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대다 OBS-TV채널에서 익숙한 배우의 얼굴이 보여 채널을 고정시켰다.
영화의 장면에서 모네의 작품이 보이는데 제목은 정확치 않지만 하늘색을 얘기하자면 바닐라스카이색이라고 한다면 딱 맞다.
모네 작품의 하늘이 대부분 바닐라색과 하늘색 중간쯤 되는 몽환적인 색채감이 대부분이다. 이영화도 현실과 잠재의식과 몽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정신을 바닐라스카이 톤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정신차리고 원색분해를 해야 하는 영화다.
내가본 첫 장면은 개가 얼음에 파묻혀 있다가 3개월만 구조되었다난 영화속의 TV토크쇼 장면이었다.
데이빗분의 톰크루주가 히스패닉계 여성인 여주인공 소비아와 같이 대화를 나누는 공간에 비치된 티비가 크로즈업 되는데, 거기에 비치는 개의 표정은 어리벙벙하지만 굳어 있자 토크쇼진행자는 확실히 해동된것 맞느냐고 해서 티비속 청취자와 나는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지만 복선이었다는 것은 첫장면부너는 전혀 알수가 없었다.
둘만의 분위기는 그런 공간에 처음있어본 듯한 분위기인데 첫 키스를 통해 첫사랑같은 감정을 갖게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자집을 나선다.
데이빗이 소피아 집 앞에서 차문을 여는 순간 줄리아니라는 금발의 미녀가 옆에 차를 댄다. 줄리아니분은 카메론 디아즈이다.
데이빗을 차에 태운 줄리는 걸어오늘 발걸음이 가벼운걸 보니 잠은 아직자지 않은걸로 보인다며 너에게 행복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 데이빗이 얼버무리는 사이 줄리는 지금처럼 너와 같이있는데 내게는 행복이라 얘기한다. 그런데 자신을 생일파티에 초대하지도 않은 것에 섭섭함을 토로한다 싶더니 이윽고 자신의 몸을 나누고 있는데 그런 사랑을 숨기고 그져 친구인체 살아간다는게 너무힘들다며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데이빗을 태우고 무서운 속도로 시내를 질주한다.
차를 멈추기위해 사랑한다고 소리치지만 차는 굴다리 난간을 뚫고 날아 그아래 노면 콘크리트벽에 부딛히고 차는 박살이 난다.
비참한 사고와 대조되는 신은 낙엽이 뒹구는 뉴욕 센트럴파크쯤 되어 보이는 공원 평온한 곳으로 2막이 펼쳐지듯 데이빗을 등장시킨다.아무일 없었다는듯 Hello!하며 소피아가 나타나고 데이빗은 끔찍한 꿈을 꾸었다고 얘기한다. 뭔가 뒤 스토리를 봐야 이해할 대목이었다.
하얀가면을 쓴 데이빗이 사고를 회고하는듯한 화면이 나타나고 실제사건과 잠재의식을을 통해 기억을 추궁해가는 장면들이 시공을 넘나드는 액자형식으로 전개되는데, 데이빗은 이 사건으로 25일간의 혼수에서 깨어났으나 반불구와 같은 불완전한 모습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자신이 회사 주주들 때문이라는 의심을 한다. 자신이 선친으로 부터 상속받은 출판회사의 지분이 51%인데 일곱명의 주주가 49%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을 축출하기 위해 사고를 유발시키고 의사들을 회유하여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온전치 못한 한정치산자같이 제한된 권리를 행사하게 만들었다고 믿는다.
의사들에게 돈을 얼마든지 줄테니 제대로된 모습으로 고쳐달라고 항의하지만 의사는 실리콘 가면을 주며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자신을 경영일선에서 쫓아내려하는 일곱난장이라고 부르는 주주들과 싸우며 12월하순어느날에 return을 알리며 복귀한다는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데이빗은 안정되어 가는듯 했다.
한창 무용연습중인 소피아를 찾아가 데이빗은 용감하게 일그러진 얼굴로 인사를 했다. 당신이 믿기 어렵지만 난 최선을 다해 웃고 있다고하자 소피아는 의외로 반갑게 그를 맞아 주었고 데이트를 신청하자 SURE!로 답하며 볼에 키스해 주었다.
