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새둥지마을이 해온 일들...

[새둥지 김탁순]

제목	새둥지마을이 해온 일들...

작성자

김탁순

날짜

2008/03/23 05:59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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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말 마을지도자일을 맡으면서 시작한 새둥지마을의 도농교류 활동은

2003년 도시농촌자매결연을 통한 부천 상동 하얀마을 현대아이파크와의

자매결연이 그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2003년 7월 8일 자매결연을 맺고 그 다음달부터 매월 1회씩 구미리의 농산물을 직거래하면서 기존의 농업활동만을 해오던 마을이 직거래라는 새로운 도농교류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기팜스테이협의회회장님이신 포천 교동마을 이수인회장님이 구미리에 오셔서 도농교류활동에 대한 사례를 말씀해주심으로 인해 주민들도 점점 도농교류활동에 눈을 떠 가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도시민과 접하면서 마을의 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도로변 벚꽃나무식재가 2003년과 2004년 2년에 걸쳐 마을주민전체가 참여하여 이루어졌습니다.

행정부서에 요청하여 나무만 주시면 우리가 심겠다고 하여 이루어진 일이었으며

나무가 조금씩 자라가며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때 앞으로 10년후 구미리의

멋진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답니다.

 

2003년 10월 경기도 제2청에서 당시 표영범과장님께서 주관하여 추진한 경기북부지역 마을대상 선진지견학을 다녀오면서 이천 부래미, 화천 토고미, 홍성 문당리마을 등을 접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마을이 하고 있는 농촌활동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2003년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을 신청하였으나 초기 준비부족으로 아깝게 탈락하고 2004년 재도전을 하게 되는데 이때 구미리가 새롭게 눈을 뜨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2004년 6월 30일 경기도 제2청에서 열린 "경기북부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문가 콜로키움"에 참가한 일이었습니다.

 

경기북부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사례발표와

토론들이 있었던 자리였으며, 이 때 저희 새둥지마을에 큰 영향을 주신 전문가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역아카데미 오현석박사, 김정섭박사, 농경연 송미령박사,

지역재단 유정규박사, 그외 교수님 등을 만나 우리 마을이 나아가야 할 기본방향이

정해진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을에서는 지난해의 아픔을 거울삼아 농업활동을 농촌활동으로 넓혀나가기 위해

초등학교교과과정을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목표로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되었고 그해 11월 22일 경기도청에서 있었던 심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선정이 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1사1촌운동이 탄생하였으며, 그해 8월 농협중앙회 연천군지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그동안은 생소했던 농협중앙회와 교류를 시작했으며 농협에서는 마을주민들에게 일손돕기와 교육, 홍보 등에 적극지원을 해주었으며 새둥지마을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는데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2005년도 농림부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과 농협지정 팜스테이마을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도농교류활동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매월 1회씩 해오던 직거래를 2005년 1월 5일부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향토농산물 수요직거래장터"라는 이름으로 진행하여 직거래를 도농교류활동의 가장 중심적인 위치로 올려놓았으며, 2004년 백학면단위 정보화마을이 조성되면서 구미리에도 인터넷망이 설치되어 초고속인터넷을 통한 인터넷전자상거래활동도 접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다른 마을의 농촌체험관광활동에 대한 벤치마킹 및 우리 마을을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기 위해 다음과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하여 운영을 시작한 해가 2004년 입니다.

 

2005년에는 더욱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앞서 말한 매주 수요일마다 이루어지는 직거래활동, 녹색농촌체험마을지도자교육, 농촌관광지도자교육, 마을주민을 모시고 이루어진 여러 마을의 선진지견학, 팜스테이교육, 기타 등등 교육과 다양한 일들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큰 교육으로는 경기도에서 전국최초로 실시한 일년간의 마을리더교육 및 경기북부 마을활성화를 위한 경기희망심기 및 경기리더아카데미교육이었습니다.

