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09
J.Mohr 작사 · F.X.Grijber 작곡; 《통일 찬송가, 1983》109장
1.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악기 잘도 잔다
2.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영광이 둘린 밤
천군 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불렀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3.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동방의 박사들
별을 보고 찾아와 꿇어 경배 드렸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4.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주 예수 나신 밤
그의 얼굴 광채가 세상 빛이 되었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아 멘
」
세계적인 성탄 찬송으로서 모든 성도들뿐만 아니라 불신자, 타종교 사람들도 애창하는 이 찬송이 우리나라에 처음 번역된 것은, 감리교에서 발행한 《참미가, 1895》15장이다. 《신정 찬송가, 1931》38장에서 오늘의 번역으로 바뀌었다.
이 찬송 탄생에 관한 일화는 아주 다양하나, 가장 믿을 만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1818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근처 오벤도르프에 있는 성 니콜라스교회의 요셉 모어(1792 ~ 1848)보좌신부는 어려움에 부닥쳤다. 성탄 바로 전날인데, 예배에 가장 중요한 도구인 교회 오르간이 고장난 것이다. 오르간 수리업자는 그때 마을에 없었다. 고장난 오르간 문제에 대한 모어의 해법은 결과적으로세계적으로 애창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탄생시켰다. 이태 전인 1816년, 모어는 마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잇는 단순한 말로 예수 탄생의 신비를 시로 써 놓은 게 있었다. 그는 이 시를 가지고 친구이며 교회 오르가니스트인 프란츠 그루버(1787 ~ 1863)를 찾아가 작곡을 부탁하여, 성탄절에 기타에 맞추어 함께 부르자고 요청하였다. 그들이 새로 작사 · 작곡한 크리스마스 캐럴「고요한 밤」'Stille Nacbi'는 1818년 12월 24일 처음 산골 교회에서 조용히 울려 펴졌다.
그러나 이 노래는, 1825년 오르간 제작자인 칼 마우락허(1789 ~ 1844)가 와서 오르간을 수리하기 까지는 세계에 알려지지 않았다. 오르간을 수리하러 온 마우락허가 오르간이 있는 2층에서 가사와 곡이 적혀 있는 「고요한 밤」의 악보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유럽을 연주 여행하는 민속합창단들이 자주 왕래하는 티롤 산골에 살았다. 그는 악보를 가지고 갔다.
그는 이 노래를 캐롤린, 요셉, 안드레아, 아말리등의 어린이로 조직된 스트라서 어린이 합창단에게 주었고, 그들은 간 테마다 이 노래를 부름으로써 유럽 전역에 펴져 나갔다.
이 찬송은 미국의 저명한 찬송가 학자 존 영(1820 ~ 1885)주교가 번역하였고, 「주일학교 노래책,1863」에 처음으로 실렸다.
작사자 요셉 모어(1792 ~ 1848)는, 아버지가 용병이라서 집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잘스부르크 성당의 신부 밑에서 어린이 찬양대원으로 자랐다. 1815년에 신부로 서품을 받고 잘스부르크 관구에서 일을 하였다. 그는 오벤도르프의 성 니콜라스교회의 보좌신부로 있을 때에 저 유명한 성탄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작사하였다.
작곡자 프란츠 그루버(1787 ~ 1863)는 직조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이올린을 배웠다. 그리고 게오르그 핫도불러에게서 오르간을 배웠다. 그는 오스트리아 안스도르프에서 교사로 23년간 근무하고, 1828년 베른도르프학교 교장이 되었으며, 할라인 교회의 오르가니스트 겸 찬양대 지휘자로 30년간 봉직하였다. 그는 90여 곡의 노래를 작곡하였다.
「프랭클린스퀘어 노래집, 1891」 31쪽에 이 찬송이 있는데, 가사는 독일어로 3절이 실렸고, 곡조 편곡은 현재 우리 것과 같다. 《찬미가, 1895》는 이 번역을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1절만 비교해 보자
Stille Nacht, heilge Nac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
Alles schlaft einsam wacht, 바다 싸 다 안은
Nur das traute hoch heillge Paar, 모힌 구름 흣흔 사이에
Holder Knabe im lockigen Haar, 귀이한 별이 나타나서
Schlaf in himmlischer Ruh! 구쥬 나신 곳 고회
Schlaf in himmlischer Ruh! 구쥬 나신 곳 고회
현재 우리 찬송가는 미국감리회의 공식차나송가인 《감리교 찬송가, 1905》 123장에서 번역하여, 《신정 찬송가, 1931》38장에 채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