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주 와 한라산1100고지를 가겠다고 일기예보를 보았더니
우리가 계획한 3박4일동안은
비예보도없는 맑은날이라는 예보가 기쁘게했다
첫날 도착해서 용두암에서 대정까지 땡볕에 마른목을 축여가며 라이딩을 끝내고 숙소행 다음날 성산까지 목표로
출발을 했는데 불기시작하는바람은 야속하게도 표선을 지나 라이딩을 멈추게했다 후둑후둑 내리기시작하는비와 차바에 영향권에 앞을가로막는바람
달려도 달려도13ㆍ14를 넘지못하는 속도계가 고장은아닌가 .........
결국 성산은 포기 표선에서 숙소를 들게됐다
그 밤에 부는 바람은
숙소 통유리가 누워있는 우리에게 쏟아져내릴것같았고 성난 파도와 바람에 못이기고 휘어지는야자수나무는 뿌리채 뽑힐것같고
생전에 이런바람은 처음이였다
두려움에 비바람을 창문넘어로겪고 오늘 라이딩을 출발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속에 햇반 과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나니 바람이 조금은 잦아들었다
거금을들여 비행기 대동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가 왠말인가 가야지 ㅎ 태풍차바를 맞서 용두암까지 강행 캬~
누가 그랬나 6ㆍ25때난리는 난리도아니라고
단수 단전 이고보니 식당에 식수없어 밥먹을곳도없고 요행 해물라면 먹을곳을찿아 시켜보니 팻트물을 사다가 끓여준 라면이 물부족탓일까 볶음 라면수준이였다
성산들려 용두암까지 무리한강행군으로 마치고나니 개선장군 이라도 된듯 부듯한 제주일주를 마쳤다
이제 1100고지를 눈앞에두고
밤새 고민에 빠졌다
나는 야속하게도 부실한 무릅이 허락해줄것같지안아 라이딩은포기 그렇타고 못가랴 네발로 라도 찍고 하남 가야지 라이더님들께 죄송하지만 저는 네발로 출발해서 한컷 ㅋ
생전에격지못한 태풍차바와 맞서고 왔습니다
태풍에 불어진것이아니라 쫏아진 잔재들‥






























카페 게시글
자전거 라이딩
제주18호 태풍 차바 를 이긴 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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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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