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다다다! "소리에 지진이 난 줄 알았어요. 3층 딴스 홀 공사로 일주일을 시달렸는데 이번에는 1층 철거 작업을 하는 모양입니다. 산불-미얀마-방콕 때문에 포비아가 생겼는지 비몽사몽간에 소스라쳤어요. 후다닥 나가보았더니 벽을 까부수고 있더이다. 겍기 작렬했는데 소장이 스펀지처럼 반응해줘서 고마워요. 공사 중단만 요청하고 올라왔어요.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내가 너무 했나요? C8, 절차를 밟아서 하라고. 고 장재원(3선. 1967) 의원이 10년 전 스캔들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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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현이 고 김 새론을 고인이라 칭하며 울면서 기자 회견을 했어요. 다들 억울하다는 것 같습니다. 억울할 수 있어요. 나는 더 이상 억울하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들도요. 예, 그리하시라. 사람은 누구나 다 죽어요. 그래서 세상에 억울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또 별수 없는 것이 인생 아닙니까? 새벽 4시에 자장면을 먹었고, 다시 10시에 제육볶음 백반을 먹었어요. 빡빡하게 3월 마감을 쳤는데 우리 상가 1층 고깃집이 못 버티고 문을 닫았고 치킨 집은 왜 문을 닫았는지 누구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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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 재명 대표와 회동을 가졌던 유발 하라리의 신간 '넥서스'(2024.10)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하라리는 석기시대부터 현대 인공지능까지 정보 네트워크의 역사를 추적합니다. 그는 정보를 일종의 엔트로피의 상호작용으로 제시합니다. 엔트로피는 코드로써 DNA, 유전자 또는 밈과 같은 새로운 것을 생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실은 입증된 현실 모델을 개발하려는 시도입니다. 각 시대마다 정보 네트워크는 더욱 강력해지지만 물론 반드시 더 현명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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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정보 네트워크가 질서와 진실 사이의 균형을 위해 노력한다고 주장합니다.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네트워크의 진화는 더 이상 정보를 생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되는 지점에 도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arari는 이러한 네트워크가 본질적으로 좋고 나쁘지 않고 단지 다를 뿐이므로 평가와 결정을 이러한 네트워크에만 맡기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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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보가 우리 인간 사회를 바꾼다는 말은 이제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유발 하라리의 신작 '넥서스'는 그 진부한 명제를 우리가 처한 현실 속에서 새롭게 환기 시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 발전을 다루는데 그치지 않고, 그 기술이 인간 사회의 토대를 어떻게 흔들고 있는 지를 집요하게 탐색합니다. '정보 기술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를 하라리 특유의 시선으로 냉철하면서 명료하게 풀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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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중립적이지 않다" '사피엔스'에서 인류의 기원을 조망하고 '호모 데우스'에서 인간 이후의 존재를 상상했던 하라리는, 이번에는 '지금 여기'에 집중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그 정보가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진실을 왜곡하고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점을 정면으로 지적합니다. '넥서스'는 우리가 아직도 정보를 순수하고 중립적인 도구로 착각하고 있다는 통렬한 비판에서 출발합니다. 하라리는 트럼프 시대의 미국을 주요 사례로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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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알고리즘-소셜미디어 이 세 가지가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적 극단주의를 키웠는지 설명하는 대목은 지금의 한국 사회를 떠올리게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정보의 홍수는 민주주의 기반인 '토론'을 질식시키고 있어요. 서로 다른 진실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진영 안에서만 대화하는 소통 불가능한 시대, 이 책은 그 단절의 이유를 '정보'에서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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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정보의 위험성" 넥서스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순진한 정보관입니다. 우리는 정보가 많아지면 사회가 진보하고 민주주의가 더 건강해질 것이라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하라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정보는 많을수록 더 나은 사회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보는 그 자체로 '권력'이 되며 어떻게 연결되고 유통되는지에 따라 사회를 병들게 할 수도 있어요. 하라리는 정보를 하나의 네트 워크로 봐요. 