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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아당 연극모임 3기 <끌림>에서 빨간머리 ‘창녀’역할을 맡은 루이보스입니다.
연극을 성공적으로 올려서, 저는 지금 너무나도 뿌듯합니다.
다시 돌이켜보고 돌이켜보아도, 멋진 결과물이라고 생각되네요.
연극 준비 과정에서 내적으로도 많이 성장하여, 여운을 두고두고 기억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연극을 하게 된 계기]
어릴 때, 엄마가 유학생 시절 연극 분장을 한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기모노를 입은 일본 할머니 모습이었죠. 처음 봤을 땐 ‘우와~’하기만 하고 별 말은 않았지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엄마처럼 연극을 꼭 해봐야지 했어요. 그래서 살면서 해보고 싶은 제 버킷 리스트에 “연극”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아당에 ‘연극 모임’ 단원 모집을 한다는 글이 있어.. 한번 해볼까? 하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연극 <굿닥터>, “생일선물”의 몸 파는 여자]
저는 연극에 참여할 때, 단순히 대사를 외우고 연기하는 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그 인물과, 인물이 처한 상황,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그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 가장 큰 공부라고 생각했어요. 연극이 세상살이를 반영할진대, 연극에 나오는 사람들, 이 세상에 한 명쯤은 있지 않겠어요? 그것 자체만으로도 사람에 대한 공부고 나를 돌아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문수 선생님께서도 연극을 할 때 ‘그 인물이 어떤 사람일지,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라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저는 그 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으로 이루어진 <굿닥터>에서 희망 배역을 말하라고 하셨을 때, 저는 제가 살면서 쉽게 겪지못할 인생을 산 사람들을 위주로 골랐어요. 1순위는 ‘돈이 없고 남편은 아픈 이상한 할머니’, 2순위는 ‘몸 파는 여자’, 3순위는 ‘가정교사를 괴롭히는 주인마님’이었어요. 1순위로 올린 단편이 어려웠는지 아무도 하지 않아서 결국 2순위를 하게 되었죠.
제가 맡은 역할은, ‘몸 파는 여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창녀’죠. 여자로서 즐겁게 맡기는 어려운 역할이지만, 앞으로 고민할 기회가 없을 멋진 인물이자 인생이라고 생각했어요.
처음 대본을 읽어보고, 이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라면 어떨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전 전공 때문에 여성학을 접한 적이 있어요. ‘성’에 대한 담론이 나올 때, 가장 억압받는 여자로서의 ‘창녀’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죠. 책을 통해 창녀와의 인터뷰도 많이 봤어요. 여성학자들이 ‘창녀’들의 세계에 뛰어들어서 연구한 결과들과 이론들을 읽었어요.
하지만 이 역할을 하려면, 저는 연구의 대상이 아닌 ‘창녀’ 그 자신이 되어야 했어요. 내 스스로가 더럽혀지지 않은 여자아이의 모습에서, 돈을 받고 남자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죠. 내가 정말 어떤 상황에 의해 몸을 팔아야 한다면, 나는 어떨까? 이걸 이해하기 위해 영화 2편을 봤습니다. ‘나쁜 남자’와 ‘노는 계집 창’. 짧은 상상력만으로 성노동자 분들의 삶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을 거라는 건 충분히 알고 있고, 고민이 너무나 부족하지만… 그 분들의 삶에 대해 이해하려고 했던 나름의 노력이었습니다..
‘나쁜 남자’라는 영화를 봤을 때, 내가 그 여자의 역할이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봤어요. 세상에 대한 분노가 하늘까지 찌를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원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야. 니가 뭔데, 나한테 함부로 하는거야? 내가 몇만원짜리밖에 안돼? 이게 무슨 의미가 있어? 내가 여자로서 바닥에 떨어졌다는 자괴감이 너무 슬펐고 한편으로는 그것에 대한 반발심도 일었습니다. 나를 이렇게만 보는 세상에 뾰족한 칼날을 세웠습니다. 나를 사러 오는 남자들에 대한 혐오감, 그리고 나를 사러 오는 남자들에 대한 비웃음. 너도 뭐 별거 있겠어? 그러니까 이런데 오는 거겠지. 온갖 비참함과 분노와 내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 ‘창녀’는 세상에 대한 환멸과 분노로 가득 찬 사람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는 계집 창’은 좀더 창녀의 삶을 더 자세하게 밀착하여 그린 영화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왔는데 처음 남자를 받고, 거부하고 드센 언니 창녀들의 기에 눌려 살고… 그러다가 점차 ‘창녀’를 나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되죠.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내 삶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세상에 대한 환멸 분노가 들어올 틈이 있을까? 내 삶으로 온전히 받아들여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나는 내가 낯설기 때문에 처음의 감정에만 머물러 있었던 게 아닐까.
