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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추천방 스크랩 [제천] 비봉산 등산지도
김성현 추천 0 조회 723 15.05.22 13: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비봉산 [飛鳳山]

높이 : 531m
위치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특징, 볼거리

비봉산은 충북 제천의 청풍호로 에워싸여 있는 이산은 사방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마치 한 마리의 매가 날아가는 것 같아 일명 매봉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비봉산은 아직까지는 등산객의 발길이 뜸하여 원시림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바다 한가운데의 섬에 오른 느낌이다. 충주호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 코스

계장골(30분/0.8km) -주능선안부(30분/0.5km) -급경사능선(40분/ 0.8km) -정상(10분/0.4km) -남릉(40분1.5km) -신리 [4km, 2시간 30분]

 

교통 안내

고속버스나, 철도를 이용하여 제천에 도착한 후 제천에서 청풍방면으로 1일 22회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 청풍면 소재지인 물태리에 닿은 후 양평, 대류행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나 1일 2회 밖에 없어 택시를 이용해야 하고,도보로 1시간 정도의 거리.

영동고속도로로 원주까지 가서서 중앙고속도로로 제천에 닿은 후 청풍문화재단지 방향으로 향하면 청풍면 소재지를 지나 비봉산을 돌아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산행 출발점에 이른다.

충주방면에서는 수안보 삼거리를 지나 36번 국도를 따라 수산면 경유, 청풍방면 82번국가지방지원도를 이용, 청풍면을 지나면 산행출발지에 닿게 되고, 단양방면에서는 충주로 나있는 36번 국도를 이용 수산면 사거리에 이르러 청풍문화재단지 방면으로 향하면 됩니다.

 

 

 

 

 

 

 

알 품은 봉황이 비상하는 형세


제천에서 82번 도로를 따라서 청풍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호수 위에 솟은 산이 있다. 비봉산(飛鳳山) 가운데 솟은 봉우리는 봉황의 머리, 양쪽으로 뻗은 능선은 영락없는 날개니 이름 그대로 봉황이 날아갈 듯한 자태다. 금수산이나 월악산 등 명산의 그늘과 청풍문화재단지 등의 명성에 가려서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덟 명당 거느린 복스러운 산이다.

 

비봉산은 산행 들머리인 연곡리부터 시작해서 사방으로 연곡리, 계산리, 양평리, 도곡리, 대류리, 신리 같은 마을들이 둘러싸고 있다. 청풍쪽 마을은 물태리다. 이 마을들을 잇는 순환도로를 따르면 비봉산을 한 바퀴 돌게 된다. 도곡리나 양평리에서 더 들어가 길 끝자락 호숫가에 서면 흡사 섬에 온 것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

 

연곡리에서는 이백년이 훨씬 넘어 보이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길손을 반긴다. 산행은 이 느티나무가 있는 큰 길가에서 못안마을 축사 쪽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접어들면서 시작된다. 이 길에서 보면 비봉산이 거느린 여덟 개의 명당 중 하나로 짐작될 만한 곳이 눈에 띈다. 축사 뒤편으로 흡사 봉황의 알처럼 솟은 나지막한 봉우리 두 개가 유난히 시선을 끈다. 원래 비봉산의 산세는 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이라 했으니 두 봉우리 뒤편으로 솟은 비봉산이 더욱 범상치 않아 보인다.

 

연곡리 방면 : 못안마을∼정상∼계산리[총 산행시간 1시간 40분]

구간별 산행시간 : 연곡리 못안마을 - (30분) - 갈림길 - (7분) - 정상 - (15분) - 갈림길 - (30분) - 성황당 - (15분) - 계산리

 

못안마을의 콘크리트 도로는 축사를 왼쪽으로 끼고 굽어졌다가 또 다른 축사에 이르면서 끊어진다. 본격적인 등산로는 두 번째 축사에 접어들기 직전 오른쪽으로 나있다. 칡넝쿨과 산딸기넝쿨이 우거져 있으나 제천시에서 마련해 놓은 스테인레스 등산로 안내판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연곡리에서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편이다. 그러나 발바닥에 전해오는 감촉이 푹신한 흙길이라서 피로는 덜 느껴진다.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숲 사이로 5분여 올라서면 널찍한 터가 나온다. 무덤이 있기는 하지만 봉분이 무너져 내려 거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지경이다.

