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지맥 2구간 한재~병풍산~못재
언 제 : 2020.04.07. 날씨 : 미세먼지 없이 맑고 포근하고.
어디로 : 한재(대치)~보두산~불태재~불태산~이재산성~사라치(군부대)출입금지구간~못재(육교).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오래전에 한재(이동네에선 한재고개)에서 보두산지나 불태산. 이재산성넘어 장성읍까지 갔었지만,
당시에는 지맥종주목적이 아니어서 이번엔 지맥종주를 목적으로 갑니다.
한재에서 치고 올라서는 이정표에서 400m정도 비켜서 있는 보두산에 다녀오는 발품을 팔아야하고.
불태재를 넘어서면 불태산이지만 불태산엔 산패도 하나없이 불난 소나무들만 시커멓게 서 있었네
하지만, 이어지는 암능과 탁트인 조망을 보면서 방구돌 넘어가는 맛은 좋았는데,
전차부대에서 사격중이어서 대포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는 장모님땜시로 조마조마하게 넘어 갔네요.
불태산에서 이재산성을 지나 좋은 산길을 내려서면 사라치에서 길건너 보이는 철조망이 있어서
주민들께 물어 봤더마는 전차부대 훈련장이어서 그쪽으로는 산에 못가브러여.
헌데, 건너다보니 산꾼들 시그널이 손짓허네요,
철조망 여불떼기로 살금살금 올라가봉게 산꾼들의 시그널이 싹~ 사리지고 없었는데 부대내부였다?
길이 없다고 비실이 시그널을 열심히 달아두고 갔었는데 글씨~~ 군부대 한 복판 도로가 나타나네요,
도로를 건너가야 하는데,
왠 차가 쪼르륵 오더마는 스톱!! 여긴 군부대 영내인데 어디서 어떻게 오셨을까요?
아하~ 예, 저희들은 산줄기를 타고가는 산객인데 이 길이 병풍지맥길이라서 가는 중인데요.
그러시면, 신분증 좀 주시구요,
저희들이 모시겠으니 차에 승차 하십시요, 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여~
저희들은 그냥 산꾼일뿐 길을 잘 몰라서 들어 왔으니까 죄송합니다만 그냥 지나갈수 없을까요?
택도 없는 소리였다.
사라치에서부터 못재까지 전차포부대의 출입통제되는 곳이었는데 비실이가 무식하게 드리댔다가
못재전방에서 정지당하여 정문에서 택시 타는곳까지 태워다 줘서 좋긴 했지만 산길은 개판되었이요.
사라치에서부터 못재까지구간은 군부대를 관통해야 하는 곳이어서 우회할 방법도 없고.
사라치에서 접어 띵가묵고,
다음구간을 못재에서부터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 비실이 생각입니다.
군부대도로를 통과하고자 하신다면, 출입허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등의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한재에서 못재까지 진행된 결과입니다.
2번째구간의 진행트렉입니다.
참고 : 자세한 트렉은 말미에 붙여 둡니다.
한고개정상에서 보두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보두산 이정표를 따라 다녀 왔네요
부도산에서 내려다 본 조망이었구요.
보두산인지? 병장산인지? 인증샷남기고,
보두산에서 내려다 본 조망이구요,
보두산에서 오늘 가야 할 병풍산줄기입니다.
장모님 인증샷 남기고,
보두산에서 병풍산줄기를 담아 인증샷이라 해야 하나?
보두산에서 내려서면 임도입니다.
임도를 건너 병풍산으로
천봉에 올랐네요,
천봉의 돌탑까지
천옵에서 가다가 우측방향으로
뒤 돌아 본 병풍산줄기입니다.
불태봉으로 가는길에 담양방향으로 내려다 봅니다.
불태봉에서 장모님 인증샷
불태봉과 병풍산아래 전차포부대가 있었는데 온종일 대포소리에 깜딱깜딱 놀라구요.
불태산엘 수년전에 지나갔던 비실이의 표지기가 살아있어서 동무해 주고요.
불태봉아래 전차포부대를 좀 당겨봅니다.
병풍산으로 가는 중입니다.
진달래 꽃밭이어서
갓봉이란 표지석은 없었구요.
뭔 봉이었는데 산패는없었구요.
불태산전방입니다.
불태산에도 산패는 없었답니다.
깃대봉으로 가는중에.
지나 온 길을 뒤 돌아 봤습니다.
조망이 멋졌죠?
귀 바위봉이라네요.
귀 바위봉에서 내려다 본 곳입니다.
깃대봉 전방입니다.
불태산전방의 안내
이재산성으로 가는 직전에 정자였는데 글씨~
이재산성길
사라치전방의 201.8봉인듯 합니다.
사라치전방의 쓰레기
사라치재에 도착 합니다.
사라치재건너 전차포부대지역의 절조망이 있었지만,
산적들이 올라간 흔적이 있어서 기양 통과했답니다.
경고문에는 통과금지경고는 없었는데 철조망옆으로 올라가면 능선길이었고,
가는길에 선답자들의 표지기는 거의 없어서 비실이표지기만 줄줄이 달았네요,
가다보니 군부대도로가 있어서 도로따라갈까?
능선길을 따라 넘어갔더마는 건너야 하는도라가 있었는데,
그림한장 그릴 사이도 없이 군바리차가 쪼르륵 달려 오더마는 스톱~~
여기 군부대 영내인데 어떻게 왔을까요?
산즐기를 타고가는 산꾼인데 출입금지 표지도 없고해서 가는 중입니다.
못재까지 한 500여m남았는데 그냥 갈수 없을까요?
적발된 이상 조치하지 않을 수 없는 근무자의 입장을 생각해줘야했다.
일단, 신분증 주시고요 이 차에 승차 하십시요. 정문까지 모셔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지휘관인듯한 장교 대위가 달려오고. 난리부르스치더마는 이 곳은 민간인 출입이 안되는 곳입니다.
정문까지 모셔겠으니 승차 하십시요.
장성읍의 버스. 택시터미널까지 모셔드려라~
비실이 산행중에 군용차량을 2번째 타고 나오는 헤프닝이 벌어 졌답니다.
서핸안길 종주중인 준.희님과 박성태선배에게 이 사실을 예기했더마는
이 동네에서 쫏겨나는 넘은 비실이뿐이라고 놀리더구만요.
드론을 타고 날라 갔을까? 슾속에 숨었다가 피해 갔을까? 비실이생각.
일단 못재까지 와야 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였으니까요,
한재고개에서 구르마몰고와서 못재에서 마칩니다.
못재육교 건너편 능선까지 약500m정도는 띵가 묵어야 했네요.
역시나 담양의 메타스콰이어길입구 공영주차장에 짚시호텔 개장하고,
주차장옆의 대통밥상에다 카스랑 이슬이 폭죽으로 한 구간을 마칩니다.
참고 : 2구간의 진행트렉을 붙여 둡니다.
첫댓글 명칭 병장산 =담양군 ㆍ보두산=장성군 ㆍ 경계 위치 소리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