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상도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눈이 침침해 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보험설계사에게 문의했다. 이 설계사는 강남 모 안과에서 수술을 받으면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브로커를 소개받은 A씨는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 후 12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80만원을 병원에서 수고비로 받았다. 병원에 지불한 비용은 보험사에서 지급받았다. 브로커는 병원에서 100만원 가량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는 공동으로 백내장 수술 환자를 유인해 수술 후에는 페이백까지 진행한 서울 강남 소재 5개 안과에 대해 공동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5개 손보사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사다.
최근 강남 소재 일부 안과병원에서 비급여인 백내장 다초점렌즈삽입술을 통해 고수익을 얻고자 숙박비와 교통비를 제공하거나 수술비 일부를 페이백(수술 1건당 20~50만원 지급)하며 전국단위로 환자를 모집하는 등 불공정 환자 모집행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