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록기 결승 출사표] "클럽리그 상처받은 자존심 회복” |
광양제철고 김인완 감독 |
김인완 감독이 올해부터 사령탑을 맞고 있는 광양제철고는 이번 백록기에 갈증이 심하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팀 산하의 18세 이하 유소년 클럽들이 각축을 벌인 ‘SBS 고교 클럽 챌린지 리그’ 결승에서 현대고에 승부차기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려야 했던 상처받은 자존심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광양제철고는 고교 클럽의 대표주자다. 지난 2006년 제14회 백록기 패권도 차지했다. 광양제철고는 28일 금호고와의 결승을 박빙의 승부로 예상하면서도 자신감을 보인다. 공격수 주성환과 미드필더 윤석영이 이번 대회에서만 각각 6골을, 제주 추자 출신의 공격수 지동원과 미드필더 김영욱도 4∼5골씩을 터뜨리는 등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에 띤다. 김인완 감독은 “지난 챌린지 리그 준우승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위축됐고, 지쳐있었다”며 “그러나 백록기 대회에서 참가, 승리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이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금호고는 전통의 강호며, 결승은 박빙이 될 것”이라며 “우리 팀은 체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 하는 점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희대를 나온 김 감독은 ‘전남맨’이다. 그는 1995년부터 전남 드레곤즈의 창단멤버로 활약했고, 은퇴 후 지도자 생활 역시 전남의 유소년 클럽인 광양제철중과 광양제철고에서 하고 있다. 지난 2006∼2007년 광양제철중 감독으로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올해부터 광양제철고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특별취재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