남자들을 받는 것 자체가 일상이라면, 그것 하나하나가 큰 상처와 화가 되는게 아니라, 어찌되었거나 오늘을 먹고 살 나의 ‘일’이 아닌가. 옷가게처럼, 저 길 가는 사람이 오늘 내 손님이 될지 안될지 나는 빠른 판단을 해야 하고, 손님에게 잘 해주어서 단골을 만들어야 한다. 그 안에서도 친하거나 싸우는 언니들이 있고, 마담 혹은 포주는 내가 마주한 현실 속에서 당장 같이 살면서 돈을 벌어야만 하는 관계일 것이다. 초반에 가졌던 환멸이나 더럽혀지지 않은 여자로서의 삶에 대한 아쉬움은, 존재는 하지만 저 멀리 기억 아래에 아련해지고, 성노동자로서 살아가야만 하는 당면한 현실이 그 위에 켜켜이 쌓여가지 않을까. 내가 ‘창녀’로 삶을 살았다면,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생일 선물’의 몸 파는 여자는, 선생님께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련한 여자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대한 분노가 있는 여자가 아니라, 계산 빠르게 오늘의 장사를 해야 하고, 한편으로는 자기 아들을 챙기겠다고 온 아버지를 보며 내심, 부러워 하기도 하고.. 아쉬워도 하는. 그런 여자지요. 나도 나를 예쁜 딸로 아껴주는 아빠가 있었으면, 여기에 와서 이렇게 손님 받는 신세가 되진 않았을텐데. 이미 이렇게 멀리 와 돌아갈 수는 없지만, 저렇게 챙겨주는 아빠가 나한테도 있었으면.. 나도 멋진 딸, 멋진 여자가 되어 있었을텐데. 뭐! 여튼 그건 그거고, 그 가격이면 오늘 장사는 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 적당히 가르쳐주고 내보내면 되겠지.
물론 옛날 러시아의 창녀를 기준으로 생각한거라, 지금이나 한국의 성노동자들과는 많이 다를 수 있을 겁니다. 이 연극에서 제가 이해한 ‘창녀’라는 인물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책으로 남의 인터뷰를 읽을 때와는 달리, 내가 직접 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충격이나 상처는 생각보다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창녀’로서의 삶의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것도요. 마음도 아팠고 슬펐고 화도 났고 달관하기도 했고, 그리고 결국 그 여자의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단편적인 이해겠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몰입해본다는 것도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연습이고, 다양한 삶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물과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나니, 선생님께서 주시는 디렉션이 좀더 이해가 잘 되었어요. 물론 피드백 주신 만큼 제가 많이 못 따라가기도 했고, 연습을 못 채우기도 해서 아쉬웠어요^^; 여건이 되었다면 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더 풍성한 연기와 표현을 할 수 있었을텐데.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연극에서 좀더 복잡하고 감정 변화가 많은, 어려운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만큼 더 사람에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까요. 좋은수업과 멋진 연출로 이만큼 이끌어주신 문수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연극모임 <끌림>, 끌리는 사람들]
연극 모임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건, 사람들과의 관계였습니다. 일회성 모임은 많이 나갔었지만, 이렇게 장기간 호흡도 맞춰야 하고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는 모임은 처음이었어요. 연극이 혼자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마찰도 많았습니다. 연극이 중간에 바뀌기도 했고요.
