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모임에 오늘의 산행을 공지하여 개인 사정이 있는 사람은 빠지고
최본부장,오부장과 함께 3명이서 태화산 등산을 했다.
날씨가 서늘하고 시계가 탁트여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와 그 뒤로 북한산 인수봉까지 보였다.
참으로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태화산 정상에서 밥을 먹고 내친김에 마구산까지 갔다가 하산하기로 했다.
저녁 용인시장 순대국을 마싰게 먹기 위해서는 소화를 시켜야 했다.
결국 10시 40분에 시작한 산행은 17시 30분 하산 완료로 끈탔다.
6시간 산행에서 피톤치트 맘껏 마셨고 탁트인 시야와 맑은 공기로 보약 한 채를 먹은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용인 중앙시장의 순대국이 더더욱 맛있었다.

추곡리 저수지(낚시터)에서 출발했다.

일도암을 지나 오르막 계단---다시 보수해야 하는데 ,경기광주시에서

태화산 정상을 향해


얼마 안남았다.

데크계단-경사도가 급하다

멀리 동백,수원영통,흥덕 안산까지 시야가 탁 트였다.

아시아나 골프장도 손에 잡힐듯 가까웠다.

태화산 정상-645m

오부장이 싸온 밥을 나눠먹었다.


나는 진해에서 낚시로 잡아온 작은 갈치를 튀겨서 담근술 안주로 먹었다.


최본부장님이 갖고온 장수막걸리가 무척 시원해 원샷


산 입구에서 땡벌에 손을 쏘인 오부장-점점 부어오른다.


내가 좋아하는 떡을 싸 준 이영미 여사에게 감사하며 챙겼고 난 술취해 한 잠

급하게 너무 많이 마셨다.핑게길에 맑은 산공기 마시며 한 숨 .


마구산쪽으로 가는 도중 참나무의 운지버섯

쉬엄쉬엄 쉬었다 가자

산 등성이를 중심으로 양쪽 경사가 꽤 급하다

술은 점점 더 취해오고 - 쉬었다가 가야

중간에 이런 테이블이 있어 간식먹기 좋다.

이제 가을이 오기전의 마지막 푸르름을 발산하는 나무들

계곡이 무척 깊다.


줄기 무늬가 특이해서 / 참나무 껍질

정밀 멀리까지 보였다.-롯데월드 타워,북한산 백운대도 보였다.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하늘도 가을하늘이다.청명 그 자체다.

눈으로 보이는 만큼 사진으로 나타났으면~~이천쪽

억새풀도 가을을 머금었다.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이 나무는 약초?


참나무 줄기의 버섯은 다 먹어도 된다.표고,영지,운지 모두

이종교배? 전혀 다른 수종의 나무가 부비고 있다.

굴피나무---이 껍질을 벗겨 산촌에서는 지붕으로 쓴다.


마구산 정상을 100m앞에 두었다.


멀리 골프장이 다 보였다. 역시 용인에 골프장이 많다.사방에 있다.

태화산을 뒤돌아 봤다.

마구산 정상에는 이렇게 데크시설을 잘해뒀다.여긴 용인시에서

용인 오산,서해안까지 다 보인다.

공원묘지가 잘 정돈돼 있고 용인 금어리,3군사 기흥까지

포곡,모현 등 경기 광주로 나가는 자동차 전용도로 주변의 도심이 보인다.



마구산 성상-태화산보다 50m 낮다.

이 계곡 아래 '자작나무이야기'라는 카페 겸 음식점이 있다.


경안천이 용인시를 관통한다.


마구산 하산길

잣나무 밭에 잣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잣방울을 열 개 정도 주워왔다.술을 담궈야 겠다.

추곡리-염소농장 입구/전원주택이 많고 정원수들이 멋있는 동네


다시 추곡리 낚시터로 하산 완료

용인시장옆을 흐르는 경안천-백로의 사냥모습이 보인다.


이 순대골목은 장사가 항상 잘 된단다.

우리 단골 '시장순대' 서비스 탓인지 참 맛있다.

벌 쏘인 손에 쇠주로 소독중

언제 먹어도 맛있는 순대국밥

상차림-밑반찬도 맛있다.


나올 때는 꼭 이 찐빵집에서 빵과 도너츠,꽈배기를 살려는 오부장-별 맛도 없던데
첫댓글 선배님~사진 멋지시고 그림좋고 평온해보이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우리도 델고가요~^^
카페에 들어와 달라고 했더니 11명이 호응해 줬네요.언제든지 시간만 내 주면 안내하지요.이렇게 댓글을 달아주니 확실하고 좋네요