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원성진 승리! 1대1, 승부는 원점

[자카르타의꿈]

홍성지에게 흑3집반승, 4연패 사슬 끊어

원성진이 홍성지를 누르고 명인전 결선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원성진은 11월 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선 제2국에서 홍성지에게 287수만에 흑3집반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1대1로 팽팽히 맞서게 된 가운데 13일 제3국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양 기사 중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처음으로 명인전 결승에 오르게 된다.

원성진 개인에겐 홍성지에게 이어온 연패사슬을 끊었다는데도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원성진은 2008년 제13기 GS칼텍스배에서 패배한 이후 4연패를 당하며 홍성지와의 통산전적에서 3승 5패로 밀리고 있었다.

한편, 본선리그 A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승재와 B조 2위 이창호의 경기는 16일 시작된다. 두 기사는 지금까지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하이원 리조트와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국내기전 중 최고인 1억원의 우승상금이 걸려있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결승은 5번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