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류 문화 국가 창조의 중심 신동명천제단 카페지기 대조영입니다. 이번 주간 훈화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가 대통령을 만든다> 입니다.
1940년의 로널드 레이건(Ronald Wilson Reagan) 대통령은 영화 배우로 그런대로 순조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60분짜리 영화 <Love Air the on is>를 만들 때부터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Warner Bros. Pictures, Inc.)는 레이건을 계속 B급으로 기용했습니다. 가끔은 대작인 A급에서 연기를 한 적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레이건 본인이 실천한 결과물이었습니다. 그 영화의 아이디어는 레이건의 것이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 그는 럭비에 관한 대작을 만들어야 한다며 곳곳에서 떠들어 댔습니다. 그의 아이디어는 노틀담의 전설적인 코치인 크누트 록니와 위대한 선수인 조지 제프를 영화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간 <쇼비지니스>에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가 록니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는 기사가 실렸고, 이 기사를 접한 레이건은 재빨리 B급 부문의 총책임자를 찾아가 대화를 했습니다.
'크누트 록니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다면서요? 참 좋은 영화가 될 것입니다.', '자네가 곳곳에서 지껄인 덕분이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좋은 아이디어일 듯해서 결정한 사안이네.' 대화 도중에 레이건은 자신에게 조지 제프 역할을 맡겨 달라고 큰 소리로 부탁했습니다. 이에 책임자는 벌써 6명이 심사 신청을 했으니, 서두르라고 재촉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레이건은 프로듀서를 찾아가 스크린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프로듀서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전문 사업가처럼 보이는 레이건이 럭비 선수 역할을 소화해 내리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프로듀서의 표정만으로도 레이건은 자신에게 상황이 불리함을 깨달았지만, 헐리우드에서는 필름으로 보이는 것 외에는 믿지 않으며, 프로듀서는 사업가처럼 보이는 내게서 럭비 선수의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임을 알아차리고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그는 그리고 책상을 뒤져 대학 시절 사진을 꺼내들었습니다. 그것은 모두 럭비 선수의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들이었습니다. 그는 고교 입학 당시부터 대학 졸업 당시까지 8년에 걸쳐 럭비를 했던 것입니다. 사진을 들고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를 다시 찾아간 레이건은 스튜디오로 달려 들어가 프로듀서 앞에 의기양양하게 그 사진들을 내놓았습니다. 프로듀서는 물끄러미 사진들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레이건은 스튜디오의 문을 조심스레 닫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현관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서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전화벨을 누른 프로듀서는 다음 날 아침 8시에 스튜디오에서 조지 제프 역할을 심사해 보겠다고 통보하고는 돌아갔습니다. 결국 그는 모든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기회라고 느끼는 것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했기에 얻은 결과였습니다. 이렇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가 한낱 B급 영화 배우였던 로널드 레이건을 미 합중국 대통령의 자리에 올려 놓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