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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성명 | 생년월일 | 주소 | 품목 및 성금 |
01 | 김 창규 | 1956년 6월21일 | 영주시 하망동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02 | 강 순원 | 1925년 9월28일 | 영주시 웃무리 1번 길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03 | 김 광수 | 1955년 07월04일 | 영주시 향교길 32번 길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04 | 권 영수 | 1941년 10월6일 | 영주시 광복로 101번 길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05 | 김 영학 | 1922년 12월19일 | 영주시 철탄길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06 | 최 용분 | 1941년 02월20일 | 영주시 영주1동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07 | 천 옥주 | 1940년 05월05일 | 영주시 번영로 102번 길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08 | 권 중덕 | 1920년 08월08일 | 영주시 영주2동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09 | 강 춘희 | 1948년 06월28일 | 영주시 영주2동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10 | 화목당 노인정 | 어려운 노인이 함께하는 곳 | 영주시 영주2동 | 연탄 300장 쌀 20kg 성금 100.000원 |
연탄 : 3000X500 = 1.500.000원 쌀 : 49.800X10 = 498.000원 성금 : 100.000X10 = 1.000.000원 합계 : 2.998.000원 |
【카페 행사 남은 금액】
행사 남은 금액 :7.933.000원
박경아 후원금액 :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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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금액 총 : 7.98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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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독거노인 전달금액】(지출) 2.998.000원
영주 성금 : 100.000X10명 = 1.000.000원
영주 쌀 : 49.800 X10포 = 498.000원
영주 연타 : 3.000장X500 = 1.500.000원
【성주 독거노인 전달금액】(지출) 2.000.000원
【안성 우 하늘 학생】(지출) 2.000.000원
【청주 은혜의 집 성금전달】(지출) 985.000원
여경님 보내준 화장지 大 2BOX
피자 15.000원 X 10EA = 150.000원
전달 : 8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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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지출 내역】
영주 : 2.998.000원
성주 : 2.000.000원
안성 : 2.000.000원
청주 : 985.000원
::::::::::::::::::::;:::::;
총 지출 :7.983.000원
새벽부터 전도사님이 나를 심하게 흔들어 깨운다.
눈을 살며시 뜨니 눈부신 형광불빛이 시야에 가득 찬다.
졸린 눈으로 시계를 쳐다보니 아차.......
오늘이ㅡ영주 독거노인 찾아뵙는 날이구나!
벌써 6시인데 마음이 급해진다
7시30분에 하늘지기형님 수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서두르자‘ 대충 세면만하고 지을 뛰쳐나간다.
전날 한잔 한 술이 아직도 멍하다.
늦은 시간까지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시피 하며 술을 마시니 머리가 아프다.
늘 과음을 해도 새벽5시면 자동으로 눈이 떠지곤 하였는데
이런 불상사가 나에게 일어나다니 난 또 하나의 오점을 남기고 만다.
수원에 도착하니 벌써 와계시는 지기형님
조금 늦은 탓에 미안하고 죄스럽기만 하다.
곧바로 신갈에 도착하여 세연 양과 합류하여 고속도로를 달린다.
한참을 달리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려 세연 양이 좋아하는 햄버거, 커피,
음료 등을 사들고 서둘러 영주로 향했다.
영주에 독거노인 분들 찾아뵙는 것이 이번이 4번째인 것 같다.
어르신들은 건강하게 잘 계실까?
걱정 반 극심 반 생활에 힘든 실정에 잔병이라도 생기면 큰일인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덧 영주에 도착하였다.
청주에서 따로 출발한 데이 국장과 강 명균 색소폰님 그리고 최 광호님
임 은진(라면땅)님 우리보다 조금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
이분들 오시기전에 시간도 절약할 겸 우리는 쌀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휴일인줄도 모르고 농협으로 향했으나 문이 굳게 닫혀있다.
