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과 현장 사진을 보면, 벤츠 승용차의 100% 과실이 분명하다. 다만 부딪친 현대차는 옆쪽이 완전히 구겨졌지만,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바람에 승용차의 안전성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지 언론은 한국산 현대자동차라고만 전할 뿐 정확한 차종은 확인하지 않았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러시아 맞춤 모델 '쏠라리스'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기아차 '리오' 등을 생산한다. '쏠라리스'는 현재 러시아에서 '국민 차' 반열에 오를 정도로 베스트셀링 카다.
현지 경찰은 예고르를 체포해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그는 무면허에 사망사고를 냈기 때문에 최고 3년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경찰 조사결과. 예고르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이용해 사고를 낸 벤츠 승용차를 렌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