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요8:44~50)
44절.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주님은 이제 그들에게 그들의 정체를 밝히신다. 그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 아니라 마귀라고 하셨다. 이 말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유대인들을 싸잡아 하는 말씀은아니시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에게서 난 것과 같이 그들이 마귀에게서 났다는 말도 아니다. 그들이 마귀가 행하는 것을 모방하는데 있어서 마귀의 자녀 들이라는 것이다. 주님은 그들은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의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이처럼 그들도 마귀를 본받고 있다.
그들은 그 마음속에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려 했기 때문에 살인자이고, 하나님을 그들의 아버지라 했으므로 거짓말 장이다. 그들의 삶은 거룩한 척 하지만 그들의 삶은 외식하고 위선을 행하는 악한 자들이다(마23:2~3).
45절.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그들은 진리(참)를 말씀하시는 주님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분별력이 없다. 그들의 특성은 항상 악하다, 그러므로 진리를 말씀하시는 주님을 믿지 아니하고 거절한다.렌스키는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부패한 마음은 진리를 만나면 피할 구실을 찾지만 진리가 아닌 것을 만나면 그것을 받아들일 구실을 찾는다”고 했다.
46절.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흠과 티가 없으신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분이 자신을 대하여 어떻게 하든 그를 책잡아 죽이려고 죄를 찾는 자들에게“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고 담대하게 말씀하셨다. “책잡다”는 헬라어로“엘렝코elengcho”인데 불확실한 유사어에서 유래한 것으로“빛으로 가져오다, 노출 시키다, 책망하다, 견책하다, 책잡다, 꾸짖다”을 뜻한다.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붙잡아 그를 골모로 예수님을 시험에 빠트려 죽이려 했던 자들에게 주님만이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으시다. 이 세상에 그분에게 죄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그분의 길은 완전했으며 그 분은 오직 진리만을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믿지 아니하였다.
47절.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리가 하나님께로 왔는지 주님이 스스로 말씀하시는 것인지를 안다(요7:17)그러므로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지적 하셨다. 주님은 자신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심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48절.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유대인들은 더 이상 주님의 말씀을 대적할 말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땅히 주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죄를 회개하고 돌아서야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주님을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무지하게 인종을 차별하는 말을 하며 경멸하였다.
이 말은 주님이 순수한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족속과 피가 섞인 부정한 사람으로 멸시하는 말이다. 그들은 주님을 귀신(마귀)들였다고 욕설을 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냐고 말했다. 그들은 주님이 마귀에게 들려 미친 말을 한다고 비난했다.
49절.예슈아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거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도다.
예슈아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마귀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하여 영화롭게 하려 함이거늘 너희가 내 가르침을 업신여기고 무시한다,
“무시”는 헬라어로“아티마조atimazo”인데 이 말은“존경받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경멸받다”를 뜻하는“아티모스atimos”에서 유래한 것으로“불명예를 주다, 모욕하다, 창피를 주다”을 뜻한다.
주님은“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 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잡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53:7), 주님은 또한“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벧전2:23)와 같이 주님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시지 아니하셨다.
50절.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주님은 자신이 영광을 얻으려고 한 번도 말씀 하시지 아니하시고 항상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하셨다. 주님은“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요5:41)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 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겠느냐“(요5:44)고 하셨다. 그러나 주님의 영광을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 그분은 하나님이시다(54절). 하나님께서 아들의 영광을 구하시며 아들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는 자들을 심판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