뒷풀이 즈음이 되어서야 많은 팀원들이 나갈 고민들을 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개인적인 상처를 이기지 못해서 나갈 생각을 했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안 나간 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멋진 공연을 올리지도, 매력적인 사람들을 겪지도 못했을 테니까요. 서로가 잘 버텨내도록 격려해주고 잘 붙잡아 준 선생님, 언니 오빠 동생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어차피 사는 거란,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부딪치며 나아가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 다니면서도 계속 겪고 있는 것이고요. 내가 이 사람과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오고, 그렇게 부딪치면서 살아가는 게 사람 관계고 삶일테니까요. 평생 그렇게 살아가면서 나는 매해 조금씩 지혜로워지겠지요. 그런 점에서 중간에 그렇게 사람들 간의 이슈가 있었음에도 중간에 인연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무엇인가를 완수해냈다는 데에, 모두에게도, 제 스스로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고 부대끼는 것, 그것만으로도 연극 모임은 큰 성장을 가져다 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노는 걸 좋아해서 ㅎㅎ 단톡방에다가 벙개하자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같이 즐겁게 놀아준 멋진 친구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연극에 대해서도, 자기 고민에 대해서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밤새서 놀았던 기억들, 한강변에서 치맥을 했던 기억, 노래방 갔던 기억, 첫차를 기다리며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온 얼굴을 하고 다음날 연극 모임을 갔던 기억 ㅎㅎ 참 많네요 많아… 물론 같이 연극 연습했던 시간들도 소중했어요.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하니까 쌩유 메시지를 날립니다!
- 최문수 쌤: 쌤, 초반에 미숙한 감정에 휩싸였던 저를 잘 토닥여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받았다는 데에 많은 위로를 느꼈고, 그리고 좋은 연출과 연극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주신 것도 감사해요. 이 뿌듯함과 성취감은 가슴 한 켠에 따뜻한 돌처럼 오래 갈 것 같습니다.
- 스마일 어게인 : 팀장 오빠님! ㅎㅎ 상담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유려한 말솜씨와 개그 코드를 가진 팀장님. 오빠가 팀원들 간의 관계 조율하고 모임 유지하느라 많이 애쓴 거 알아. 나라면 답답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빵 터지고 다 버리고 떠났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팀원들을 보듬어줬는지. 멋진 리더였어. 정말 고생 많았어.
- 에코 : 부팀장 언니~ 자코/스마일어게인 오빠한테 말놔서; 여기도 그냥 말놓을게 ㅎㅎ 노력중! 필요할때만 부팀장이라고 부른다고 뭐라고 하는데 ㅎㅎ 언니가 중요한 모임 때마다 프로그램 짜오는거 보면서 깜놀했어. 전문가는 역시 다르구나 하고~그리고 팀원들이 어떤 느낌이고 어떤 감정을 갖고 있었는지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 물론 연극할 때 보여준 마지막 화장술도 일격필살기였음ㅎㅎ 언니랑 만난거 참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해.
- 촛불 : 촛불 언니! 예쁜 주원이랑 잘 들어가셨나요? 벙개나 뒷풀이할때마다 같이하고 싶었는데, 괜히 부담줄까봐 많이 주저했었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언니랑 뒷풀이도 하고, 연극때도 자주 뵙고 해서 좋았어요. 맏언니로 팀원들을 부드럽게 챙겨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따님이랑도 친해졌으면 좋았을텐데^^ 따님도 언니처럼 연기랑 노래도 잘하는 것 같고 너무 예뻐요. 같이 해준 시간들 기억할게요! 다른 모임에서도 봤으면 좋겠어요.
- 자코 : 자코 오빠 ㅋㅋ 어쩌다보니 연극 모임으로 꼬셔서 ㅋㅋㅋ 같이 하게 되었네~ 뭐, 리스트에 없던 역할이라고 했지만 정말 메소드 연기였는걸? 처음엔 말이 많이 없을 것 같았는데도 뒷풀이하면서 많은 얘기들을 하고, 오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 독특하지만 매력있는 사람같아. 종종 보자!
- 토토 : 아이고 아버님~ㅋㅋ 20루블에서 좀만 더 쳐주지 그랬어. 우리 동갑내기 친구. 너랑 경모랑 얘기 참 많이 한거 같다. 집에 올라가는 방향도 그렇고, 삶의 비슷한 나이를 맞이해서 고민하는것도 그렇고. 너랑은 지금도 편하고, 많이 즐거운 기억이 많았던 것 같아. 연극에서 넌 키맨이었지~! Yeah 넌 좋은 친구야. 종종 한잔하자.