시골길 마트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 헤매다 영주역 앞에 홈 플러스를
찾았고 거기에서 쌀 10포를 구입하였다.
일행들이 도착했다는 전화가 오고 쌀을 차에 싣고
우리는 연탄은행으로 차를 돌렸다.
도착하자 반갑게 맞아주시는 우리 힐링 가족들 뜻밖에 처음으로
전달식에 참석하신 상임위원 바람 빛 형님께서도 반갑게 맞아주시는 것이다.
서로 반가움을 표하던 중 일단 식당으로 가서 식사라도 하시고 움직이자며
울라님께서 멀리 고생하러 오셨는데 식사라도 대접하시겠다며
식당으로 우리를 안내하셨다.
울라님을 처음 본 모습이었지만 순수하고 다가서도 좋을 것 같은
인상을 가져 느낌이 아주 좋았다.
울라님도 봉사를 많이 하신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성당에서 나오는 300가정의 도시락을 몇 년째 하고 계시는데
그 일도 쉬운 일은 아닌 것을 실감하며 느꼈었다.
청국장에 점심식사를 대접받고 연탄은행 본부장님이 계신 곳으로 모시러 갔다.
권 영창 본부장님도 몇 년 전에 볼 때와 변한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으시고
건강한 모습 그대로 여전하셨다.
서로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인사를 나눈 후
우리는 독거노인들 가정으로 출발하였다.
(김 창규氏)
제일 먼저 방문한 집은 선천성 소아마비로 고생하시며
양 노부모님을 모시고 살던 김 창규(58)氏 댁이었다.
지난해에 방문할 때는 백구가 우리들을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맞아주었는데
이번 방문엔 모습이 보이지 아니한다.
마당엔 하수구가 막혔는지 땅을 깊이 파놓고 대 공사 중이다.
지금도 다리를 많이 절고 계셨고 이렇게 추운 날은
몸이 더 상하고 심할 텐데.......
강 순원(89)氏 이 곳 할머니 댁은 처음으로 우리가 방문한 집이었고
할머니께서 팔을 다치셔서 병원에 가셨고
그 아드님이 대신 나왔지만 장애가 있으셨다.
마음이 너무나 찹찹하다.
(김광수)
김 광수(59)氏 부모님은 입원 중이었고 작은 쪽방에서 생활해 가는
모습은 우리 눈에 들어왔을 때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였다.
(권 영수)
권 영수(73)氏 그 많은 가구 중 이분이 사시는 집은 담장도 없이
집 안이 훤히 보이는 도로변의 그런 집이었다.
얼굴비추는 것을 별로 달갑지 않은 눈치여서 성금을 전달하고
자리를 피해야했다.
(김 영학)
김 영학(92)氏 연세가 아주 많으신데 아직 거동하시는 것에는
큰 불편이 없어 보였다.
우리가 집을 나서자 배웅을 하며 손을 흔들어주시며
감사하단 말을 계속 반복하신다.
(최용분 할머니 댂에서)
최 용분(73)氏 전에 방문하였을 때에는 할아버지께서 별세를 하여
많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었는데 이번 방문에는 아주 밝아 보이시는
모습이었고 두 바구니 가득 홍시를 우리에게 건네시는 것이 아닌가.
방으로 들어간 우리는 세상에나 너무 놀랍고 웃음이 나고
세상에 그 집에 마실 오신 어르신이
은진이 뒷집에 살던 아주머니가 아니겠는가.ㅎㅎㅎㅎㅎ
은진이도 아주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우리는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연탄은행 본부장님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는 최 용분 할머니.......
할머니는 그 고마움을 홍시와 괴실주로 답례를 하셨던 거였다.
할머니가 전처럼 힘들어도
지금만큼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셨으면 한다.
천 옥주(74)氏 할머니도 거동이 많이 힘드신 모습이었다.
