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께서 내리신 숙제를 조금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스님
얼마전에, 꿈에 조그만 새끼 강아지가 에미 등에 올라탄 게 보입니다. 에미 꼬리에 우산 같은 것이 묶여있어서 그 그늘 속에 새끼가 있는데 에미 등을 물었는지 깽~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그 날부터, 집에 지장경이 있어서 시간이 되는 대로 그걸 한 품씩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꿈에는 제주도랍니다. 제가 둘째하고 같이 있습니다.(실제로 몇 년전에 둘째하고 둘이서만 제주도에 간 적이 있습니다). 땅 저 깊은 아래로 동굴이 있는데 폭포가 보입니다. 정말 제주도처럼 돌이 현무암입니다. 둘째가 입 안에서 뭔가 끄집어내는데 이빨인지 아닌지(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색이 검고 이 보다는 조금 큽니다. 그래서 그걸 제가 있는 곳에서 조금 높은 곳으로(온통 바위입니다) 던집니다. 그런데 산 강아지하고 죽어서 털이 다 뽑혀진 닭이 있습니다. 그 앞이 바로 지하 땅 아래로 내려가는 물줄기가 있는데 제가 위로 던진 이빨이 툭툭 떨어지더니 강아지에게 떨어지니까 강아지와 개가 지하로 떨어지는 물 속으로 떨어지더니 휩쓸려가는데 물 속에선 산 강아지하고 죽은 닭이 따로따로 투명한 비닐 봉지 안에 들어있고 비닐 봉지는 주둥이가 좀 느슨하게 묶여있어 아! 질식해서 죽겠구나, 얼마나 괴로울까, 하면서 안타까워하다 깼습니다.
도움 말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핑크염주 합장
첫댓글 정신적으로 내가 하고자하는일에 진척이 없고 방향타가 없어요
차분히 자신을 관조하시고 내가 낸데 내가 내가 하는 아상부터 조금씩 내려놓으세요
공부가 조금 진척되면 아상이 올라와 기도를 방해한답니다 늘 나보다 남을 배려하시는 연습 내남편 주위의 사람들에게
내가 피곤을 끼치지 않았나 돌아보시구요 하시라도 기도중 현상이있으면 글올려주세요
예, 두어 가지 이유로 잘 못하고 있습니다. 방향 보다는 도구가 왔다갔다 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연습은... 잘못 됐다고 생각이 들 때는 말을 하거나, 아니면 제가 소화를 더 이상 못할 때는 안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 되었을 때도 껴안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아서 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게 좋다거나 아니면 이득이 있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이건 늘 어려서부터 제가 갖고 온 혼란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냐에 따라서겠지요. 그 문제 뒤에 커다란 배경, 즉 우리가 실제로 주목해야 하는 것 때문이라면 말을 할 수밖에 없겠지요. 이것이 아상의 실체인지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늘 다른 분의 조언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자신을 잘 볼 수 없으니까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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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은 ㄴ늘 나를 되돌아보는 조고각하가 중요해요 힘내시고요 ,,,,잘되가려는 현상입니다
조고각하(照顧脚下)이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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