 

경기도 제2청에서 낙후된 경기북부마을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시작된 교육이며, 기존 농촌에 대한 사업지원이 선사업, 중컨설팅, 후교육의 체제로 운영되면서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점이 발생되고 제대로 된 사업운영이 되지 않기에 아직 농촌관광에서는 초창기인 경기북부마을중 교육을 희망하는 예비마을을 선정하여 마을자원조사, 리더교육, 마을주민이 참여한 마을사업 계획수립 등을 통해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선교육, 중컨설팅, 후사업의 시스템이 구촉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미리는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선정된 후 당시 배정된 컨설팅사업비를 포기하고 구미리와 양주, 포천의 3개마을에 배정된 사업비로 1년짜리 리더아카데미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총 8개마을의 리더들이 1년간의 훌륭한 교육을 소화해 내면서 경기북부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계기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이때 구미리는 마을자원조사를 마쳤으며, 마을이름짓기(새둥지마을), 전국최초로 실시된 교육농장 운영교사양성과정(6월~8월), 주민자치규약제정, 체험프로그램검증작업, 마을의 백년대계를 위한 예비사업계획의 완성, 체험관건립을 위한 접경지역지원사업계획서 제출 및 선정, 9월 27일 본격적인 농촌체험활동시작, 친환경농산물인증 등등 수많은 일을 해내었습니다.

 

이때 시작한 경기희망심기프로그램이 올해로 벌써 4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북부 농촌관광마을 연합회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이 연합회를 통해 다양한 도농교류활동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운영되어 경기북부지역의 농촌관광마을들이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는데 일익을 담당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국최초로 시작한 교육농장운영교사양성과정을 통해 마을에 11가지의 테마을 통한 주제중심 농촌체험프로그램이야기를 개발하였고, 이 교육농장은 2006년 당진과 금산에 교육농장시범사업으로 탄생하여 현재는 전국의 많은 농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농촌체험교육농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농진청은 전통테마마을사업을 2007년도로 마무리하고 2008년부터는 교육농장을 중점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농림부의 지원을 받은 농촌정보문화센터에서 2006년부터 1교1촌프로젝트, 2007년 교육체험 프로그램운영사업등으로 발전되어 농촌의 자원을 활용한 초등학교교과과정을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일들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 새둥지마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에 의해 진행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이 교육체험프로그램이 자리를 잡는다면 전국 농촌체험마을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니 항구적인 농촌의 발전에 이바지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2005년도에는 이렇게 많은 일들을 원없이 해나왔습니다.

 

2006년도에는 친환경으로 생산된 새둥지마을의 쌀을 백학참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를 하기 시작하였으며 6월에는 경기도최초로 1교1촌자매결연을 서울 잠전초등학교와 맺어 도시와 농촌의 도농교류활동을 도시학교와 농촌의 교류로 활동영역을 넓혔으며,  새둥지마을이 교육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데

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잠전초교교장선생님이하 여러선생님과 1,600여명의 학생, 학부모님들이

저희 새둥지마을을 홍보해주시는 홍보대사이기도 하답니다.

차근차근 학교와 마을의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롭게 접목되는 부분들을 직접 교류활동으로 현실화 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2006년도에는 새둥지마을 체험교육관의 공청회, 설계, 시공, 준공식을 통해 지상2층, 건평 210평의 훌륭한 새둥지마을 체험교육관이 탄생하였습니다.

이 체험교육관에는 사무실, 식당, 실내체험장, 준비실, 현대식 숙박시설, 창고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구미리의 마을회관과 도시민의 체험활동공간의 중심이

되는 새둥지마을의 센터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6년엔 저희 새둥지마을에 큰 경사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제5회 농촌마을가꾸기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장려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4년여동안의 마을일에 대한 소중한 결과로 생각하며, 마을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상이었습니다.

2006년도에는 농림부에서 실시한 농촌지역개발리더쉽육성과정 교육이 5월부터 12월까지 있었으며 이 교육도 훌륭히 마쳐 새둥지마을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한해이기도 합니다.

 

또한, 경기도에서 실시한 농촌관광분야 일본연수를 통해 일본의 농촌관광시스템을 배워 오고, 우리 마을에 적용해야 할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기 시작한 해이며, 농림부 마을사무장교육을 통해 마을을 알리고 마을에 사무장제도가 도입된 한해이기도 합니다.

 

2006년도 숨가쁘게 보내고 2007년부터는 마을의 홍보활동강화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기존에 마을을 홍보한 언제나청춘, 싱싱일요일, 세상의아침, 코리아코리아, 토요일엔 떠나보자 등 방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뽀뽀뽀, 9시뉴스, 뉴스타임, 세상의아침, 무한지대큐, 삼성전자사보, 도뇽교류페스티벌, 일간지를 통한 마을홍보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갔습니다.

경기도와 연천군, 농협, 농촌공사 등에서 물심양면으로 홍보에 많은 지원을 해주셨으며, 이를 통해 농촌체험방문객 만명을 돌파한 한해이기도 합니다.

