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시~3시30분까지 당진 신성대학교에서 노란리본을 나누며 북콘서트 홍보 했습니다.
일인시위를 마치고 오신 내영님과 점심을 먹는동안 경미님과 미연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점심먹고 가니 학생들이 썰물빠지듯 없어졌네요.
한꺼번에 많이 못 만날바에야 길게라도 있으며 한명이라도 더 홍보하잔 심보로 내영님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오라는 아이들은 안오고 유엔이나 일본새끼들 관련한 중요한 사건이나 홍보할것이지 왜 이미 끝난일가지고 장사 안되죽겠는데 앞에서 이러고 있냐고 고급 승용차 가진 점포 아저씨가 오셨네요.
마음복잡한 질문과 답변을 꾹 누른채 그 모든것을 대변할만한 미소를 지으며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하도 쳐다보니 아저씨도 머슥해지셨는지 자기도 마음이 아프지만 어쩌구저쩌구..횡설수설하시며 그냥 가셨어요.
시간은 지나고 어떻게 하면 학교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까 싶어 내영님과 드디어 용단을 내립니다. 피켓은 놔두고 일단 리본가지고 가서 나누자. 마침 학교 버스타는 시간이라서 학교안에 학생들이 갑자기 많아집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우 호의적이었어요. 리본을 주기전에 이미 착용한 학생들도 여럿 봤구요.(리본과 북콘전단지 나누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요.ㅠ)
북콘서트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는 학생들이 몇몇 있었고, 내포숲길에서 만났던 학생들도 일부러 찾아와 "누나"라 불러주며 힘주기도 했습니다.^^아참 주원 닮은 멋진 남성분이 저희에게 다가와 노란리본을 더 얻을수 없냐고 물으셨네요. 북콘서트도 꼭 오시겠다고 하며 핸드폰 뒤에 세월호 스티커를 보여주는데 멋짐멋짐했습니다. 훈훈한 반응으로 마칠 즈음 일마친 은희님과 효선님이 응원하러 오셨습니다. 함께 오늘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서로를 격려하며 마무리 했어요. 아무래도 요즘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주팀에서도 100차 준비하느라 바쁘시죠?
응원의 기운 모아모아 드립니다.
함께가는 길 힘겹지 않도록.
우리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