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권 물류 거점 역할
우산동 구 시외버스터미널 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타당성용역 간담회… 냉동창고·주차시설 완비 필요
우산동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조성할 예정인 수산물 도매시장이 영서지역 뿐 아니라 충청권까지 포괄할 수 있는 중부내륙 지역의 물류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엄광열 (사)강원무역창업연구원장은 10일 오후 우산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우산동 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엄 원장은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초 조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50%에 달하는 수산물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고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산물 도매시장 건립은 상당한 타당성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원주와 충청권 등 수산물 도매시장이 포괄할 수 있는 범위와 경제성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가급적 국비를 지원받아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인구 우산동주민자치위원장은 “수산물 도매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활어센터도 중요하지만 수산물 유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입수산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냉동창고도 추가로 건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하성 원주시의원도 “수산물 도매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주차문제 해결 등 시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우산동 공동화 문제는 수산물 도매시장 조성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갖고 접근해달라”고 요청했다.
신명선 원주시청 경영사업과장은 “수산물 도매시장이 활어센터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아쿠아룸까지 설치할 계획”이라며 “우산동이 중부내륙 지역의 수산물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0.2.11 원주/박수혁기자
우산동 수산물도매시장 건립 검토
우산동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중부내륙권을 담당하는 수산물 도매시장 건립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용역 수행 기관인 (사)강원무역창업연구원은 10일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우산동 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주민간담회'에서 “원주는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수산물 도매시장이 건립되면 수산물 취급기능 확보를 통한 수산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수산시장은 서울 5곳, 지방 11곳 등 총 16곳에서 연 35만톤을 처리하고 있으며 수산물의 경우 40~50%로 중간마진율이 높아 설립 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됐다. 사업추진 방법으로는 연간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의 증가 추세와 원주가 중부내륙 거점 지역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강조해 국비를 지원받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사)강원무역창업연구원은 원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수산물 물량 등 수산물 유통현황과 여건 등을 조사분석해 수산물 도매시장 건립의 필요성과 수산물 도매시장의 규모, 사업내용, 사업추진방식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주시도 수산물 도매시장 설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도매시장이 건립되면 우산동 상권 활성화는 물론 중부내륙권의 수산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원일보 2010.2.11 김설영기자snow0@kwnews.co.kr
원주시, 수산물시장 건립 긍정적
우산동 구 터미널 부지 활용방안으로 추진
원주시는 수년 전부터 수산물도매시장 건립을 검토했다고 원주시 신명선 경영사업과장은 전했다. 지난 10일 우산동주민센터에서 열린 '터미널 부지 수산시장 용역 설명회'에서 신 과장은 이같이 밝히고 "원주시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의지는 확인됐으나 관건은 원주에 수산물도매시장이 과연 필요하느냐 하는 것. 원주시가 (사)강원무역창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 중인 용역에서 가능성 여부가 타진될 예정이다. 10일 열린 설명회에서는 우산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용역 추진전략 및 일정을 소개했다.
(사)강원무역창업연구원 관계자는 "수산물은 중간마진이 40∼50%에 달하기 때문에 도매시장이 건립되면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써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국비 지원이 용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2001년 37㎏에서 2005년 49㎏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소비시장이 관건이긴 하지만 원주를 비롯해 여주, 제천 등 중부내륙 일대를 타켓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도매시장 건립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도매시장은 중앙에 5개, 지방에 11개가 운영 중이지만 강원도와 충청도 등 중부내륙 일대에는 아직까지 없다.
특히 정부는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2008년∼2012년)에서 원주시를 강원도 중심지역이자 중부내륙 거점지역으로 명시한 바 있다.
원주시는 수산물도매시장을 건립하게 될 경우 1차 가공된 수산물을 입하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을 할복해 내장을 제거하는 등의 1차 가공까지를 하게 되면 악취 발생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번 용역은 이달말 중간보고회를 거쳐 내달 중순 최종보고서가 납품된다. 한편 이번 용역은 터미널 이전 후 이 일대에서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자 우산동 주민들이 원주시에 수산물도매시장 건립을 요구해 추진됐다.
원주투데이 2010.2.16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