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좋은 술 - 청주, 맥주, 와인의 이용법
술을 직접적으로 마시는 경우 몸에 흡수된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혈관은 수분을 배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아울러 과음할 경우에는 술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해 자율신경이 마비되어 피부가 거칠어 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피부에 좋지 않은 술도 잘 이용하면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술을 이용해 피부미인이 되는 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술의 주성분은 알코올 이지만 술에는 알코올 뿐만 아니라 각종 펩타이드, 핵산, 칼슘, 인, 철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 등의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술은 약기운이 잘 퍼지게 해 온갖 사기와 독기를 없앤다. 혈망을 잘 통하게 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듯이 술은 잘 이용하면 피부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술은 크게 발효주(과실이나 곡류를 당화시켜 발효시킨 술:막걸리, 청주, 맥주, 포도주)와 증류주(발효된 용액을 가열하여 증기를 수집한 후 이를 다시 액체로 응축시켜 만든 술:증류식 소주, 위스키, 브랜디), 혼성주(발효주 또는 증류주를 혼합하여 만든 술)로 나뉘는데 피부에 좋은 술은 천연의 과일이나 곡물을 발효시킨 발효주 입니다. 발효주를 대표하는 막걸리 , 청주, 맥주, 포도주가 피부에 주는 효능과 이용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막걸리
보습과 미백에 효과적입니다.
맵쌀이나 찹쌀, 메밀, 보리 등을 쪄서 누룩과 섞어 발효시킨 막걸리는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단백질, 당질, 콜린, 무기질, 비타민, 그리고 여러가지 생리활성 물질도 만들어집니다. 소량이긴 하지만 비타민은 피로완화 및 피부재생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 이용법 : 막걸리의 투명한 상층부분은 입욕시 물과 섞어 사용하고, 하층 부분은 마사지용 시트지를 적셔 팩을 실시한 다음 물로 세안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5486334F717F0D21)
▣ 청주
피로 회복과 피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청주에는 곡물껍질에 다량 함유된 오리제브렌이라는 물질이 있어 보습 효과에 탁월하며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무기염류, 트립토판, 메치오닌등의 단백질이 피부를 고르게 해줍니다.
▶ 이용법 : 따뜻한 물에 술을 섞어 입욕제로 사용합니다. 이때 모공과 표피의 모세혈관이 넓어지면서 노폐물이 빠져 나와 피부가 탱탱해집니다. 또한 세안제로 사용할 때는 차갑게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03F364F717F5D01)
▣ 맥주
대사를 촉진해 노화를 예방하고
미백에 효과적입니다.
클레오파트라가 피부미용을 위해 이용한 맥주는 글루타키온 성분이 노화를 예방하고, 거품은 피부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이용법 : 입욕시 물과 희석해 입욕제로 사용하며, 거즈나 솜에 맥주를 적셔 피부트러블이 난 곳에 붙여두면 진정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때는 김이 빠진 맥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3CDD334F717FA031)
▣ 와인
피부노화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색소침착, 주름에 효과적입니다.
레드와인의 경우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성분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동물성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며 화이트 와인은 aha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와 주름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 이용법 : 세안 후 얼굴에 마사지용 시트지를 덮고 와인을 화장솜에 적셔 두드려 준 다음 시트지가 마르면 벗겨내고 차가운 와인을 화장솜에 적셔 바른 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 줍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발효주는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들이 천연 성분이긴 하나 알코올을 함유한 술이므로 민감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먼저 피부과 의사와 상담을 받으신 후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술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사항 : 물과 희석하지 않은 술을 피부에 바르지 않기 |
첫댓글 알콜이 이런 효과를.. 나만 모르는 사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