향 , 아~~ 자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but. 추워서 쉴수가 없습니다
산성고개에서 갈밭 전지부장님의 떡만두국과 여러가지 지원 감사합니다. 만두국에 소고기도 있고 쓰러져가는 저를 살려주었습니다. 사진도 한컷만 찍고나서 먹고 화장실에서 30분정도 잡니다. 코골고 잘 자더라 하더군요
3일 아침 개금사거리부근에서 콩나물해장국 지원받았습니다. 맛이 끝내줍니다. 다음에 사 먹으로 다시 와야겠습니다. 아침에 먹었던 그맛이 날지는 모르지만.
지원받고 짐 챙기는중
엄광산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힘들게 합니다.
약간 둘러갈려고 해도 선배님들은 백병원 옆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옆에서 화이팅을 하는데도 귀에 안들어옵니다. 눈에도 뵈이는게 없습니다.
완주는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바세린을 챙겨야했는데 엉덩이 쓸림때문에 고통을 참고 진행함
머리로는 꽃마을에서 막걸리 안 먹어야하는데 하면서도 입으로 막 들어갑니다.
함께 몰운대까지 함산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힘이 되어 완주한것 같습니다.
꽃마을에서 잘먹고 구덕산으로 향합니다.
시약산 내려오는길, 말할힘도 없이 다른분들 이야기만 듣습니다.
그대로 쭉 진행하여 아미산 봉수대에 도착합니다.이제사 정신을 챙겼는지 bsc인증도 하고 사진도 막 찍습니다. 그러나 발바닥은 너무 아픕니다.
몰운대 도착해서 마무리합니다.
제가 완주한게 믿기지 않네요.
지원해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회복해서 만나요~
첫댓글 지원조도 든든하고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목련이는 추워서 중탈했을텐데 그래도 수고했어
감사합니다. 빵빵한 지원때문에 완주한것 같습니다.
어려운 도전 축하합니다
함께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꽃마을에서 사주신 생탁과 파전, 도토리묵이 꺼져가는 불씨를 이어가게 만들었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추운날씨에 100키로
한걸음 한걸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무슨말이 필요하겠어요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복 잘하시고
완주 축하드립니다~^^
개금사거리에서 사주신 콩나물해장국 너무 고마웠습니다. 너무 빨리 가셔서 따라갈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11산 완주 축하드립니다
추운날씨에 장거리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별거 아닌데 댓글 달아주시고 몸둘 바를 모르겠 습니다. 앞으로 뵐 영광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시는 산행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브래드천님. 첫촨주 축하합니다 ..날도 추웠은데. 욕봣쓰요 ..말을하시지 ..바세린. 챙겨갓는데 ....이젠 ..지원하지마시고 ..산행으로 ....축하합니다. 완주.
감사합니다. 산성산에서 마신 커피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바세린과 테이프도 잘 챙겨야 되겠다는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약간의 아픔(?) 때문에 저절로 오버페이스를 못하게해서 완주한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함산 하실때 잘 안내부탁드립니다~
11산 완주산행 축하드립니다 ^ ^^
세번 완주 축하드립니다. 함산 해서 좋았습니다. 담에 뵐께요 ^^
제작년 4월에 부산지부에서 황금지원해주셨던 부산11산종주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완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좋은 기억을 갖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즐산, 안산,행산 하기를 기원합니다.
느므느므 머찌십니다~어깨뽕 많이 넣고 댕기셔요 저는 부러워만 하고 국자만 들고 댕기께요~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