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의 인생사색 산문집이다. 두 권을 교보에 주문하여 샀다. 경로당 3인방 친구에게 선물 할 것이다.
먼저 깨끗하게 읽고 주어야지. 이 책은 산문을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테마별로 울림이 있다. 잡지에 투고한 내 수필 1년간 낙방했는데 이 정도 써야 당선되나보다. 시인의 아버지는 97세로 올해 돌아가심(1926년생, 우리어머니와 같은 연세, 우리어머니는 69세에 돌아가심), 나 시인을 19세에 남.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많이 씀(나이차이가 크지 않으니), 거기에 비해 나는 늦둥이다(아버지가 15년생, 나는 56년생), 작가는 80에 부모를 잃고도 그리워하니 천생 시인이다. 나의 부모는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리워하는 날이 적다((아버지는 66세, 어머니는 69세에 가심). 시인의 중환자실(담즙성 복막염, 급성췌장염, 살 확률 10만분의 1, 아들의 정성간호, 기적이 일어남) 입원시에도 소원은 정년퇴직이었다. 나는 비교적 간단한 대장암을 극복하고 정년퇴직하였다.
사건이나 사고의 비교: 나시인은 입원, 나는 교통사고 2번이나 피해갔다.
아버지 발인시간에 캐나다 에드몬튼 강연 함/ 왜 연기를 못했을까? 이해하기 어렵네./ (74쪽) 강연 스케줄이 미리 잡혔다
자녀 출생: 본인 32세 ,34세/ 나는 28세, 34세에 낳았으니 둘째를 가진것 같은나이이다
책 머리에: 스스로 행복해 지고 싶어서
제1부 살고 싶었다
중환자실에서 아버지가 한말: '세상은 아직도 징글징글하게 좋은 곳이란다'/ 아버지도 시인의 자질이 있다
예수님께 기도하고 믿게된 계기가 됨.공주에 살게 된 것을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준 명령이라 함
제2부 마음을 맡아줄 사람
교직생활은 하루하루가 고달펏다/ 나는 그정도는 아니다
1968년 월남 파병 지원/ 아니 작은키에 월남을 갔다니/나는 장교로 대구에서 근무했다
외할머니 품(3세-12세). 외할머니는 첫번째 스승이라 함. 1981년 돌아가심(나는 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심)/ 나는 외할머니 기억이 없다. 내 어릴 적 살아계셨을까?
1981년 방통대 수학
1973 중매결혼/ 아내 6번, 본인 4번 수술
2007년 입원/ 아내는 첫사랑이나 마지막 사랑이다/아내는 맑고 순결하다
강경상고 희망:(논산소재), 1920년 설치 공립/아버지 희망대로 사범학교 진학(초등학교 교사 양성기관, 특차로 선발). 당시에는 3년 마치고 초등교사가 되나? 군산사범(63년 폐교), 공주사범(62년 공주교육대학으로 승격), 대전 사범(63년 해체)
일평생 살려면 자기 힘만으로 안됨. 친구 박성홍의 도움(마마로 대전 사범에 불합격함)
1970연천 군남초 시절: 프로포즈 거절(인천 홍선생), 다음의 서울 출신 여교사 짝사랑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인생의 전환점. 심사자 박목월/ 배경은 두 여선생의 연가시이다.
'대숲아래서': 나를 버린 여인과 버려진나를 안쓰럽게 보아준 다른 여인
"배회'라는 시에서도 여인이 나온다
나태주의 일생의 스승: 1헤르만헷세 2 이어령 3시의 아버지 박목월 4. 어머니 김남조(1927-2023)5. 인생의 지침 『논어』
1960년 고1때, 친구로부터 박목월을 알게되어 시인이 되고자 함(고교때도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었음)
1971년1월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심사자 박목월, 박남수)/무능하여 시골과 시를 쓰게 됨
김남조 선생이 만해축전에서(1999년) : "젊어서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싶고, 늙어서는 자기를 사랑해준 사람이 보고싶어진다"
제3부 조금씩 가까이 가는 마음
서양사람의 사랑구분:eros(phisical love), agape( Christian love ), phillia( friendship)
예수의 긍휼, 부처의 자비, 공자의 인= 모두 사랑의 표현임
2002년 풀꽃 작품: 2012년 광화문 글판에서 유명해짐
시는 반전과 변용(용모가 바뀜)이다
가친 사망(98세): 남에게 자기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캐나다 지명 에드먼튼, 말린 호수
1973년 10월 결혼(아내는 기독교 신자였음)
2007년3월(정년퇴직앞두고) 쓸개가 터짐
부모도 기독교에 귀의함
제4부 네 말좀 들려다오
시= 호소, 고백, 요구를 impact있게 짧은 글로 쓴 것
시의 선순환= 세상→ 나 → 시 →다시 세상의 말과 느낌
데살로니가 전서 5:16-18/Rejoice always, pray continnually,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예수님 말씀 너무 쉬워 2천년을 두고 깨닫지 못하고 삽니다(저자의 '어리석음'일부)
마지막장에서 '나의 길을 간다': '인생에서 별을 품는 다는 것'
(단어 찾기)
아심찮은: ‘안심찮다’의 방언 (전라)
한국교원대학교: 초등 교장 연수기관
처옥자쇄: 妻獄子鎖(처와 자식을 위해)
반거충이: 무엇을 배우다가 중도에 그만두어 다 이루지 못한 사람.
고애자 孤哀子 : 부모(父母)를 다 여의고 상제(喪制)된 사람이 자기(自己)를 일컬을 때 쓰는 말
재깍재깍: 재까닥재까닥의 준말
좌면우고 左眄右顧 : 곁눈질할 면.
(외할머니와 살던) 꼬작집: 짐을 많이 지기 위하여 지게의 윗부분에 덧세운 두 개의 나무 막대 (전라, 충청)/ 왜 이단어를 썼나?
천둥벌거숭이: 철없이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덤벙거리거나 날뛰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엽잖은 (농가): 사전에 없는 고어체. 사랑스럽고 예쁘다
적산 敵産 가옥: 자기 나라나 점령지 안에 있는 적국(敵國)의 재산
융융한 (어울림): 「형용사」 화목하고 평화스럽다
숙맥 같은:숙맥불변 菽麥不辨
보퉁이: 「명사」 물건을 보에 싸서 꾸려 놓은 것
깜냥껏은 (애써보고): 스스로 일을 헤아림. 또는 헤아릴 수 있는 능력
자치동갑: 한 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동갑이나 다름없는 나이. 또는 그런 사람.≒어깨동갑
무정의 용어: 구체적인 정의를 하지 아니하고 그 성질을 공리(公理)로 규정하는 술어. 점, 직선, 평면 따위가 있다.
아슴하게 (가진 생각): 아슴푸레하다’의 방언 (경상, 전라)
명성과 명예: 젊어서/나이 들어서/ 세상에 널리 퍼져 평판 높은 이름./ 세상에서 훌륭하다고 인정되는 이름이나 자랑. 또는 그런 존엄이나 품위.
일말(의 기억): 한 번 칠한다는 뜻으로, ‘약간’을 이르는 말.
췌언(을 보태고): 쓸데없는 군더더기 말.≒췌담, 췌사, 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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