- 영웅 : 영웅이도 이 글 볼 수 있나? 우리의 진지남 영웅~ 동갑인데 넘 진지해서 내가 말을 못걸었다야.. 흐흐 그래서 장난을 칠까말까 주저도 많이 했고… 그래서 너랑 친한 토토를 질투했지~ㅋㅋ 넌 얘기해보면 아는 것도 많고 학자 스타일같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고. 똑 부러지는게 아주 모범적인 청년인듯… 이봐,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이니까 좀더 친하게 지내자고!
- 종민 : 늦게 합류하게 된 종민이~ 너의 개그코드는 ㅋㅋㅋ연극에서 빛을 발했구나! 사람들이랑 뒷풀이할 때 하도 능숙하게 말을 잘 받아쳐서 깜놀했어~ 분위기 메이커 ㅋㅋㅋ네 덕분에 뒷풀이가 더 즐거웠던 것 같아. 넌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그 센스가 있는 것 같아. 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친해질 수 있었음 좋겠다.
- 서아 : 서아~ 우리의 예쁜 소녀. 성실하게 연극에 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 중간에 한번 화장술로 변신을 해갖고 왔을 땐 다른 회원이 참관오는 줄 알았다니까. 어디서 그렇게 변한거야? 나도 고급 정보 좀 ㅎㅎ 연극에 그렇게 성실하게 임하는걸 보니 어디가서도 성공할것 같아. 가장 어려운 역을 소화해낸 거, 멋져. 널 보고 나도 좀더 연기를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어^^
- 안경 : 아이고 우리 아드님~! 귀요미 안경아~ 누나가 마음만 앞서서 널 많이 괴롭혔네 ㅎㅎ 미안해. 하지만 널 좋게 보는 마음은 변치 않았어. 마음이 힘들었을텐데도 끝까지 같이 해준 거 너무 고맙고… 우리 같이 쑥쑥 내면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걸 보면 정말 보람 찰 것 같아. 힘내.
우리 멋쟁이 선생님, 멋쟁이 팀원들. 모두 감사했어요~ 이것도 좋은 인연인데, 앞으로도 반갑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연극처럼, 우리 인생 모두 화이팅.
첫댓글 잘읽어봤어요
뒷풀이 때 뵈었나요^^? 닉이라도 여쭤볼걸 그랬어요!
역활에대해 많은연구를 하셧네요
실제로 저렇게 이미지트레이닝을
한다하더라구요.
죠커로 유명한 히스레저는 작품이 잡히면
진짜 그역활로 살기로 유명햇엇죠.
그래서 희대의명작 광기의죠커가 탄생햇엇죠.
끌림연극단의 2번째작품이 기대됩니다!
으아 조커로 살아간다니;; 그런 배우를 일상에서 보면 진짜 무섭겠는데요;; 비록 아마추어 연극이긴 하지만 다 해보고 나니 배우 분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너무나 정성스런 후기네~ 정말로 빠져들어서 몰입해서 읽었어~ 심지어 감동적이기까지 함ㅋ~ 모임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데 내가 조금은 일조할 수 있었다라는게 매우 기쁘고 뿌듯하네~ 함께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왜 나한텐 종종보자,한잔하자,친해지자 요런 매우 핵심적인 멘트를 쏙 빼놓는거야!!!! 실망!!!ㅋㅋ
아니~~ 임사장 우리 사이에 굳이 고런 멘트를 쓸 필요가 있겠는가 ㅋㅋㅋ 좋은 사람들 만난 것도 천운인데 종종 만나 놀지 않겠는고~~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에 뿌듯 만족 200%였어요^^ 다른 모임 때 또 뵈어요 ㅎㅎ
와우~ 역시 명연기에 다 이유가 있었구나~ 한 수 배워야겠어!!^^
함께 하는 동안 털털하면서도 세심하게 배려해줘서 고마웠어~^^
ㅎㅎ진짜 배우분들이 대단하다는 걸 느낀 경험이었죠 ㅎㅎ 하지만 우리도 아마추어지만 최선을 다했으니까 좋은거겠죠^^ 저도 언니 만나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