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삶이 서툰 두 모자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선물파리에 살며 중국 정통 인형극을 제작, 연기하는 전문직 여성 수잔(줄리엣 비노쉬)은 일곱살 짜리 아들 시몽을 둔 이혼녀. 일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잡은 그녀이지만 집안일이나 이웃 간에 벌어지는 일상다반사에는 마냥 서투르기만 하다.
그런 그녀의 아들 시몽 역시 삶이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 가끔 하늘을 둥둥 떠다니며 잡힐 듯 결코 잡히지 않는 ‘빨간 풍선’이 유일한 친구이던 시몽에게 어느 날, 특별한 사건이 생겼다. 중국 유학생 송팡이 새로운 베이비 시터로 온 것이다!
나의 소감!~
조금 지루 할수도 있다는 영화 반장님의 사전설명을 듣고~ 잔잔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파리의 전경을~명상하는 마음으로 그냥 바라다 보았지요!~
자유롭게(?) 떠 다니는 빨간 풍선이 영화 중간중간에 나타나고~
일상의 바쁨으로 정신이 없는 듯한 수잔의 모습도 그냥 바라 보았지요..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그 반면~ 시몽의 베이비시터 역할을 하는 송팡의 차분한 모습은 참 매력적이었지요!~
영화를 다 보고나서는, 내가 농담 반 진담반~이 영화의 주제가 뭐라고 생각하느냐? 감동적인 키센텐스는? 등등을 물어 보았는데~
오래 간만에 오신 단헤님은 그것이 부담스러워 한동안 안 왔다고 하길래~ㅋ
대답 안하면 되지요? 누가 입 벌리며 강제로 대답을 하라고 한건 아닌데~ 하며 웃었지만~
우리 모든 사람들은 질문을 두려워(?) 하는 구나 ..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지요~^^*
우리 모두는 어쩌면 자기를 표현하러 이 지구별에 왔는데~
혹시나 나의 표현이 남한테는 별로일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의 발로?
아니면 조용히 나의 가슴에만 간직하고 싶은 감동을 깨기 싫어서?
뭐 이런것도 다 내 생각입니다!~
우리는 다 다르게 이 세상에 왔지요!~
각자의 개성껏~ 마음껏~ 자유롭게 표현되어~ 그것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서로가 서로를 통해 배우고,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로 만드는~ 아름다운 인연이기를 바랄뿐!~
불가에서 108 번뇌 절을 하면서 말하는 말씀중에~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나의 구업을 반성하면서 절을 올립니다~라는 비슷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뭐 어차피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 우리 서로 실수 좀 하면서, 가볍게 삽시다!~^^*
실수가 너희를 성장케 한다는!ㅎㅎㅎ
첫댓글 참 부지런 한 렛잇비~후기 감사합니다.
프랑스 사람 의 일상생활 을 엿보는듯한 느낌~이 좋았읍니다.
나름대로 의 희망 을 위해 ~ 잡고싶은 빨간 풍선 처럼 ~
바쁜 수잔 과 차분한 송판 ~풍선따라 순간 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읍니다.
렛잇비님 그건 아니고
영화 한 편 보고 나면 곰 씹고 싶어지는데
그걸 말로 표현하게 되면 그 느낌이 조금은 손상되는 것 같은 기분 ... 그것땜에 그런거예요
신경쓰이셨다면 사과할 게요
왜 영화끝나고 한참동안 침묵하고 싶은 마음 ~~~ 이해 할 수 있죠 ㅎㅎ
자주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