 

무덤에서 더 오르면 나무에 로프를 묶어 놓은 구간이 있다.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손잡이로 의지하면서 오르내리라는 친절한 배려다. 그렇게 30분쯤 올라가면 광의리 봉정사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이른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야 비로소 청풍호수가 내려다보이기 시작한다. 정상까지 150미터 남은 지점 중간쯤에 조망 좋은 적당한 쉼터가 있다. 청풍호반과 동산, 작성산, 금수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비봉산 정상으로 올라서는 길목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바로 옆에 정상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제천시에서 설치한 정상석은 오석이며, ‘신리 1.9km', ‘계장골 2.1km'라고 새겨져 있다. 그러나 실제 비봉산 꼭대기는 여기서 10미터쯤 더 가서 등산로 이정표를 세워 놓은 지점이다. 이정표는 ‘연곡리 1.7km, 계산리 1.8km, 대류리 1.5km, 광의리 1.5km'로 가리키고 있다. 비봉산 정상에는 잘 생긴 소나무가 한 그루 있고 이 나무 오른쪽에 서면 남동쪽으로 멀리 월악산이 빼어난 자태를 드러내 보인다.

 

하산은 계산리(鷄山里) 쪽으로 한다. ‘날으는 봉황의 산'과 격이 맞지 않는 지명이다. 정상에서 계산리로 내려서는 길목 십여 미터쯤 바로 아래턱에는 이끼 낀 석축이 남아 있다. 쉬어가기 좋은 곳인데 제법 공들여 쌓아 놓은 것으로 봐서는 산성 흔적일 가능성도 있다.

 

올라온 길만큼이나 가파른 구간을 5분쯤 내려서면 길은 비교적 완만해진다. 광의로로 내려서는 갈림길은 약 10분쯤 더 가면 나온다. 광의리로 가는 길은 경사가 급한 편이라서 로프를 매어 놓은 게 보인다. 이정표에는 비봉산에서 이 곳까지 0.4km, 광의리까지 0.8km, 계산리까지 1.4km라고 적혀 있다.

 

광의리 갈림길을 지나면서 무덤이 여러 개 나온다. 등산로는 걷기 편한 능선을 따라서 이어진다. 잠시 잡목 숲이 뜸한 곳에 이르러 고개를 돌리면 뾰족 솟은 비봉산 정상이 보인다.

 

광의리 갈림길에서 0.9km 더 내려간 지점에 계산리와 도곡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계산리는 0.5km 더 가면 된다. 이곳에는 수령 이백년쯤은 됐을 느티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부근에는 성황당이 있었던 듯, 돌로 쌓아 놓은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약 50센티미터쯤 높이로 남아 있는 석축에는 초록색 이끼가 두텁게 덮여 있다.

 

차가 다니지 않던 시절, 계산리에서 도곡리로 넘어가는 지름길인 이 고개 성황당은 마을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녔으리라. 지금은 세월과 함께 이끼 속에 묻혀 버리고 비봉산 등산로 이정표 괄호 속에 ‘성황당' 세 글자로 남아 있을 뿐이다.

 

‘성황당'에서 계산리로 내려서는 길은 때만 잘 맞추면 물봉선 천국이다. 온통 다홍색 물봉선 세상인 한 가운데로 길이 나있고 그렇게 이백여 미터쯤 꽃과 더불어 걷는다. 버려진 임도에 접어들었다가 고추밭과 무덤을 지나기도 하면서 이리저리 길을 찾아 7-8분 내려오다 보면 어느새 아스팔트 길에 내려선다. 날머리에도 역시 제천시에서 세워 놓은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반긴다.

 

<가이드포인트>
연곡리를 들머리로 하여 비봉산 정상에 올랐다가 계산리로 하산하는 길을 잡는다면 약 3.5킬로미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연곡리에서 올라서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반면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계산리까지 능선길이 좋다. 연곡리에 차를 두고 등산할 경우 계산리로 하산해서 40분쯤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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