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지사들, 종업원 소유권 앞다퉈 지지 선포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이 쿠퍼 주지사는
10월을 ‘종업원 소유권의 달’로 선포합니다!
(Employee Ownership Month)
모든 시민은 이를 준수하기 바랍니다.”
해마다 10월은 미국에서
‘종업원 소유권의 달’로 불립니다.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나 노동자 협동조합 등
직원들의 기업 소유가 발달했어요.
ESOP을 도입한 기업만 6300개에 달하며
1400만 명의 해당 노동자는
평균 16만5000달러, 약 2억 원의
자사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노동자들이 과반 지분을 지닌 회사도 많고,
1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은퇴하는
종업원 소유주 역시 적지 않죠.
종업원 소유 지원단체도 여럿이라서
자연스럽게 10월 한 달 동안
노동자 소유주들의 기념행사를 연답니다.
그것이 바로 ‘종업원 소유권의 달’ 행사예요.
최근에 노스캐롤라이나 등 12개 주에서
주지사가 종업원 소유권의 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민간 행사가 어느새 주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뒷받침을 받고 있는 셈이죠.
어째서 주정부가
종업원 소유권에 관심을 갖는지
쿠퍼 주지사의 말을 들어볼까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종업원 소유권의 달’ 선포문 바로가기
“종업원 소유권은 부의 창출을 촉진하고
지역 주민의 빈부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직원 소유주는 일반 노동자보다
은퇴 저축액이 두 배 이상 높고
전반적인 금융 자산도 더 많죠.
노동자 소유권은 생산성 향성,
직원 참여도 증가, 채용 및 고용유지 등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입증되었습니다.”
쿠퍼 주지사는 종업원 소유권이
지역에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종업원 소유기업은 사원과 가족은 물론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장기적으로 더 큰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ESOP 등
150개 이상의 직원 소유기업이 있어요.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종업원 소유권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하기 위한
성장 동력이라고 믿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외에도
위스콘신, 인디애나, 조지아, 미주리 주 등
12개 주가 종업원 소유권의 달을 맞아
비슷한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주의 경우
ESOP에 주목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ESOP은 노동자가
무상으로 자사주에 투자해
재정적 이익을 공유하도록 하는
중요한 방안입니다.
직원들이 자신의 노력을 회사의 성공과
개인의 재정적 이익으로 전환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용을 개선하죠.”
주지사의 선언이 이어집니다.
“위스콘신 주는
헌신적인 지지자 및 단체와 함께
주 전역과 전국의 기업, 고용주 및 직원에게
ESOP의 이점을 인정하는 데 동참합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2024년 10월을 주 전역에서
‘종업원 소유권의 달’로 선포하며,
우리 주의 모든 주민에게
이 준수를 권장합니다.”
주지사의 선언이 없더라도
많은 주와 지방자치단체가 노동자 소유권을
입법과 정책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이 지역의 기업,
직원, 경제에 유리하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겠죠.
우리 정부와 정치권 역시 빈부격차를 줄이고
지역을 지키는 노동자 소유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
누리집: http://cafe.daum.net/ecodemo
블로그: https://ecodemo-communicaitor.tistory.com/
문 의: sotong2012@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