별자리 운세가 연인을, 군가가 병사들을, 정치 선전이 유권자들을 하나로 묶듯, 정보는 인간을 조직하는 힘입니다.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민주주의는 강화되거나 파괴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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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아닌 정치로 해결해야 할 문제"하라리는 이 위기를 '기술'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해요. 무시기. 오히려 '정치적으로 해결'하라고 합니다. 제도-자정 능력-시민의식-민주주의가 대대로 작동하려면 정보가 공정하게 흐르고 그 흐름을 감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는 고대 아테네-로마제국-미국-소련 등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소환하며, 우리가 잊고 있던 민주주의 기본 원칙들을 상기시켜요. 민주주의는 자동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흐름'과 '권력의 구조'가 균형을 이를 때에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거듭 필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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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독재는 연속선 위에 있다" 인상 깊었던 문장은 '민주주의와 독재는 연속선 위에 있다"라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흔히 양자를 흑백처럼 나누지만, 실제 사회는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합니다. 정보가 어떻게 통제되고 어떤 식으로 정당성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한 사회는 민주주의에 가까워지거나 독재에 가까워질 수 있답니다. 이는 정치인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시민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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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윤리,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하라리는 인공지능의 등장을 경계합니다. AI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그러나 그것이 항상 옳은 선택을 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우리가 AI에게 권력을 넘겨줄수록 정치적 판단에서 멀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기술이 민주주의를 대체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는 하라리의 경고는 결코 가볍게 여기면 안 될 것입니다. 만약 언젠가 AI가 윤리적 판단을 맡게 된다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무엇을 포기하게 될까? 공동체-신뢰-공감 같은 가치들을 알고리즘의 언어로 환원될 수 있을까? 미래를 알 수 없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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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회 입니다. 유비의 도움으로 조조를 물리친 서주 성 성주 도 겸은 유비에게 서주성의 인장을 주며 서주 성을 맡아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비는 거절을 합니다. 유비가 사양하면 할수록 도 겸은 더욱 더 유비를 잡고 싶어져요. 옥신각신 하다가 서주성에서 가까운 ‘소패‘성에 기거 처를 삼고 군량은 서주성에서 대기로 합니다. 이 모습을 본 관 우는 아쉬워 하지만 별수 없질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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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겸의 지병이 심해진 상황에서 유비와 독대를 하고 유언으로 서주 성을 부탁합니다. 도 겸의 장례를 치르고 나니 떠돌이 신세 여포가 찾아옵니다. 조조의 본거지인 연주를 기습한 여포는 서주에서 말을 돌려 연주로 돌아온 조조 군에 패하자 갈 곳이 없어 유비를 찾아온 것입니다. 유비는 썩 내키지는 않지만, 조조의 공격을 막으려면 여포의 도움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공동의 적을 위해 한편이 된 것이지요. 사람은 잘 바뀌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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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파악 못하는 여포가 의부살림을 하는 주제에 ‘사람은 여포, 말은 적토마’라면서 유비를 아우라고 부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관 우와 장비가 짱 어이가 없지만 역시 별수 없습니다. 여포는 여포 나름대로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지 유비를 자택으로 초대해 잘난 각시 초선을 소개합니다. 여포가 무슨 맘이었을까요? 여포 각시가 되어 춤을 추는 초선이 왠지 처량 맞고 안 돼 보입니다. 고대에는 왜 자기 마누라를 손님에게 접대를 시켰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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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가 도저히 봐줄 수가 없나 봐요. 크게 분노해서 여포에게 창을 던져요. 둘이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저는 1:1로 하면 여포가 이긴다고 봅니다. 조조가 사람을 잘 챙긴 것도 있지만 당시 18제후 중에 조조의 세가 가장 커서 오리 알이 저절로 굴러들어온 경우가 많았다고 보는데 동의해 주시라. 조조는 책사 순 욱을 부하지만 존경했고 군사의 신발 끈을 고쳐주었으며, 민심이 대의명분의 중심이라는 것을 안 지도자가 아닐까?
2025.4.2.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