 

농촌정보문화센터에서 실시한 1교1촌 프로젝트 시범마을로 선정되어 서울 상봉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에게 "볍씨에서 밥알까지"라는 주제중심프로그램을 통해 못자리과정, 모내기, 벼의 생육과정, 흙의 소중함, 친환경농법에 대한 이야기, 벼수확, 건조, 도정, 밥싸지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일년과정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며, 주제중심프로그램이 현실화된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2007년 11월 8일에는 서울 중계본동과 1센터1촌자매결연을 맺고 도농교류활동의 영역을 넓혔으며, 현재 매월 10일마다 직거래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천 상동 하얀마을 현대아이파크와의 직거래장터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과의 직거래활동으로 직거래를 통한 도농교류범위를 넓혔으며, 중계동지역에 상설홍보공간을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중계본동은 인구가 35,000명이며, 초등학교 등 학교가 17개, 학원이 1,800여개가 밀집한 교육중심지역이며, 앞으로 새둥지마을과 함께 다양한 일들이 창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2007년 봄에는 농협중앙회의 지원으로 일본의 체류형주말농장에 대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시스템중 우리나라와 적용가능한 부분을 접목하고, 새로운 주말농장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좋은 시간이었으며 새둥지마을이 전국최초로 체재형주말농장인 클라인가르텐과 체류형주말농장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농촌체험을 농촌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휴양적 요소를 접목하여 대표적인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전국최초로 시작한 클라인가르텐시범마을로 선정되면서 성공적인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목조주택에 대해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목조주택마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휴양림에서 잠도 자보고, 하우징페어 등 목조주택정보등을 알아보면서 선택한 새둥지마을의 모델은 스웨덴 연트레하우스의 Lofthus 26/13 모델이었습니다.

1층은 26평방미터, 2층은 13평방미터로 총 39평방미터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 가족단위로 휴식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크기이며, 목조주택전체가 스웨덴의 100년된 홍송으로 만들어져 있고, 건축시 인체에 유해한 자재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한 친환경 웰빙주택이며, 도시민의 체재형주말농장인 클라인가르텐을 빛나게 해주는 건축물입니다.

 

현재 5가구의 입주가 완료되어 농촌이 휴식과 휴양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흙과 땀, 농촌의 소중함이 알려지는 새로운 둥지가 될 것입니다.

 

올해 2008년은 새둥지마을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도농교류활동을 좀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원년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국최초로 시작되는 새로운 일들이 또한번 탄생할 것이라 생각하는 한해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도농교류활동을 잠시나마 정리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직거래, 농촌관광, 교육농장, 체재형 주말농장, 농촌교육체험프로그램, 팜스테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일들이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가며, 농업과 농촌이 됴농교류활동을 기반으로 잘 사는 곳이 되고, 많은 도시민이 농업, 농촌활동을 위해 귀농, 귀촌하는 세상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어제 서울 코엑스를 다녀오면서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도 많이 변화를 시켜야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도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들어줄 수 있는 농촌이 되어야 지속적인 발전이 약속된다는 것을 가슴깊이 느낀 하루였으며,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머릿속에 있는 것을 한번에 글로 표현하려고 하니 약간 허접한 글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그래도 저희 새둥지마을과 제가 해온 일들에 대해서 간단하게는 알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빠진 것이 많지만, 다음기회에 ...^^

 

내일이면 새롭게 한주가 시작됩니다.

다음주는 일주일내내 교육입니다. 교육은 곧 홍보.... 마을을 홍보하는데 가장 큰 자리가 교육입니다.

 

경기도 농촌관광마을의 많은 지도자님 모두 화이팅입니다~~!!!

 

새둥지마을 화이팅~~!!!

연천군 화이팅~~!!!

경기도 화이팅~~!!!

[가루매 마을]

김탁순 촌장님 참 대단 하십니다 제가 배울점이 많은데 늙은이가 따라 갈지 ~~

[새둥지 김탁순]

우리회장님들께서 다 하시고 계시는 일들입니다... 생각나는데로 정리했을 뿐이에요.. 가루매 권회장님이 최고에요~~최고~^^

[석수공원]

부럽슴니다. 이래서 참 지도자로 내가 좋아함니다. 인간 상록수가 되여 기리 빛남을 염원함니다. 언제나 처음처럼 상아가기를 원함니다. 여주 권혁진

[그린토피아]

새둥지마을 대단합니다. 화이팅!~!

[새둥지 김탁순]

에고... 권회장님,,, 정회장님... 부끄럽습니다... 항상 앞에서 길을 만들어 주시는 회장님들이 계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