마루에 걸쳐 앉아 우리를 반겨 주시며 어디서 오시냐는 말씀에
본부장님은 천국에서 오셨다고 몇 번을 말하신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아껴 드시던 요구르트를 데이 국장에게 건네신다.
거기에 소주 두병까지.......
그러나 집을 나서는 우리에겐 요구르트 한 병에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알았다.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오.
(권중덕 할아버지와 할머니)
권 중덕(94)氏 우리는 행복한 동행부터 이 곳 할아버지 댁은 3번째 방문이다.
앞을 못 보시는 할머니와 두 분 노인들이 생활해나가시는데
많은 어려움이 많아 보였다.
전에 보다 더 할머니는 귀가 어두워지시고 18년 전에는
그래도 한쪽 눈은 희미하게나마 보이셨지만 현재는 아주 앞을 못 보는 실정이다.
전과 똑같이 할머니는 우리들 손을 꼭 잡고 어두운 귀를 열어
이것저것 물으시며 같은 말씀만 반복하신다.
복 받을 겁니다. 정말 복 받을 겁니다.
이 말씀만 반복하며 어느새 눈가에 눈물까지 맺히셨다.
할아버지께서는 그 연세에도 좁은 방 하나에 싱크대 하나뿐이지만
얼마나 정리정돈과 깔끔하게 청소를 해놓았는지 젊은 우리도 조금은
부끄럽고 창피한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우리는 할아버지와 다음을 기약하며 집을 나와 그 옆에 사시는
강 춘희(66)氏 할머니 댁을 방문하였으나 이날도 할머니는 외출중이셨다.
연탄은행 본부장님께 쌀과 성금을 전달해주시기 당부를 드리고
우리는 화목노인정으로 차를 돌렸다.
(화목당 할머니들과)
화목노인정(14명의 할머니들이 모여 생활 하는 곳)
이 곳은 14명의 할머니들이 모여 생활 하는 곳이다.
매달 1인당 1만원을 걷어 식품과 전기세, 집세를 내며 생활해가는
작은 이분들 만에 쉼터이다.
우리가 도착하자 할머니들은 버선발로 달려 나와 우리를 맞아주신다.
강 명균 색소폰형님은 이 곳 할머니들에게 아주 인기가 만점이시다.
전에 색소폰으로 할머니들 몸을 흔들게 만들더니
이번엔 생음악으로 할머니들 흥을 신명나게 하신다.
그래도 할머니들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우리도 뜨거운 박수로 갈채를 보낸다.
전처럼 할머니들은 박카스를 한 병씩 건네시며 우리들 건강을 기원하신다.
14명의 할머니들 중 4명의 할머니께서 병으로 입원중이라고 하셨다.
좋은 일들 하고 다니시는데 건강들 하라시며 손을 꼭 잡고 눈시울을 적신다.
그렇게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 체 화목당을 나와 연탄은행 사무실로 향했다.
연탄은행 사무실 앞에서 단체사진 한 장 찍고 본부장님께
연탄 값 150만원을 전달하자 영주까지 왔으면 태평초를 드시고 가야지
그냥가시면 서운 한데요.
전에도 태평초 저녁으로 대접을 받았는데 이번엔 시간이 없으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하니 다음으로 미루시죠.
울라님과 본부장님께 인사를 마치고 우리는 청주 은혜의 집으로 향했다.
어느새 어둠은 세상을 뒤 덮어버리고 청주 도착한 데이 국장은 여경님께서
은혜의 집에 전달해주라고 행사 때 보낸 휴지 大 2BOX 와 피자 10판을 사러
시내에 들렸다 온다하였다.
우리는 다시 합류하여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은혜의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을 자주 방문한 우리로선 내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해졌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원장님과 원생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늘 이렇게 찾아주시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행복한 동행 때부터 현재 힐링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늘 만나면 가족 같은
분위기가 절로 난다고 말씀하시던 박 원숙 원장님께서
지금 은혜의 집에 새로 온 가족이 2명이 더 늘어났다며
우리에게 소개를 시켜주었다.
