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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꼬리수리 [white-tailed eagle]
매목(─目 Falconiformes) 수리과(─科 Accipitridae)에 속하는 대형 맹금(猛禽).
몸길이는 69~94㎝ 정도이며, 크고 육중한 수리이다. 성조는 황갈색에서 담황갈색의 머리와 목, 흰색의 꼬리를 제외하고는 균일한 갈색이다.
어린 새는 목의 담황색 부위가 없고 전체가 갈색으로 얼룩지며 흰색의 꼬리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 검독수리의 유조와는 V자 모양의 꼬리로 구별된다. '쿠잇, 쿠잇, 쿠잇' 또는 '카앗, 카앗, 카앗, 카앗'하며 울고 큰 소리를 내기도 한다. 해안이나 소택지·호수·하천 등지에서 서식한다. 나뭇가지를 두텁게 쌓아올려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산좌에는 마른 풀이나 짐승의 털 등을 깐다. 흰색 또는 회백색의 알을 1~4(보통 2)개 낳는다.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 폭넓게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임진강·한강·낙동강 등 큰 하천이나 하구 또는 동서 해안 및 남해도서 연안 등 도처에서 겨울을 나는 흔하지 않은 겨울새이다. 종(種)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거제에서 참수리와 독수리 혈투장면 포착
멸종위기 1급이며 우리나라에서 10여 개체 밖에 발견되지 않는 참수리가 거제면 명진리 들녘에서 독수리와 싸우는 장면이 아마추어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되었다. 지난 1월초부터 날아온 재두루미 7마리와 1월말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독수리는 거제에 거주하는 강송씨의 먹이주기가 계속되는 노력 덕분인지 1월2일에는 40여 마리가 날아와 장관을 이루었다.
그리고 지난 2월7일 거제면 명진리 들판에서는 참수리와 독수리와 싸우는 광경이 촬영되었다. 그날도 20여 개체가 날아와 까마귀와 먹이 싸움에 열중하던 중 독수리는 까마귀에 쫓겨 하늘로 날아올랐다.
카메라로 하늘에 나는 독수리를 촬영하던 중 특이한 장면이 포착되었다. 독수리보다 작은 새한마리가 독수리들을 쫓아가며 괴롭히는 것이다.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그 놈은 참수리였다. 따라가면서 머리나 날개를 쫓으며 주변에 있는 독수리들을 괴롭히는 것이다. 이러한 장면은 10여분 계속되다 참수리는 멀리 날아가 버렸다.
멸종위기동물 1급이며 우리나라 천연기념물243-3호인 참수리가 거제에 나타난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독수리와 싸우는 과정을 촬영할 수 있어 내 생애 최고의 날로 지정하고 싶다.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와 그리고 독수리와 참수리가 거제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특이한 일이다. 독수리는 인간의 먹이 놀음에 길들어진 철새이므로 내년부터는 환경단체나 거제시에서 대책을 마련하여 일반 어린이에게도 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촬영일시 : 2012.2.7 -촬영장소 : 거제시 명진리 들녘 -촬영자 : ‘거제도이야기’ 카페지기 -참수리: 겨울철새,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243-3 ,우리나라 개체 수 100여 마리 -독수리: 겨울철새,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243-1 우리나라 개체 수 1,000마리, 고성에 153개체 확인, 거제 40여 마리 확인
☀ 흰꼬리수리의 비밀
꼬리에 선명한 흰색 깃털이 있어서 '흰꼬리수리'라고 불리는 겨울 철새입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이죠. 이 흰꼬리수리는 겨울만 되면 왕복 3600km의 대장정을 반복하는데, 그 경로가 처음 밝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1만 마리밖에 없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으로 겨울철 우리나라에도 100마리가량 날아옵니다. 산 채로 잡기 힘든 탓에 정확한 생태 정보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우리 연구진은 지난해 초 탈진한 채 구조된 흰꼬리수리에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달았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흰꼬리수리는 지난해 4월 북쪽 하늘로 날아올라 8일 만에 번식지로 추정되는 러시아 하바로브스크에 도착했습니다.
이동거리는 장장 1800km, 하루 평균 226km의 강행군입니다.여섯 달을 러시아에 머문 뒤 11월 말 다시 남쪽으로 움직입니다.올 때는 느릿느릿 한 달 넘게 걸린 끝에 이달 초 강릉으로 돌아왔습니다.왕복 3600km의 대장정은 추적장치에 고스란히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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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와 흰꼬리수리 구별법
크기는 비슷하고 흰꼬리수리는 몸전체 황갈색이고 꼬리깃은
선명한 흰색이다. 여기에 비해 참수리는 몸전체가 검은색이며
앞이마어깨, 허리꼬리는 흰색이다. 어린새는 비슷하여
멀리서 구분이 힘든다.
아래 새는 어깨죽지가 흰색이어서 참수리이다.
참수리 근접사진. 앞이마에 흰무늬가 있다.
흰꼬리수리 동영상 보기
http://tvpot.daum.net/v/v75caNu9VNLLuv9rLgE0knL
첫댓글 멋지네요 ^^ 날 풀리면 탐조가야겠어요
^^ 제목은 '흰꼬리수리'라고 하셨는데 내용의 새는 아시다시피 참수리와 독수리입니다. 하여, 제목을 참수리로 바꾸어 놓으심이 어떨까 싶습니다만은....^^
어라, 잘못 적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