화면은 었다 녹은 개를 소개하는 토크쇼장면이 한번 더 보이고 침대에 눕자 데이빗이 마스크를 쓴채 한 클럽레스토랑에 찾아간다.
거기에는 데이빗의 절친인 브라이언이 소피아와 함께 있었다. 사실 브라이언은 소피아를 데이빗보다 먼저 알았고, 소피아를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연인관계로까지는 발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빗이 소피아와 연인관계로 금발전하는 것을 지켜본 입장이었다.
데이빗은 클럽에서 브라이언과 말다툼을을 벌이고 데이빗과 브라이언은 소피아를 집근처까지 배웅한다. 줄리의 차를 탔던 그쯤되는 골목에서 만취한 데이빗은 브라이언과 소피아가 포옹하는 장면을 상상하며 쓰러진다.
화면은 다시 3막을 알리듯 골목은 밝은 아침이 되었고 Open your eyes!라는 소리에 데이빗이 깨어나자 소피아가 웃으며 서 있었다.
소피아는 말한다. 나는 옛날의 너를 좋아한다고, 나는 네 엄마가 아니라고.
화면은 순간 유치장의 조사실같은 곳에서 정신과의사가 데이빗의 기억을 더듬어내는 장면을 넘나들었다.
소피아는 재수술한 데이빗의 실리콘 가면을 뜯어내 주었고 불안해하던 데이빗은 자신의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데이빗은 소피아의 내의를 올리고 젖가슴의 점을 가리키며 다시태어나면 이 점으로 태어나고싶다고 얘기하며 격렬한 사랑의 분위기로 전화되었다가 소피아의 얼굴에 줄리가 오버랩되느는 피해망상적 착란으로 구치소에 같히게 되었던 사실을 기억해내며, 여전히 하얀가면을 쓰고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한다.
아이러니칼 하게도 줄리가 죽기직전 데이빗과 함께하고 있을때가 행복하다고 했을때 덤덤했던 데이빗은 소피아와 함께 있을때가 행복이라고 얘기한다.
이 혼란스런 잠재의식과 행를 기억해내가는 과정에서 정신과의는 데이빗에게 줄리에게 너무했던것 아니냐고 질문하고 데이빗은 수긍한다.
정신과의는 데이빗을 생명연장회사인 LE사에 데리고 간다. LE사는 생명연장을 위해 신체를 냉동하여 영구보존처리해주는 회사이자 정신세계를 오락처럼 옵션으로 살게해주는 곳이다.
데이빗은 이곳에서 자신이 이미 죽어 냉동회사에 시신을 보존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루시드드림 자각몽이라는 옵션상품을 통해 영화와 같은 멋진 상상의 세계를 선택하여 체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상상속에서도 악몽으로 고통받는 것은 무의식이 강력해서 상상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자각몽은 그런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상품홍보성 내용을 듣는다.
현실에서는 소피아를 만난것도 브라이언과 술취한채 소피아 집앞까지 바래다 준것이 마지막으로 진정으로 데이빗을 사랑했었고 그리워했으며, 브라이언이 자신의 장례를 주도해준 진정한 친구였음을 전해듣게 된다.
데이빗은 스스로 선택했던 자각몽에서 벗어나려한다. 벗어나는 방법은 빌딩에서 떨어져 죽는 것이었다. 그 순간에도 주면의 만류와 갈등을 이어진다.
빌딩옥상에서 과감하게 달려 빌딩난간을 올라섰지만 순간 망설인다. 수십층이 넘어보이는 빌딩아래가 아찔하며 휘청거린다.
그러나 꿈꾸고 싶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살고 싶어한다.
그가 결정을 하고 현실로 뛰어내리는 순간 몽상은 사라지고 단편의 기억들만이 떠 오늘 뿐이고 바닥에 닿는 순간 눈을을 뜨라는 소리와 함께 현실의 눈을 뜨게되는듯 푸른 눈동자만 크로즈업된채 영화는 막을 내린다
중요한 것도 사소한 것부터 시작한다, 매1분마다 인생은 바끌기회가 찾아온다
내가 좋아하니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하는 착각속에 살지말고 마음을 읽으라는 귀절들이 생각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