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통영국제음악제 팸투어를 다녀왔다. 이번 통영행은 서울역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통영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여행을 다닐 때면 매번 운전기사 겸 가이드 노릇까지 하느라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이 운전해주는 차도 타고, 식사도 알아서 데려다주니 편하긴 하다.. ㅋ
아침 일찍 모인 일행들이 통영에 도착해 처음한 일은 당연히 식사^^ 통영에 왔으니 통영굴을 맛보는 것이 첫 순서인 것이 이상하지 않다..
굴 향토집은 15년 전통의 굴요리 전문점이란다..
홀도 큼직하고 커다란 방도 여러개 있어 단체손님이 와도 문제없을 것 같다.
식사를 끝낸 후에 찍은 주방사진.. 어지간한 손님치레가 끝난 다음인지 그리 바빠 보이지는 않았다. 주방위생이야 어떻든 맛만 좋으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리 깨끗한 주방을 보여주는 곳이 더 신뢰가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의 음식을 꼭 먹어보라 권하는 나이지만 경상도지역에서는 딱히 추천할만한 것은 아니다. 평소에도 다소 싱겁게 먹는 편인 나에게 경상도음식은 너무 짜다. 모든 음식이^^;; 경상도지역을 여행한 기억이 있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 지역에서 맛난 음식을 먹은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이번 통영여행에서도 음식에 있어서는 나의 이런 부정적 경험이 아주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먼저 밝히는 것이 좋겠다 싶다. ㅋ
굴향토집의 밑반찬도 나의 입맛에는 그리 맞지 않았다.
새로운 편집기술을 전수받아 시도해봤다. 사진에 대해 별달리 할 말이 없을 때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ㅋㅋ 얘네들 모두 딱 한번씩만 먹어본 애들^^
얘네들은 두번이상 먹은 애들^^ 아쉬운 것은 정말 좋아라 하는 저 미역무침이 너무 날것의 맛이 난다는 것.. ^^;; 양념장은 굴전과 굴밥용이다.
얘들은 메인이니 따로 크게 해줘야 하는 것일까 살짝 고민했지만 배운 김에 그냥 했다. ㅋㅋ 큼직하게 살 오른 통영굴은 두말이 필요없는 맛이고, 그 굴로 만든 굴전 또한 정말 맛났다^^
맛나 보이는지?^^ 지난 진도여행에서도 굴구이와 석화물회를 실컷 먹었는데 통영에서의 첫 식사도 굴이다. 이번 철에는 굴을 원없이 먹어보는 것 같아 신난다..ㅋㅋ
생굴과 굴전을 얼추 먹고 나니 굴밥을 가져다주신다. 양념김이 잘게 잘려져 올려 있고 양념장을 적당히 넣어 비벼 먹는다. 밥이 다소 질척이는 것만 제외하면 맛난 밥이다.
굴 향토집 055-645-4808 / 통영시 무전동 10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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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술빗자루 원문보기 글쓴이: 마술빗자루
첫댓글 역시 음식은 전라도? ㅎㅎ
딩동댕~~~^^
정말 굴 사진은 어느님 포슷을 봐도 죽음이네...
운동 끝나구 와서리 침이 꿀꺽 넘어가네... 저 싱싱함... 통통해서 터질듯 한 굴이 정말 환상이얌.
통영굴 알아주잖아요^^~
아훔. 괸히봤어 괸히봤어...ㅡㅡ 잘먹고 갑니다
야심한 시각에 심한 타격이실 것 같은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