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8년 11월 2일 익산서동축제 S-POP Festival의 '서동뽀뽀'에서 선화공주역 을 맡았던 이성은이라고합니다!
먼저 아무사고없이 행사를 마치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그리고 서동뽀뽀를 위해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교수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11기 친구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9월말, 서동기획팀을 모집한다는 소리에 자진해서 지원했었습니다.
그런데 ... 얼떨결에 선화공주로 뽑혀버린것입니다. 처음엔 그냥 노래만 부르는거겠지 했지만 노래와 춤과 연기를
함께 해야된다는 소식을 듣는순간부터 저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연기라고는 해본적도없고 평소에 공주랑은 전혀 거리가 먼 저이기 때문에 더욱더 고민은 깊어져만 갔습니다.
그렇지만 '서동뽀뽀'의 컨셉은 코믹&베이비힙합!
서동보다 선화공주가 더 크다는것 자체가 코믹이라며 저를 위로해주셨던 성태오빠!
무슨일을 해도 먼저 나서서 도와주셨던 든든한 성태오빠가 총책임자라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것같아요.
처음엔 S-POP Festival을 왜 하는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뭉친 출연진 10명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동뽀뽀'라는 노래로 저희는 하나가 될 수있었던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우리를 위해 작곡된 노래. 처음 불러본 내 노래. 캠퍼스에서 흘러나오는 우리노래.
처음으로 가봤던 녹음실. 처음으로 받아봤던 작곡가 트레이닝. 처음으로 들어본 내 목소리 벨소리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많은 경험을 할수있어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준비기간동안 사소한문제부터 의상문제까지 이런저런 마찰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좋았던 추억이네요ㅜㅜ
처음엔 짜증나고 힘들것만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에 대해 더욱더 깊이 알수 있었고 짧은 기간이지만
평생 잊지못할 추억들을 잔뜩 선물 받은것 같았습니다.
첫공연.
코디과 패션쇼 오프닝 무대에 섰을땐 부끄러움과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해 많은 실수로 공연 후 후회도 했었지만....
그날 무대경험덕분에 저희는 한층 더 성장할수있었던것 같습니다 !!
예선전을 위해서 하루전날 익산으로 떠난 CO딱지 팀과 기획팀.
떨리는 마음 반, 기대되는 마음 반으로 금암리를 떠났습니다.
그날 저녁 익산서동축제 현장에 도착했을때 창의관 무대와는 차원이 다른 그 곳을 보고 저희는 충격을 제대로 받았습니다ㅜㅜ
숙소로 돌아가기전 마지막으로 동선체킹부터 무대 위치도 마지막으로 파악한뒤
자기전,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또 한번 정리를 했습니다.
11월 1일 예선전
생각보다 쟁쟁한 경쟁팀을 보고 걱정을 하던 CO딱지도 잠시, 서로가 서로를 격려해주고 힘이 되준 덕분에 저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한 덕에 CO딱지팀 마침내 본선진출 확정!
그날 점심 국화축제와 보석축제를 간단하게 돌아본뒤 금암리에 돌아와 저희는 긴급회의를 했습니다.
경쟁상대파악, 동선정리, 의상문제, 안무교정 리허설 등등 ^^
마침내 11월 2일 본선
창의관에서 최종 리허설과 머리, 분장을 마친후 저희는 4시에 익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익산까지 가는 길이 그날따라 어찌나 가깝게 느껴지던지,
익산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의상을 갈아입은후에 마지막 점검을 한후 공연장소로 이동했습니다.
CO딱지 공연 순서는 2번째,
1번째 팀이 공연이 시작되자 출연진은 한곳에 모여 다시한번더 머릿속으로 안무를 되뇌이고 가사를 되뇌었습니다.
공연시작.
서동과 아이들이 무대위로 입장한 후 , 얼마나 긴장됬는지 모릅니다 ㅜㅜ
그렇지만 다행히도 제 타이밍에 맞춰 입장을 했고 저의 파격적인 의상 덕분인지 현장학습으로 익산서동축제에
왔던 11기 친구들의 과음 목소리는 쩌렁쩌렁했습니다!!!
조명사이사이로 보이는 친구들 얼굴, 친구들의 환호성에 더욱더 힘을 얻었고 무대 뒤에서는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는 기획팀이 보였기에 더욱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공연 때와는 달리 , 저희 CO딱지 팀은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무대를 즐겼습니다.
그날만큼은 너무 짧게 느껴졌던 4분15초.
공연이 끝나고 무대를 내려오는데 어찌나 허무하고 아쉽던지,
그렇지만 저는 만족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즐거워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았고,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결과발표.
예상치도 못했던 인터뷰와 YTN스타상.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기에 더욱더 아쉬웠지만 저는 그 아쉬운 순간 마저 즐겼습니다^^
기획팀과 출연진은 서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더 잘알기에 말 없이 서로 토닥여 주는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어요!
벌써 행사가 끝난지 2일....
이젠 다 끝이 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서동축제를 준비하는 기간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 일 모두가
저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어서 영원히 간직 될 것입니다.
그리고 ... 절대 잊을수 없을 CO딱지팀:)
친구보다 더 가깝게 다가갈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는 성태오빠,
서동축제 홍보를 위해 발벗고 나서주신 재호오빠,
눈물이 많아 의상 만드는 내내 울었을것같은 선화언니,
의상에 따라 바뀌는 태도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던 활력소 성혜언니,
선화공주로 만들어줘서 고마운 내 룸메 선화 ,
선화공주의 의상때문에 제대로 골치 아파 했던 가영이,
놀땐 누구보다 제대로 놀다가도 연습할때만 되면 눈빛이 변했던 안무담당 성곤이,
10명이라는 출연진을 이리 저리 달래가며 하나 하나 가르켜줬던 안무담당 광규,
가사는 가장 짧았지만 제일 열심히 하고싶어했던 성욱이,
항상 큰 웃음으로 연습실 분위기를 주도했던 세빠, 혜리
깐죽깐죽되며 킥보드타고 날라다녔던 서동팀의 활력소 소리,
항상피곤해보였던 석일이,
연습끝나고 삼겹살 먹자고 쪼르던 송이,
이번기회를 통해 더욱더 가까워진 세진이,
쉬는시간에 게임만 시작하면 웃음보가 터졌던 용갑이,
마지막으로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는것을 몸으로 보여줬던 파트너 서동 성우!
이번기회를 통해 우리모두가 '서동뽀뽀'를 통해 하나가 될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CO딱지팀 사랑합니당♥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익산 서동축제를 위해 고생 해주신 모든 교수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11기친구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 선화공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탑, 섹쉬♡ㅋㅋㅋㅋㅋ
섹시한 우리 선화공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동축제에서 니가 제일 이뻤다
선화공주를 더 벗겼어야 했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고했어 성은아^^
사랑해..........................
공주님..기획팀쪽에 선화가 빠졌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