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1 . 8 . 15
장소 : 고흥 녹동항
인원 : 3명
물때 : 조금
날씨 : 좋음
조황 : 마릿수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이번주도 돌돔낚시를 가려고 하였지만
먼바다권은 날씨도 안좋고 전날도
기상이 너무 좋지 않아 성게 작업을 하지
못하여 성게도 구할수 없어서 이번주는
갯바위를 포기하고 가까운 곳에서
문어선상낚시를 계획하고 영대형님과
정현형님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고흥 녹동항으로 새벽 2시에 출발하여
4시30분에 출항하는 익투스 출조배를
타기로 합니다
오늘 문어낚시꾼들이 여기 다 모였나
봅니다
23인승 배들만 수십척 낚시꾼들도
어마어마하게 왔네요
오늘 저희가 타는 배는 15승으로 작은배
이지만 손님이 저희 포함 5명뿐이라
아주 그냥 널널하게 자리를 잡고 편하게
낚시를 할수 있을듯 합니다
5분거리에 포인트로 이동하여 낚시를
시작하는데 바로앞에 소록도와 거금대교
야경들이 너무 이뻐 각자 한컷씩 사진을
남기고 작은 여주변에 도착하여 본격적으로
문어 낚시를 시작하는데 뱃머리에서
낚시 하시는분이 도착하자 마자 작은
씨알에 문어를 한수 하시네요
곧이어 정현 형님이 문어를 히트 하시고
영대형님도 한마리 걸었지만 릴링도중에
빠져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정현형님이 무섭게 한두마리 더
뽑아내시고 저도 드디어 탄력을 받아서
2마리에 문어를 연타로 뽑아 냅니다
초반에 한마리 놓치고 한참을 해매시던
영대형님이 드디어 한수 하시고 첫 포인트
도착하고 7마리에 문어가 나오지만
씨알이 작더군요
선장님이 오늘 문어좀 나오는듯 하니
씨알좋은 포인트로 옴겨 보자고 하시네요
저는 작지만 그래도 문어가 잘 나오고 있는
이곳에서 했으면 하였지만 선장님은 씨알이
만족 스럽지 않았나 봅니다
포인트를 이동하여 수심이 25미터가
넘는곳에 도착하여 낚시를 시작하니 오늘
정현형님 어복신이 강림 하셨는지 혼자서
도착하자마자 3마리를 뽑아 내십니다
하지만 나머지 인원은 전혀 입질을 못 받자
다른 포인트로 또 이동을 합니다
그렇게 이곳저곳 포인트를 이동 할때마다
정현형님만 꾸준히 입질을 받고 문어를
뽑아 내시고 나머지 분들은 어쩌다 한마리씩
입질을 받아 냅니다
오늘 고흥 선상배들이 다 출동을 하였는지
녹동항 근처 포인트들은 문어 선상배들로
온 바다가 시끌버쩍 하네요
그렇게 포인트를 꾸준히 옴기며 이동하는
포인트마다 1~2마리씩 배에서 잡아 내지만
씨알이 너무 작습니다
저도 오후12시까지 나름 열심히 하여
7마리에 문어를 잡아서 오늘 목표치를
한참전에 이룬터라 설렁설렁 낚시를
이어 갑니다
날씨는 겁나게 뜨겁고 문어 입질 받기도
이젠 너무 어렵습니다
1시간 전부터 이동하는 포인트마다 문어
입질이 전혀 없네요
점심도 됫겠다 배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나니 너무 졸려서 낚시를
도저히 할수가 없겠더군요
너무 덥고 문어도 2시간동안 배에서 코빼기도
안보이니 선실에서 눈이나 좀 붙이기로
합니다
얼마후 선장님이 깨우시니 다들 철수준비를
하더군요
벌써 철수시간 오후3시가 되었나 하고 보니
이제 1시20분 형님들과 나머지2분 그리고
저까지 자고 있으니 문어도 아무리 해봐도
나오질 않으니 일찍 철수를 하기로
했다네요
저도 더이상 낚시가 땡기지 않은터라
서둘러 철수준비를 합니다
철수하면서 오늘 조과를 보니 뱃머리에서
하시던 두분이 4마리 3마리씩 하신듯 하고
영대형님 2마리 제가 7마리 그리고 오늘에
어복신을 제대로 업고 낚시하신 정현형님이
19마리를 하셨네요
광주로 출발하기전 정현형님이 영대형님
많이 못 잡으셨다고 7마리를 주시네요
이렇게 다들 비슷한 문어를 가지고 각자
집에서 식구 또는 지인분들과 드시기 위해
광주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오늘 마릿수는 그런대로 만족 했지만
씨알이 너무 작은게 아쉽더군요
하지만 오랜만에 해본 문어낚시 재미도
있었고 힘도 들었습니다
오늘 더운날씨에 낚시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