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창 13:14~18)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어디든 갈등과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정에도 분쟁이 생기고, 직장에도 생기고, 교회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생각이 다르고, 방법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분쟁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분쟁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아브람과 롯 사이에 분쟁이 발생합니다.
창세기 13장 6절을 보면 아브람과 롯의 소유가 너무 많아 함께 거주하기 어려웠고,
7절에는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그리고 놀라운 선택을 합니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브람은 먼저 양보했습니다.
롯은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보고 자신에게 좋은 땅을 선택하여 떠납니다.
그런데 바로 그 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눈을 들어…”
여기에는 중요한 영적 원리가 있습니다.
롯은 자기 눈으로 좋은 땅을 선택했지만,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땅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장막을 옮기고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분쟁의 위기를 극복하는 세 가지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분쟁의 순간에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본문 14절입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분쟁이 일어나면 우리의 눈은 상대방을 바라봅니다.
“저 사람이 왜 저렇게 했을까?”
“왜 나에게 양보하지 않을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누가 옳고 누가 잘못했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먼저 말씀하십니다.
“너는 눈을 들어 바라보라.”
분쟁 가운데 우리의 시선을 사람에게만 고정시키면 마음에 상처와 분노가 커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좋은 땅을 먼저 선택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에게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아브람은 땅을 놓아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든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MD사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역하다 보면 사람 때문에 힘들 때가 있습니다.
VIP가 우리의 정성을 몰라줄 수도 있습니다.
장기결석자가 연락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함께 사역하는 사람과 의견이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만 바라보면 사역이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면 다시 사역할 힘을 얻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MD사역자는 자기 의를 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으로 영혼을 살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분쟁이 생겼을 때 먼저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저 사람을 바라보기 전에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2. 손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으로 먼저 양보하라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줍니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브람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도 있었습니다.
연장자였고, 롯보다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양보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배웁니다.
양보는 약함이 아니라 믿음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람은 땅을 바라보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롯이 좋은 땅을 가져간다고 해서 하나님의 약속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내 것을 가져간다고 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실 것을 빼앗아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빌 2:3-4)
또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3장 3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십자가 사랑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으신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보다 관계를 살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물론 양보가 모든 상황에서 무조건 옳다는 뜻은 아닙니다.
잘못을 방치하거나 불의를 묵인하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그러나 사소한 자존심과 감정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어렵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서,
“내가 먼저 했습니다.” “내가 맞습니다.”
“내가 더 많이 했습니다.”라는 마음이 커지면 관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먼저 사랑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이해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라고 하면 관계의 문이 열릴 수 있습니다.
분쟁이 생겼을 때 성령의 감동을 구하십시오.
성령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시면 즉각 순종하십시오.
먼저 전화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사과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식사하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 수도 있습니다.
“내가 왜 먼저 해야 합니까?”
라고 묻기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는 MD의 모습입니다.
3. 관계의 위기를 지나 다시 제단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창 13:18)
본문의 마지막 장면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브람은 롯과 분리된 후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아브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이 아니었습니다.
재산도 아니었습니다.
롯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였습니다.
분쟁을 해결한 다음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복입니다.
분쟁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18절입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23~2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배만 잘 드리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사랑을 실천하기를 원하십니다.
MD사역은 결국 관계사역입니다.
한 사람을 만나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한 사람을 교회에 정착시키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영혼을 품도록 세워가는 사역입니다.
그런데 관계가 무너지면 사역도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MD사역자는 제단과 관계를 함께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사람과 화목해야 합니다.
성령의 감동을 구하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묵상하면서 상대방을 용서해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아브람은 분쟁의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싸움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권리를 끝까지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롯이 떠난 후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눈을 들어…”
아브람이 내려놓은 것보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이 훨씬 컸습니다.
아브람이 양보한 땅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더 컸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마지막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우리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분쟁의 순간에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둘째, 손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십자가 사랑으로 먼저 양보합시다.
셋째, 관계의 위기를 지나 하나님 앞에 다시 제단을 쌓읍시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우리에게는 오늘도 수많은 VIP가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상처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에 실망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교회를 떠난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또 다른 논쟁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감동하실 때 즉각 순종해야 합니다.
분쟁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내 권리보다 영혼을 생각합시다.
내 자존심보다 십자가를 생각합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다시 제단을 쌓읍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얻으려고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사랑으로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양보를 통해 관계가 회복되고,
우리의 사랑을 통해 VIP의 마음이 열리고,
우리의 순종을 통해 한 영혼이 예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제가 먼저 사랑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제가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시면 즉시 순종하겠습니다.”
이 고백으로 살아가는 MD사역자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마무리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아브람을 통하여 분쟁의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눈이 사람과 문제에 머물지 않고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교만과 자존심과 서운함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한 영혼을 살리는 것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성령님, 우리에게 감동하여 주옵소서.
전화해야 할 사람, 찾아가야 할 사람, 용서해야 할 사람이 생각나게 하시고,
감동하실 때 미루지 않고 즉각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가운데 사랑과 용납이 넘치게 하시고,
분쟁과 갈등이 있는 곳마다 화해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VIP들을 기억하여 주셔서 상처받은 영혼에게 먼저 다가가게 하시고,
교회를 떠난 영혼에게 사랑으로 손을 내밀며,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영혼에게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아브람이 분쟁 후 제단을 쌓았던 것처럼 우리도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의 제단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MD사역 가운데 영혼을 살리는 기도의 제단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양보와 사랑과 순종을 사용하셔서 막힌 관계를 열어주시고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먼저 사랑하겠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성령의 감동에 즉각 순종하겠습니다.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며 오늘도 십자가 사랑으로 한 영혼을 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