막내 현준이 여자들에게는 수줍음이 많았고 남자들에게는 밝고 명랑한 아이였다.
바람 빛 형님에게 안겨보라니 명균 형님에게 달려가던 현준이
세연님에게 안겨보라니 또다시 명균 형님에게 안기던 현준이
조금 시간이 지나자 세연님뿐 아니고 은진님 또 광호님 지기님 여러 사람에게
안기며 귀여움을 받으며 우리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춤을 추던 성은이, 아름이
모두들 해맑은 모습에 우리들 입가에도 어느덧 웃음이 멈출 줄 몰랐습니다.
성은이가 막내 현준이를 챙겨주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원생 한 사람 한사람 청아한 모습으로 모두 천사처럼 맑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께 다음에 다시 보기를 약속하고 우리는 은혜의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우리는 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하였습니다.
성주 멀리에서 처음으로 성금 전달에 합류하신 빛 형님께서 가경님께서 저희에게
식사를 곡 대접하고 오라는 하명이 계셨다며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드시라며
웃자 소리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한쪽에선 고기를 굽는 처량한 남정네들 ㅠㅠㅠ
사내들은 고기하고 안친 한 듯 그 많은 고기들이
세 (임 여사) 고기가 익기도 전에 입속으로....쏙
그라고 봉께 임 정옥, 임 세연, 임 은진 ,세 임氏가 판치는구먼........
처음행사에 참여한 세연님도 몇 년을 함께 한 사람처럼 친분이 두텁게 느껴졌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커피 한 잔 하고 각자 집으로 향해 가기로 하였다.
이번 영주를 돌며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던 두 어르신
안 상수 할아버지와 김 정희 할머니였다.
이번 영주를 돌며 본부장님께 두 분 안부를 여쭸더니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시며 돌아가셨다고 말씀하셨다.
수십계단을 올라서야 나오던 집
벼랑 끝에 사시던 어르신 그 집을 갈 때면 하늘정원에 와있는 듯
영주 시내가 훤히 보였고 운치도 좋았던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조금의 치매가 있으셨던 김 정희 할머니 약한 연탄불에 구워놓은
고구마를 데이 국장이 나눠먹자며 빼앗아먹던 기억도 머릿속에 맴돌고
집에서 식사를 해 드실 수 없는 실정에 도시락을 받아 생활 하시던
이 두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셨다니 참 무탈합니다.
언제나 행사를 마치고 나면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들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를 챙겨드릴 수는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봉사를 하는 분들도 많지만 그분들 역시
모두를 챙기기는 힘이 듭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손이 닿지 않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그런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라면 언제든 찾아갑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눈을 떠야 합니다.
우리들 두 눈은 늘 보이는 것에 직시하지만 아픔에 찌든 그들은
보일 듯 말 듯 따뜻한 나눔으로 진실이라는 눈을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힐링 가족 여러분 이번 행사부터 전달까지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영주 성금 전달에 참여하여주신 데이 국장님, 바람 빛님, 임 은진님,
하늘지기님, 임 세연님, 최 광호님, 강 명균 색소폰님, 울라님
그리고 연탄은행 본부장님 모두들 너무나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사랑 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다음 행사 때까지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세요.
성주와 안성 하늘학생 성금은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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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든분들께 감사 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에는 당신들이 천사 입니다.
반갑습니다.그리고 지난 한 해 고마웠습니다.
謹 賀 新 年 2014년 갑오년(甲午年) 한 해도
다복 하시고 사랑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도드리며...
늘 곁에 있어서 좋은 사람 늘 곁에 있어서 미소를 주는 사람
제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Happy New Year ~~~~~~~~~♬ ★˚
추운날씨에 고생들 하셨습니다.. 새해엔.. 더욱 분발하는 한해가 되시고.. 건강하세요...
스고행ㅎ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